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르치는 대학’ 1위… 매년 1200명 해외 대학 교류 지원

2015 정시 수능 100% 가군 2037명 등 총 2199명을 모집

▲ 전북대는 각종 대학평가에서 국립대 국제화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전북대는 세계 50개국 310개 대학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1200명 학생들의 해외대학 활동을 지원한다.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전북대(총장 서거석)가 2015학년도 정시모집을 시작한다. 가군에서 2037명, 나군에서 162명 등 총 2199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합격자 중 미등록 인원이 정시로 이월되면 모집인원은 현재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정시모집에서 예년과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100%로 선발하는 정시 가군에서 대부분 인원을 선발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입시에서 수능 성적의 중요성이 예년보다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올해 처음 의예과와 치의예과에서 신입생을 뽑는다. 정시 모집 인원은 의예과 38명, 치의예과 16명이다.

정시의 수능 성적 반영은 국어 A/B, 수학 A/B를 반영하는 모집단위의 경우에도 두 영역 모두 A형으로 응시한 경우는 지원이 불가능하다. 단 체육교육과와 스포츠과학과는 국어․수학 모두 A형을 응시한 사람도 지원이 가능하며 예술대학은 수학영역을 반영하지 않는다. 국어, 수학 영역에서 A형과 B형을 모두 반영하는 모집단위에서 모집단위별 가산점을 부여하는 유형에 응시한 수험생에게는 해당영역에서 취득한 수능 표준점수에 20%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전북대 2015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12월 19일부터 24일까지 ㈜진학어플라이(www.jinhakapply.com)에서 인터넷으로만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는 2015년 1월 28일 전북대 입학정보 홈페이지(enter.jbnu.ac.kr) 를 통해 이뤄진다.

△‘대학특성화사업(CK사업)’ 전국 1위 △ACE대학 연차평가 전국 1위 △전국 대학 유일 정부 주요 지원사업 6관왕 △학생 만족도 1위 △국제화 부문 국립대 1위 등 우수한 교육성과 덕분에 전북대 정시모집에 수험생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 전북대는 전국 최대급 규모의 최첨단 도서관 등 학습여건을 탄탄히 갖춘 결과 2012년 학생만족도 1위를 달성했다.

■ 300여 종 장학금 혜택 교육 여건 ‘Best of Best’ = 전북대의 교육 여건은 전국 최고를 지향한다. 학생들이 편하게 대학생활을 누릴 수 있는 시설 여건은 물론 장학금 혜택도 풍성하다.

전북대는 전국 최저 수준의 등록금을 내면서도 장학금 혜택은 다양하다. 모두 300여 종의 장학금이 있어 10명 중 7명의 학생이 장학금을 받는다. 우수 신입생에게는 졸업까지 등록금 전액 면제와 해외연수 우선선발 같은 특별한 혜택도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 최첨단 시설을 갖춘 중앙도서관을 비롯해 50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호텔급 생활관, 캠퍼스 곳곳에 위치해 있는 스터디룸 등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

특히 학생들이 해외 유명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글로벌 시대 국제 감각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취지다. 전북대는 매년 1200여 명의 학생을 해외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일 교환학생 프로그램인 ‘글로벌리더 프로젝트’와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에 실시되는 해외봉사활동, 교비유학생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다.

전북대는 또한 세계 50개국 310개 대학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5개국 16개 대학과는 국제 복수학위제를 시행해 학생들이 전북대와 해외대학에서 모두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전북대는 올해 각종 대학 평가에서 국제화 부문 국립대 1위를 차지했다.

국립대 최초 4학기제 도입과 평생교수제… 우수 교육 커리큘럼 ‘탄탄’ = 전북대는 우수한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탁월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2년 한국표준협회의 재학생 대학만족도 평가에서 국·사립대를 통틀어 전국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전북대는 2011년부터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이른바 ‘잘 가르치는 대학’에 선정돼 기초교육 강화형 학부교육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국립대 최초로 신입생 4학기제를 도입했고, 수준별 분반수업을 실시해 전공 기초과목을 탄탄히 하고 있다.

교육부가 선정한 전국 27개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구성된 ACE대학협의회는 전북대가 시행하는 해당 프로그램들을 학부교육 최우수 사례로 선정했다. 이에 앞선 교육부 ACE대학 연차평가에서도 전북대는 전국 1위에 올랐다. 전북대의 학부교육 시스템이 잘 가르치는 대학들 중에서도 가장 우수하고 타 대학이 본받을 만한 모델이라는 의미다.

신입생 4학기제는 기존 1, 2학기 외에도 여름과 겨울 특별학기를 운영해 △영어 △수학 △물리 △화학 등 모든 전공의 기초가 되는 과목을 체계적으로 가르친다. 글로벌 마인드 향상을 위해 해외 대학에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학생들을 파견하고 있다. 또 매년 1500명 이상의 전북대 학생들이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하면서 실무능력도 익힌다.

취업지원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한 일간지 평가에서 전북대는 학생들의 ‘경력개발 플랜’이 가장 우수한 대학에 꼽혔다. 전북대는 정부가 선정한 취업지원 역량 우수대학에도 이름을 올렸다.

전북대는 또한 국립대 최초로 평생지도교수제를 도입했다. 학생들이 입학하면 지도교수를 배정해 취업이나 학업, 대학생활 등에 대해 상담하고 고민을 해결해주는 교수-학생 멘토링 시스템이다. 전북대는 이를 졸업 필수과목으로 지정했다.

‘큰사람 프로젝트’도 이 대학의 자랑거리다. 큰사람 프로젝트는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년별로 전문지식과 인성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경력관리 지원 프로그램이다. 전북대는 한국의 빌 게이츠를 키운다는 포부로 ‘창업교육센터’를 만들어 창업동아리와 창업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전북대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2199명을 선발한다. 가군에서 2037명, 나군에서 162명 등이다.

특성화사업 전국 1위 융합·통섭 교육 선도 = 전북대는 지난 6월 교육부가 향후 5년 간 2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대학 특성화 사업(CK사업)’에서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는 대학에 선정됐다. 전북대는 대학 특성화 사업을 통해 학과를 융‧복합해 지식 경쟁력과 취업률을 높이는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대는 여기에 매년 70억원씩 모두 350억원을 지원받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매년 34개 학과 8500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고 있다.

특성화 융․복합 과정으로 △국제학부 △경제학부 △정치외교학과 등은 국제개발협력 창의인재들을 기르고 있다. 또 다른 대학과는 차별화되는 ‘신한류 창의인재 양성사업단’은 기존 한류문화를 넘어 신한류 문화콘텐츠를 발굴․개발하는 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 사업단에는 △문헌정보학과 △사학과 △프랑스학과 △건축공학과 △소프트웨어공학과 △통계학과 △산업디자인과 △한국음악학과 등 인문학과 공학, 예술 분야 학과들이 참여하고 있다.

‘IT융복합시스템 인력양성사업’은 지능형 로봇과 바이오 임베디드 시스템 등 다학제적 융합교육을 실시한다. 여기에는 △전자공학부 △기계설계공학부 △바이오메디컬공학부 △IT정보공학과 등이 참여한다.

또 △신소재공학부 △화학공학부 △반도체과학기술학과 △고분자․나노공학과 △유기소재파이버공학과 △토목공학과 △환경공학과 △자원에너지공학과 △전기공학과 등은 에너지 산업 분야의 창의인재 양성에 나선다.

지역의 기초과학을 연구하기 위한 사업단도 있다. △물리학과 △화학과 △생명과학과 △분자생물학과가 이끄는 ‘지역 기초과학 교육·연구 허브 구축사업단’은 기초과학 교육과 연구, 과학문화 확산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행복한 지역사회구축을 위한 창조적 인재양성사업단’은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사회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여기에는 △사회복지학과 △사회학과 △심리학과 △아동학과 등이 참여한다.

여기에 인근 거점 국립대학과 함께 컨소시엄을 통해 참여하는 기계공학과와 기계시스템 공학부는 ICT융합기반 하에서 친환경 자동차 산업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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