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숙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성남문화재단 제공)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성남문화재단 제4대 대표이사에 국립오페라단장을 지낸 정은숙 성신여대 석좌교수(성악과)가 내정됐다.

성남문화재단은 지난 30일 이사회(이사장 이재명 성남시장)을 열어 오는 11월 30일로 임기가 끝나는 신선희 대표 후임으로 정 교수를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정은숙 내정자는 수도여자사범대학, 동 대학원을 나와 이탈리아 시에나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정 내정자는 지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국립오페라단 예술 감독을 역임했으며 세종대 음악과 교수를 지냈다.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성신여대 성악과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립오페라단 단장 재임 시 창작 오페라 ‘천생연분’을 제작해 국립오페라단 최초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하우스와 일본 동경문화회관, 중국 북경 21세기 가극장에서 공연했다. 2004년 한·불·일 공동제작 공연인 ‘카르멘’을 개최하는 등 국제교류 및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해외공연을 이끌었다. 사업규모와 자체 수입을 4배 확대하는 등 국립오페라단의 콘텐츠와 경영 내실에서 성과를 보였다.

정 내정자는 오는 20일부터 열릴 성남시의회 임명동의를 거쳐 성남문화재단을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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