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르치는 대학ㆍ특성화 사업 선정돼 171억원 국고지원

100여종 빈틈없는 ‘장학제도’… 입학과 동시에 혜택 풍성
복수전공ㆍ부전공ㆍ전과, 학과간 이동 쉬워 열린 학사제도

[한국대학신문 정윤희 기자] 1954년 대전지역 최초로 설립된 목원대가 올해로 개교 60주년을 맞았다. 지난 60년간 배출한 졸업생만 4만 4906명. 3500여명의 목회자를 비롯해 사범대학에서는 1600여명의 교사를 배출했다. 한강 이남 지역 중 가장 오래된 음대·미대에서는 자기만의 색깔을 겸비한 수많은 예술가가 탄생했다.

현재 목원대는 기독교 정신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44만 5050 제곱미터(㎡)의 탁 트인 캠퍼스, 8개 단과대학에 학부생 1만 3064명과 3개 대학원의 석·박사 753명이 재학 중이다.

목원대는 지난 1999년 중구 목동에서 현재의 서구 도안동 캠퍼스로 이전했다. 이후 도안신도시 개발 사업에 따라 캠퍼스 주변에 282만평의 친환경 생태도시를 조성했고, 30만명의 인구가 유입되자 캠퍼스 일대는 신(新) 허브지구로 떠올랐다. 학생들에게는 아름다운 첨단 캠퍼스로 최상의 교육환경을, 지역주민에게는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목원대. 중부권 최초 기독교 명문사학 목원대가 이제는 대학사회의 100년의 미래를 이끈다.

▲ 목원대 학생들의 소록도 봉사활동

■ 잘 가르치는 대학ㆍ대학 특성화 사업 선정… 든든한 국가지원 = 목원대는 올해 교육부로부터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에 선정돼 연간 21억7300원, 4년동안 총 86억9200만원 예산을 받게 됐다. 목원대는 배려, 자존감, 자기관리, 비판적 사고, 글로벌 마인드의 5대 핵심역량을 갖춘 ‘체험기반 IMAGE+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ELI 통합 학업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입학에서 졸업할 때까지 IMAGE+ 체험기반 교육과정 운영, 여기에 인문 감성의 교양교육 지원을 위한 창의인재교육센터(인문감성의 숲)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특성화사업(CK-1)에도 총 4개 사업단이 선정돼 연간 16억9000만원, 5년 간 총 84억5000만원을 지원 받는다. 4개 사업단은 △대학자율형의 ICT기반 유니버셜 디자인 융합·창의인재양성 사업단 △국가지원형의 네오 케이-컬쳐(Neo K–Culture) 킬러 콘텐츠 개발 인재 양성 사업단 △통일 대비 사회통합형 종교지도자 양성사업단 △미래 생명자원 발굴·활용 전문 인력 양성 사업단으로 창조경제를 이끌 융복합적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목원대는 굵직한 국책사업에 선정돼 경쟁대학 대비 구조개혁대학평가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 입학에서 취업까지 책임진다 = 목원대는 올해 교육부로부터 ‘잘 가르치는 대학’, 대학특성화사업 CK-1 선정뿐만 아니라 지식경제부로부터 ‘RIC 사업’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 ‘IT 분야 우수대학 및 대학원’으로도 선정됐다.

목원대는 ‘원스톱 서비스’ 인력개발원 운영을 통해 입학에서 취업까지 전 방위적으로 학생을 지원한다. 전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개인별 현장중심 맞춤식 전공교육을 진행하고 학생-대학-기업이 트리오를 이뤄 3단계 취업지원시스템인 ‘취업지원 선순환 시스템’ 체제를 갖췄다. 이에 학생들은 진로탐색-진로지도-경력개발과정을 연계한 원스톱 프로그램 과정 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취업전담교수제도와 취업전략인증제를 도입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 100여종 이상의 장학제도… 70개 해외 대학과도 협약체결 = 목원대는 100여종 이상의 다양한 교내·외 장학제도을 마련해 다양한 상황에 놓인 학생들에게 장학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15학년도 수시모집 최초합격자가 등록을 하는 경우 인문·사회 계열(일반학생·사회적 배려자·지역인재·목원사랑인재)은 80만원, 이공계열 및 TV·영화학부(일반학생·사회적배려자·지역인재·목원사랑인재)는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받는다.

또 학생부 교과 지역인재전형의 대전·충청·세종 지역 고교출신 합격자 중 학생부 교과목 석차 평균 5등급 이내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배정 금액의 범위 내에서 일정 금액의 장학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목원대는 우수한 해외 유학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지난 1994년 국내 최초로 ‘3+1 유학 프로그램’을 도입, 현재 세계 18개국 70여곳의 대학들과 학술ㆍ학생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방학기간에는 ‘글로벌 리더스 아카데미’ 과정을 운영해 업무 현장에서 필요한 능력을 배양하고 국제교류 감각의 지닌 ‘맞춤형’ 글로벌 리더를 양성한다.

■ 비(非)사범학과에서 사범계 학과로 이동 가능 ‘열린 학사제도’ = 목원대는 학과 간 이동이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복수전공은 입학정원의 50% 범위 내에서 가능하다. 2학기 이상 등록하고 1학년 이상 수료(일반학과(부) 34학점 이상, 사범대학과 공학교육인증 실행학과(정보통신융합공학부, 신소재화학공학과))하면 지원 가능하다. 예∙체능계의 경우 실기고사에 합격해야 한다.

전과(부)는 학생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경우 재학 중 한 번, 1학년 2학기 말이나 2학년 1·2학기 말에 신청할 수 있다. 예∙체능 전과의 경우는 복수전공과 마찬가지로 실기고사 합격을 통해서만 할 수 있다. 그러나 전과 기회는 통상 3번 주어지므로 목원대는 타 대학보다 학생들이 자기 적성을 찾는 기회가 많다.

특히 비사범계 학부(과)에서 사범계 학과로의 전과가 가능(정원 10%내)하다. 지원자는 면접과 각 학과별 전공시험을 통과한다면 사범대생이 될 수 있다. 다만 음악대학에서 음악교육과로의 전과는 허용하지 않는다.

 

[인터뷰] 유장환 목원대 입학처장

“수능 영역 ‘2+1’ 선택 신중히, 당락 결정의 핵심”

-이번 정시모집 선발계획은.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선 전체 모집인원 2005명 중 가군, 나군, 다군에서 총 671명을 선발한다. 각 군별 모집인원은 가군(신학과, 영어교육과, 음악대학)에서 95명을 뽑는다. 나군(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테크노과학대학(수학과 제외), 공과대학(신소재화학공학과 제외), 음악교육과, 미술교육과, 유아교육과, 미술·디자인대학, TV·영화학부 TV·영화전공에서 542명을, 다군(수학과, 신소재화학공학과, 국어교육과, 수학교육과)에서 34명을 선발한다."

-어떻게 평가하나.
“학생부를 반영하는 전 모집단위는 국어, 외국어(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 중 교과별 1과목씩 이수단위가 높은 4개 교과의 학기별 석차등급을 반영한다. 수능성적은 ‘2+1’로 국어, 영어, 수학 영역 중 우수영역 2개를 택하고, 탐구영역 중 우수한 1개 과목을 반영한다. 백분위 성적이다. 특히 예체능계열은 학생부, 수능성적, 실기고사를 본다.

수능위주 전형에서는 일반학과(부)의 경우엔 학생부 40%, 수능성적 60%를 반영하고, TV·영화학부 영화전공은 학생부30%, 수능50%, 면접20%를 반영하며, 수학교육과는 수능70%, 면접30%반영한다.

실기위주 전형은 음악대학 수능10%, 실기90%, 음악교육과 학생부20% 수능30% 실기50%반영, 미술교육과 학생부20% 수능30% 실기40% 면접10%반영, 스포츠건강관리학과, 미술학부, 조소과, 만화·애니메이션과 학생부20% 수능20% 실기60%반영, 시각디자인학과, 산업디자인학과, 섬유·패션디자인학과, 도자디자인학과 학생부20% 수능30% 실기50%반영, TV·영화학부 연기전공 수능20% 실기80%를 반영한다."

- 영역별 선택유형 및 가산점 내역은.
"수학능력시험 A형 또는 B형을 선택해 시험을 본 학생들은 모두 지원할 수 있으며, 영역별 선택유형 및 가산점은 신학대학,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은 국어B 선택자 20% 가산점 부여, 테크노과학대학, 공과대학은 수학B 선택자 20% 가산점 부여,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는 국어B 선택자 가산점 20% 부여, 영어교육과는 가산점 없으며, 수학교육과는 수학B 선택자 가산점 20% 부여, 음악교육과, 미술교육과, 유아교육과는 국어B 20% 가산점 부여, 음악대학, 미술·디자인대학, 스포츠건강관리학과, TV·영화학부는 가산점이 없다."

- 우리 대학 정시모집 일정은.
"원서접수는 오는 12월 19일(금)부터 24일(수)까지 온라인 홈페이지 진학어플라이(www.Jinhakapply.com)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정시모집에 지원 불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입학 상담은 입학관리과 042)829-7111~3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