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지원 촉구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지난 2013년 1월 국립대로 전환된 인천대의 각종 교육지표가 다른 주요국립대학 평균 교육지표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주요 국립대 대비 인천대 현황 (출처: 조정식 국회의원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조정식 의원은 23일 국정감사에서 인천대의 각종 교육지표가 국립대라고 하기에 매우 초라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주요 거점국립대학과 비교했을 때 학생 1인당 교육비는 725만 원으로 주요국립대학 평균 교육비의 절반수준에 그쳤다. 학생1인당 장학금은 80% 수준이고 기숙사 수용률도 6.2%로 평균수용률 절반에도 못미쳤다.  

교육의 질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는 42명으로 주요 국립대 평균인 25.7명에 비해 60%(16명)나 더 많았다. 전임교원 강의비율은 주요 국립대평균대비 10%p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 업적 부분에서도 전임교원 1인당 논문(국제기준, SCI급) 모두 주요 국립대 대비 절반수준이었으며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3200만원으로 주요국립대 평균의 40% 수준에 불과했다. 

이처럼 인천대의 교육지표가 다른 주요국립대와 비교해 매우 저조한데도 불구하고, 지난 2013년부터 인천대는 정부로부터 국립대학 지원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한 상태다.

국립대 전환이 이뤄진지 2년이 경과하지 않은 상태에서 인천대의 교육지표를 주요국립대학과 비교하기는 이르지만 여러 교육지표가 낮은 상태에서 국립대 전환이 이뤄진 만큼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조정식 의원은 “인천대를 수도권 주요 국립대로 성장시키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하다”며 “인천대 교육지표 및 교육여건 향상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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