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 지난해 대비 0.8%p 높아진 14.1%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올해 전국 4년제 기숙사 수용율이 18.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대비 0.3%p 증가한 수치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4년제 일반대학 174개교의 주요 정보공시 분석결과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개했다. 이는 지난 3월 교육부가 발표한 '2014 대학생 기숙사 건립 추진계획'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오는 10월부터 대학들의 기숙사 운영결과 등을 우선적으로 정보공시 하도록 했다.

이에 따르면 국·공립대 경우 기숙사 수용률은 21.4%로 지난해(21.1%) 대비 0.3%p 증가했고, 사립대는 17.2%로 지난해(16.9%) 대비 역시 0.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대 기숙사 수용률은 14.1%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0.8%p 높아진 수치다. 반면 비수도권대는 20.8%로 지난해(20.8%)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3월 ‘2014년 대학생 기숙사 건립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와 타 정부부처 등은 저소득 가구와 지방 출신 학생들의 주거 안정, 주거비 부담 해소를 위해 올해 총 6684억원을 투입, 1만829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건립에 나선다. 교육부는 이들 기숙사의 2인 1실 기준 월 기숙사비(식비 제외)가 14만~24만원 수준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정보공시에는 기숙사 수용 가능 인원, 기숙사 수용율, 입사 경쟁률, 기숙사비, 기숙사 수입·지출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 <표>2014년 대학 기숙사 수용 현황.기숙사 수용률 = 수용가능인원 / 재학생수 × 100(%)자료기준일 : 2014 4.1. (단위: 명, %, %p).출처 :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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