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 대학들이 '정보캠퍼스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전자결재 시스템을 +도입했거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전자결재란 기존의 서류 및 대면결재를 컴퓨터 시스템을 활용하여 +기안자가 결재문서를 작성하고, 각 결재선상의 결재자는 컴퓨터에 서명하여 전체적인 결재 처리과정을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는 대학은 고려대. 이 대학은 96년 4월 '대학정보화' 사업의 일환으로 전자결재를 도입, 97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98년 현재 첨부자료가 없는 서류는 거의 이 시스템을 통해 결재가 이루어진다.

윤선진 정보전산원 전산개발과장은 "여러 곳으로 캠퍼스가 분산돼 있어 시간과 절차를 줄일 수 있는 효율적 방법"이라며 "출장지에서 고려대 시스템에 접속, 업무를 볼 수 있는 방법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학은 부속병원을 제외하고 모든 고려대 캠퍼스를 연결하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상태이다.

성균관대는 2000년 2월 개통을 목표로 전자결재, 전자서명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개발회사는 삼성SDS. 이 대학도 고려대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첨부서류가 많을 경우에는 서면 결재를 받는 형태로 행정부서의 구매발주는 전부 전자서류를 통해 소화한다는 것이 내부방침. 아주대는 97년 전자결재 시스템을 도입했으나 전면적으로 시행하지는 않고 전자메일, 업무공람만을 학내 행정부서가 공유하고 있다. 이 대학 +연구정보처에 따르면 기업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자결재 시스템을 모델로 삼았기 때문에 대학에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 새로운 체제 개발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한양대가 99년부터 시스템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며 진주 경상대등도 사업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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