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특성화 학과부터 간호학과, 뷰티미용학과 까지... 전문인력 양성

[한국대학신문 신나리 기자] 2014년 취업률 69.5%를 자랑하는 초당대가 올해로 개교 20주년을 맞았다. ‘지역사회에 필요한 우수 인력 및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춘 글로컬(Glocal)리더 양성’이라는 대학사명으로 호남의 명문 사립대를 꿈꾼다.

초당대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 가•나•다군에서 총 78명을 모집한다. 가군은 수능 50%, 학생부 20%, 면접 30%를 나•다군은 수능 60%, 학생부 40%를 반영한다. 이번 정시부터는 모집정원 200명 이하인 모집단위는 군별 분할모집을 금지해 주의해야 한다.

면접고사가 있는 가군은 군사학과, 항공운항학과, 항공운항서비스학과 학생을 선발한다. 나군은 간호학과를 제외한 보건계열과 이공계열을, 다군은 인문•사회계열과 군사학과를 제외한 공무원양성계열, 예체능계열과 항공정비학과 학생을 선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성적 40%와 2•3학년 성적 60%이며, 국어, 영어, 수학 3과목과 사회•과학 중 1과목을 선택, 총 4과목을 반영한다.

수능에서는 국어·영어·수학·탐구영역을 보며, 영역별 반영비율은 국어 25%, 수학 30%, 영어 30%, 탐구(사회·과학·직업중 상위 1과목 백분위)영역 15%를 반영하여 학생을 선발한다.
단, 군사학과, 항공운항학과, 간호학과, 치위생학과는 탐구영역에서 직업을 제외한 사회·과학만을 반영한다. 전 모집단위에서 국어B, 수학B를 선택한 경우 각각 20%를 수능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정원외전형은 수시 미충원인원 발생시 모집하며, 가군 정원외 특별전형인 농어촌학생전형의 경우 학생부 70%, 면접 30%를 본다. 기회균형선발전형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수능 50%, 학생부 20%, 면접 30%이고, 나군, 다군 기회균형선발전형에서 간호학과와 치위생학과는 학생부 40%, 수능 60%다. 그 외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출신전형, 간호학과와 치위생학과를 제외한 기회균형선발전형에서는 학생부 100%를 반영한다.

초당대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12월 19일부터 24일까지다. 가군 면접고사는 내년 1월 7일이다. 항공운항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의 1차 합격자는 1월 13일에 발표한다. 항공운항학과는 2차로 1월 27일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기타 자세한 일정은 초당대학교 홈페이지(www.cdu.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학과가 뜬다] 하늘 높이 뜨는 초당대 항공특성화 학과

최근 정부에서 항공전문인력 양성 전용공항으로 무안국제공항을 지정했다. 이에 무안읍에 위치한 초당대가 항공전문인력양성 특성화 대학으로 중심에 섰다. 학교 캠퍼스와 무안국제공항은 불과 10km다. 초당대는 인근 해남군 산이면에 이착륙전용 활주로를 확보해 항공교육훈련에 매우 적합한 여건이다. 학교재단은 이를 재정적 지원하며 선제적으로 항공전문인력양성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초당대는 2012학년부터 항공조종사를 양성하는 항공운항학과, 항공정비사를 양성하는 항공정비학과와 객실승무원을 양성하는 항공운항서비스학과를 운영했다.

초당대의 특성화 프로그램은 △비행실습 △교육용 항공기와 실습장비의 차별화 △글로벌·현장실무 능력배양을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 등이다.

초당대는 "항공운항관련 학과를 가진 대부분의 대학이 비행실습을 위한 활주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초당대는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롭다"고 밝혔다.

국내 최고수준의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와 이착륙훈련 전용 활주로를 동시에 갖춰 안전하고 충분한 비행실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어 초당대는 일조량이 많은 온화한 기후조건과 안전한 비행훈련 공역을 확보하고, 인구 저밀도 지역에 해안을 끼고 있어 최적의 비행실습 조건을 자랑한다.

교육용 항공기와 각종 실습장비 역시 모두 첨단화했다. 초당대는 기존의 교육용항공기와는 달리 유럽의 오스트리아에서 도입한 다이아몬드 항공기는 첨단항공기술로 설계 제작해 성능과 우수성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현재 초당대 항공특성화 학과는 오스트리아의 다이아몬드 항공사로부터 3대의 훈련용 항공기와 1대의 시물레이터를 구매하여 운영하고 있고 쌍발항공기를 포함 총 5대의 훈련용 항공기를 계약하여 내년 도입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항공 비행과 정비실습을 위한 '콘도르 비행 교육원'을 설립했다. 또한 초당대는 비행시물레이터실, 항공기체실습실, 항공기관실습실, 항공전기전자 실습실, 캐빈실습실. 메이크업실습실 등 장차 항공전문인으로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할 수 있는 다양한 실습실도 마련돼 학생들의 교육을 돕는다.

초당대는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행조종사의 경우 학생 1인당 200시간의 비행실습 시간을 이수하도록 해 자가용 조종사 면장은 물론 사업용 조종사 면장까지 취득할 수 있도록 한 것. 항공정비사의 경우 항공산업기사와 항공정비사 자격증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항공운항전문인에게 외국어 구사 능력이 필수인 만큼 이와 관련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초당대는 교내에 토익센터를 두고 원어민 교육과 함께 조종사, 정비사, 객실승무원으로서 어학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집중교육을 하고 있다. 매달 토익테스트를 통해 개별 학생의 외국어 향상 능력을 진단 처방해 글로벌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항공운항서비스학과의 경우 1달 동안의 해외 어학연수, 아시아나 항공사의 인턴과정, 항공정비학과 학생들은 아시아나 정비실습과정, 공군 항공정비과정 등의 실습을 전액 지원한다.

[인터뷰]김경조 입학처장 “수능성적이 좋으면 가군, 학생부 자신있다면 나·다군 유리"

-면접 실시학과의 면접반영비율이 30%인데 면접진행방법 및 평가항목은.

"2015학년도 정시에서 군사학과·항공운항학과·항공운항서비스학과는 면접을 한다. 면접관 2인이 학생 3~5인을 평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인성 및 가치관, 학업능력, 전공분야 이해도, 언어구사력, 수학계획 등을 평가하는데 1인당 5분 정도 소요된다. 항공운항서비스학과의 경우 단정한 용모와 함께 면접관의 질문사항을 잘 파악해 논리적이고 차분하게 답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시모집 합격 전략은.

"수능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가군을, 학생부성적이 상대적으로 좋은 학생은 나·다군을 노려볼 만하다. 정시모집은 수시모집보다 학부(과)별 선발인원이 적어 반드시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가 있다면 전년도 입시결과와 반영비율을 확인한 후 지원해야 할 것이다. 항공운항학과 지원자의 경우 공군항공우주의료원 또는 국토부 지정병원에서의 신체검사에 통과해야 한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학생들이 주목해서 봐줬으면 하는 학과가 있다면.

"항공기조종사를 양성하는 항공운항학과, 항공기 정비사를 양성하는 항공정비학과, 여객기 승무원을 양성하는 항공운항서비스학과가 우리 학교의 특성화학과다. 간호학과, 뷰티미용학과, 조리과학부에서는 교직과정을 이수해 정교사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조리과학부의 경우 정교사자격 외에 실기교사자격도 취득할 수 있다. 사회체육학부의 사회체육전공 역시 실기교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학과다.

무인항공기가 사회의 쟁점이 된 현시점에 무인항공기 운용 시 반드시 국가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데, 초당대가 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무인헬기 조종사 양성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공계열 IT융합학부의 스마트항공로봇전공과 사물인터넷전공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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