동국대, '묘관장학기금' 만들어 장학금 지급하기로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동국대(총장 김희옥)는 경남 합천 용흥사의 묘관스님이 인재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묘관스님은 “평소 불교의 발전은 인재불사에 있다는 생각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동국대에 조금씩 보시를 해왔다”면서 “최근 언론사 대학평가에서 동국대가 최고의 성과를 거둬 기뻤다. 앞으로 동국대가 더욱 발전해 훌륭한 인재를 계속 배출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동국대는 “늘 학교의 발전을 응원해주시고 인재양성을 위해 귀중한 삼보정재를 희사해주시는 스님께 감사드린다”고 뜻을 전했다.

스님은 지난 2002년 일산불교병원건립기금으로 100만 원을 기부하며 동국대와 후원의 연을 맺었다. 이후 일산불교병원발전기금 1000만 원, 교지매입기금 1000만 원 등을 기부해 지금까지 총 1억 1200만 원을 기부했다.

이에 동국대는 묘관스님의 법명을 딴 ‘묘관장학기금’을 개설해 매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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