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명·치유관광·관광레저 전문 인력 양성 주력

강원도 전략 산업과 맞물려 ‘쌍끌이 성장’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한림성심대학(총장 금승호)이 지난 6월 교육부에서 발표한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에서 Ⅱ유형(복합 산업 분야 특성화)에 선정됐다. 향후 5년간 인문·자연을 강점 분야로 삼아 지역성장 동력 헬스테인먼트(Healthtainment) 산업의 현장 중심 전문 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헬스테인먼트 산업은 특성화된 의료서비스와 건강자원, 그리고 휴양, 레저, 관광, 요양활동 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건강관리 융·복합 산업을 일컫는다.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이 대학은 지역적인 특색을 적극 활용해 독창적인 특성화 사업을 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도는 건강·생명·레저·관광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육성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 지역의 특화산업은 헬시 에이징, 웰니스 등이다. 오는 2018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되고, 또 춘천 레고랜드 건설 등에 따른 지역 인력 수요도 급등할 전망이다.

■특성화사업추진위원회 구성해 효율적 운영 통한 성과 창출 목표 =한림성심대학은 맞춤형 헬스테인먼트 산업 인력 양성을 목표로 현장직무교육 강화에 힘쓰고 있다. 교육품질서비스 개선을 통해 취업률과 충원율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 정부 들어 대통령 공약으로도 제시된 바 있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교육과정을 조기에 구축하고 선택과 집중에 따른 대학 구조혁신체제를 이룩할 계획이다.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총장, 부총장, 외부위원 3명을 비롯한 16명의 특성화사업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이들은 사업 계획안과 자체운영 규정을 심의하고, 단장과 팀장 등 총 6명의 실무진으로 꾸려진 특성화사업단이 운영, 집행, 관리 역할을 수행한다. 특성화사업운영위원회, 자체평가위원회 등도 만들어 특성화 사업의 효율적 운영과 성과 창출에 몰두하고 있다.

추진전략은 크게 네 가지다. △건강·생명·관광·레저 관련 특화과정 운영을 통한 헬스테인먼트 산업 전문 인력 양성 △수요자 중심의 기초전공능력 향상과 학생 취업 및 창업 교육 강화를 통한 취업률 80% 이상 달성 및 충원율 94% 이상 달성 △NCS 기반 교육과정 개편 조기 달성을 위한 총괄 기획 및 운영, 교육환경 조성 등의 생태계 조성 추진 △구조 개혁 및 체질 개선을 통해 전국 경쟁력 상위 10% 이내 진입 목표 달성이다.

이는 6개 세부사업과 14가지 주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대학 체제 개편사업 △NCS 기반 교육과정 운영사업 △NCS 기반 취업 및 창업역량 강화사업 △NCS 기반 기초직무 및 전공능력 향상사업 △글로컬 헬스테인먼트 특화사업 △특성화 행정지원 사업 내에 세부 추진 항목을 정해 앞으로 보다 구체적으로 진행 해 나갈 예정이다.

한림성심대학은 특히 글로컬 헬스테인먼트 사업을 통해 건강생명, 관광레저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두 계열 학과 간 융·복합 치유관광 전문 인력 양성으로 차별화 해 나간다.

건강생명 전문 인력 양성은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해 보건의료 분야에서 주도적으로 해 나간다. 일송재단 6개 종합병원과 유기적 산학협력 구조를 만들어 현장교육 및 실습, 연구협력을 하는 동시에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한다.

치유관광 전문 인력 양성은 두 계열의 융·복합 요소를 도출한 뒤 국가자격 인증기관인 산림 치유, 치유관광 코디네이터 분야, 지역 맞춤형 국외여행 인솔자과정을 특성화시킬 예정이다.

관광레저 전문 인력은 지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강원도를 기반으로 6년간 축적된 특성화 사업을 바탕으로, 셀프 케어, 리빙 케어, 소셜 케어 양성 과정을 통해 현장 중심의 관광레저 교육프로그램을 특화 시킨다.

■‘직업교육 명품대학’을 목표로 지역산업 동반 성장 추구하고자 특성화 신청 =한림성심대학의 특성화 사업 추진 배경은 확고하다.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직업교육 명품대학’과 ‘지역 산업 동반 성장을 선도하는 우수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해 3대 중점 목표와 7대 발전 전략을 2012년부터 내년까지의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수립했다. 치유 관광 레저분야, 보건의료건강분야, ICT 융합분야 전문 인력을 지역 산업체들에 배출하고자 함이다.

이 대학은 올해 특성화 사업에 선정되기 전에도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 정책 사업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교육역량강화사업(2008~2013년)과 대학 대표브랜드사업(2010~2013년)에 이어 2012부터 올해까지 WCC(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World Class College)에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2012년부터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을 통해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체제를 구축했고 지난 2009년부터는 ‘평생학습중심대학’을 시행하며 지역 내 평생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각고의 노력을 다했다. 그동안의 사업들을 통해 한림성심대학은 강원권 취업률 1위를 기록하며 대내외적으로 우수한 대학 경쟁력도 인정받았다.

강원도 역시 전략 산업들을 내놓으며 지역 대학과의 협업 체제를 구상해 나갔다. 신(新)특화사업으로 웰니스, 생활의료기기, 구조용신소재, 스포츠 지식 기반 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헬스테인먼트 산업인 웰니스 리조트와 헬스투어를 유망 사업군으로 선정했다. 이 외에도 육성사업의 일환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헬시 에이징 창조산업, 2018 강원푸드비전, 춘천 레고랜드 등을 통해 관련 분야 인력 수급에 용이한 구조를 구축했다.

이 지역에는 중소기업 및 소규모 산업체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이 그 무엇보다 우선시돼야 한다. 이를 위해 한림성심대학은 NCS 기반 교육과정을 시급하게 받아들이고 체제 개편 및 구조조정에 대응할 계획이다.

학과별로 차별화된 교육 전략이 관건이다. 인문사회 관광계열은 교육역량강화사업과 브랜드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했다. 자연계열은 4천여 병상 6개 재단 병원과 연계 협력하고 있다. 공학 및 예체능계열은 LINC 사업을 중심으로 한 대응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대학의 대응 투자와 국고의 투명한 관리, 사용 또한 지금까지의 성과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 이 대학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운영이 한 몫 한 것이다.

■다방면 지원 통해 재학생들에 ‘통 큰 배려’…지역 사회 넘어 해외 진출도 활발 =한림성심대학의 특성화 사업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재학생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현황을 알 수 있다. 매 방학마다 시행하는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교통비와 식비 등을 매달 20만원까지 지원해 주는가 하면 산업체 견학 및 현장 체험은 물론, 실무자와 졸업생들을 강사로 초빙해 특강도 개최한다.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기초학습능력향상과정도 운영 중이다. 이 대학은 인문사회, 자연과학 계열 학생들의 기초학습능력을 진단하고 평가를 한 후 수준별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글쓰기, 화학, 한문, 영어 등에 취약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8개 반을 개설해 특별 교육을 하고 있다.

지도교수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각 취업(전공) 동아리에도 100만원씩 지원하며 이들의 창의력 향상과 자율적 활동을 유도한다. 선배 멘토 40명에게 월 40만원을 지원하며 선후배가 모여 주당 10시간 이내의 멘토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 준다. 2개월은 선배가 후배에게 전공교과목 및 대학생활의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시간이다.

그런가하면 이 대학은 ‘미래의 창업가’들에게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창업을 목표로 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업리더십캠프를 개최한다. 학생들은 1박2일 간의 합숙교육을 통해 팀 내 조직 체계 및 업무 분장을 명확히 할 수 있고, 같은 꿈을 가진 이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며 실질적인 창업 활동과 관련한 것들을 익혀 나간다. 팀워크를 키워주는 토론을 주축으로 학생들을 교육한다. 이외에도 창업 비즈니스 동아리를 중심으로 창업기초, 창업향상, 창업실무의 단계적 접근을 유도하고, 창업창의교육 특강을 4회에 걸쳐 진행해 학생들이 창의적 아이템과 역량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림성심대학의 다방면에 걸친 취업 교육은 지역 내 취업률 1위 타이틀에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취업기초, 취업향상, 취업실무로 연계되는 프로그램들은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와 취업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취업특강, 취업캠프, 동기부여 특강 등 다양한 정보 제공의 시간도 마련돼 있다.

이 대학은 국내 취업은 물론 글로벌 인력 양성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어학평가, 어학 향상 교육, 글로벌 현장 직무 향상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현장 직무 향상 지원 사업은 학생들이 어학연수와 더불어 현지 산업체 현장실습과 연수를 병행할 수 있는 제도다. 현재 영어권과 일본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며 올해는 약 60여 명의 학생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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