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 최다 사업단 선정, 학부교육 개선 등 내실화도 함께

■ 애국정신으로 설립하고 기업가정신으로 중흥한 대학= 국민대는 1946년에 설립된 광복 이후 최초의 사립대학으로서, 김구, 신익희, 조소앙 선생 등 상해 임시정부 요인들의 애국정신이 기반이 되었다. 그 후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는 미국 군정과 이승만 정부의 핍박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던 중 1959년에 쌍용그룹 창업자인 성곡 김성곤 선생이 학교법인을 인수함으로써 만성적인 재정문제를 해결하고 중흥의 기틀을 다질 수 있게 되었다. 개교 당시 재학생 수 250 여명에 불과했던 국민대학교는 2014학년도 2학기 현재 15개 단과대학과 15개 대학원에 모두 18,000 여명이 재학 중인 대형 대학으로 성장하였다.

■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에서 최다 사업단 선정, 최다 사업비 배정= 국민대는 교육부에서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에서 시행하는 ‘2014년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CK-II)’에 최종 6개 사업단이 선정되어 연간 40억 원, 5년간 최대 200억 원의 국고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총 54개 대학 330개 사업단이 지원한 치열한 경쟁에서 사업단 선정률, 선정 사업단 수, 사업비 면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또한 2014년 한해에만 40억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른 교육여건개선 및 교육역량강화를 위한 사업비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대학 특성화(이하 CK­Ⅱ)사업은 대학정원 감축의 규모를 결정짓는 대학 구조개혁평가 결과에 연동되어 단순한 재정지원 수혜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번 사업에서 국민대학교는 ‘자동차-SW-디자인’ 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 사업단, 휴먼테크놀로지 창의인재 육성사업단, 동아시아 현지화 미래개척 청년양성 사업단, Creative Health Care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 Eco Community Art Project, Active Aging Sport Care Project 등 6개 사업단이 최종 선정되어 현재 1차 년도 사업을 수행 중에 있다. 특히 Eco Community Art Project는 수도권역 내에서 3개를 선정한 예체능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 학부교육 여건 개선 및 내실화를 위한 계획= 국민대는 학사관리체계의 개선을 위해 기본적으로 교육의 1차 수혜자인 학생(재학/졸업생)은 물론 최종 수요자인 기업 대상 설문을 통해 학부 교육목표를 설정하고 시스템을 개편, 학습성과를 평가하여 진로지도를 위한 빅데이터(Big Data) 분석시스템을 도입한다. 수요자 요구중심의 교육과정 개선, 학사관리체계 및 정보시스템 구축의 Invisible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첨단 강의녹화시스템, 실험실 안전관리 체계 도입, 모바일 디바이스 활용학습 시스템 등 Visible 인프라 구축도 동시에 추진된다. 특히, 부암 ․ 평창 ․ 구기 아트밸리를 있는 조형시설 설립은 현장연계 교육은 물론 대학의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측면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대학전체의 시스템 개혁 방안= 2014년 자동차융합대학, 자동차 IT융합학과,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와 교양대학을 신설한 국민대학교는 중폭규모의 학사구조 개편도 실시하게 된다. 입학정원 4.02%의 감축을 목표로 추진되는 정원감축은 취업률, 중도탈락률 등을 고려하여 결정되며 특성화 방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특성화 분야 학부(과)와 최근 신설 학부는 정원 감축대상에서 제외된다.
교수업적평가와 관련해서는 기존 1년 단위의 연구업적기준을 폐지하고 중장기 연구업적기준으로 상향조정하고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를 반영한 연구논문 평가와 함께 업적평가에 있어 교육부문 비중을 상향 조정하였다.

2014 서울지역 CK­Ⅱ 사업 정량평가에서 사립대중 1위(한국연구재단 자료)로 평가되는 등 각종 평가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국민대학교는 학문간 연계를 통한 틈새융합분야(Small Giants) 특성화 추진을 통하여 세계속의 명문사학으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전통적 강세분야와 틈새 융합분야(Small Giants) 중심의 특성화= 이번 사업에서 국민대학교는 전통적 강세분야인 자동차와 디자인분야를 포함하여 타 대학에서 아직 안 하고 있으면서도 국민대학교가 잘 할 수 있는 융합분야, 즉 틈새 융합분야를 중심으로 특성화사업단을 구성하였다. 동 사업에 최종 선정된 6개 사업단별 참여조직 및 사업단별 사업 개요는 다음과 같다.

‘자동차-SW-디자인’ 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 사업단(참여조직 : 자동차공학과, 자동차IT융합학과, 컴퓨터공학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은 자동차공학과 IT, 디자인의 융·복합 교육 및 긴밀한 산학협력 기반의 현장 밀착형 교육을 통해 기술 및 시장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창의성과 실무능력을 갖춘 자동자-SW-디자인 융합형 글로벌 인재를 양성함에 목표를 두고 있다.

휴먼테크놀로지 창의인재 육성사업단(참여조직 : 기계시스템공학부 융합기계공학전공, 체육학부 스포츠건강재활전공)은 공학계열(융합기계공학전공)과 비공학계열(스포츠건강재활전공)이 융합을 토대로 인간의 안전, 건강, 그리고 환경 측면에서 인간의 최고 능력 발휘를 도와주는 기계에 대한 융·복합적 지식을 갖춘 창의적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동 사업단은 폭넓은 융합으로 학생의 취업가능 분야가 확대되고, 취업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시아 현지화 미래개척 청년양성 사업단(참여조직 : 국제학부)은 현지화, 실용화, 융·복합화 및 한국경험 교육을 통해 동아시아의 주요 국가·지역에서 한국과 해당 사회와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현장형·소통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Creative Health Care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참여조직 : 바이오발효융합학과, 식품영양학과)은 고령친화형 바이오 식품·의약 소재의 발굴·생산·평가 및 실버세대 맞춤형 토탈 Health Care 등과 관련된 전주기적 학문을 교육하고, 자기주도형 실무실습 교육과정을 통해서 실버산업 분야를 새롭게 개척할 수 있는 맞춤형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co Community Art Project(참여조직 : 음악학부, 미술학부, 공연예술학부)는 실기 전공자 중심의 예술교육에서 사회예술교육자, 예술경영 및 기획자 등 사회공헌적 예술인 교육으로 전환함으로써 선진 예술교육모델 창출을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양성 즉, ‘사회공헌적 문화예술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Active Aging Sport Care Project(참여조직 : 체육학부 스포츠지도전공, 스포츠산업레저전공)는 예비 노년기부터 스포츠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 감성적, 사회적, 지적 영역을 Care(돌봄)함으로써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Active Aging Sport Care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성화 성공전략은 ‘틈새 융합분야 육성’
[인터뷰] 유지수 총장

-국민대가 이번 수도권대학 특성화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얻게 된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우리대학은 이미 오래 전부터 실질적인 대학 특성화를 추진해 왔다. 1975년 타 대학 미술 관련 학과들이 회화와 조각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시설 우리대학은 한발 앞서 조형학부를 설치했고, 과거 문교부로부터 디자인이라는 학과명을 처음으로 허가받은 것도 우리대학이었다. 또한 1992년에는 국내 최초로 자동차공학과를 신설하였고, 1998년에는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함으로써 이제 명실공히 국내 자동차 분야 고등교육의 메카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이번에 우리가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에서 거둔 탁월한 성과는 그런 우리대학의 전통과 문화가 밑받침이 되었고, 전 구성원이 힘을 모아 준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국민대의 특성화 전략은 무엇이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나.
“한 마디로 우리대학은 남들이 안 하는 것,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사회수요가 있는 것에 집중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계획이다. 우리는 그것을 ‘틈새 융합분야(Small Giant) 중심의 특성화’라고 부릅니다만, 전통적 특성화 대상인 디자인, 자동차 분야와 함께 틈새 융합분야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그밖에도 우리대학 특성화 전략의 특징으로는 사회·시대적 요구의 변화와 성과에 대한 자체평가 결과에 따라 언제든지 특성화 분야의 퇴출 또는 신규 진입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2~3년 주기의 자체평가를 통해 성과가 미진한 분야는 퇴출시키고, 그 동안 교수들의 자발적 노력에 의해 탁월한 성과를 보인 분야를 새롭게 특성화 대상으로 선정할 것이다. 사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6개 사업단도 교내에서 완전자유경쟁과 구성원의 의견수렴 전차를 거쳐 선발된 것이다.”

-이번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 선정을 계기로 국민대학교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가.
“무엇보다도 이번 사업은 대학 구성원 간에 특성화 전략의 중요성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컨센서스가 이루어지는 계기가 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우리대학은 학사관리체계를 혁신하고, 교양, 전공, 비교과 교육체계 전반을 재정비하게 될 것입니다. 그밖에 강의환경 및 시설인프라 고도화, 현장중심교육 강화, 교육지원 정보인프라 확충 등에 배전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국민대는 해공 신익희 선생 등 임시정부를 이끄셨던 민족 지도자들의 애국정신으로 설립되고 쌍용그룹 창업자인 성곡 김성곤 선생의 기업가정신으로 중흥한 대학이다. 이번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을 계기로 이제 우리대학이 세계 속의 명문사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번 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 우리대학 구성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