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다움교육·3업교육트랙 등 학생 맞춤형 교육

가·나 수능 100% 전형, 예체능 실기 전형 진행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덕성여대는 1920년 우리나라의 자주독립과 여성 교육에 헌신한 차미리사 선생이 ‘자생·자립·자각’의 정신으로 창학한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대학이다. 이 대학은 창학 100주년인 2020년까지 ‘세계 수준의 가르침과 배움의 명문 대학’으로 발돋움하는 것을 목표로 대학 발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 ‘덕성다움교육’ 덕성·감성·체력 갖춘 인재 양성 = 덕성여대는 지난 100여 년간 쌓아온 여성 교육 요람으로서의 자긍심을 바탕으로 ‘덕성(德性)’이라는 브랜드를 교육 목표로 삼아 덕성·감성·체력 등 3요소를 고루 갖춘 인재를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대학은 2014학년도부터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덕성다움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덕성·감성·체력을 키워주기 위한 선택·필수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 인증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취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프로그램을 자세히 살펴보면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된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 강점, 약점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게 된다. 입학 후에는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이해와 소통 △기숙영어 △글로벌파트너십특강 △봉사활동 30시간 △체력증진 등의 교육과정을 이수, 인증을 받는다.

학교 측은 “덕성다움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사회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멀티 지식 창조형 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덕성지수(Virtue-Quotient)가 높은 차별화된 여성 지도자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3업(業)’ 교육 트랙 설정 = 덕성여대는 대학경영 3.0시대에 발맞춰 ‘학업·취업·창업’의 세 가지 교육 트랙을 설정해 특화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생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학업 분야’에 있어서는 융복합 추세에 맞춰 전공 및 교양과목 개설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연계전공을 확대하고 산학 융합형 과목을 개설해 교육의 질과 경쟁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영어 및 중국어 원어강의를 확대해 학생들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뒷받침한다.

‘취업 분야’에 있어서는 경영학, 프레젠테이션, 글쓰기 등의 과목을 이수토록 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또 ‘창업 분야’에 있어서는 유망중소기업, 벤처기업과의 협력과 창업 교육을 강화하고 청년기업가정신센터를 설립해 기업가정신 교육을 진행하는 동시에 창업 교육을 강화해 창업을 위한 실질적 지원 체계를 갖췄다.

■ ‘여성 창업’ 교육·지원서 두각 = 덕성여대는 창업 트랙 설정과 함께 여성 창업 교육·지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많은 대학들이 정부 정책에 따라 창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으나 덕성여대는 여성을 중심으로 한 특화된 창업 교육과 지원을 벌인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특히 올해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창업 관련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창업 교육에 탄력을 더했다. 먼저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는 6500만원을 지원받아 ‘2014년 대학생 창업 아카데미 사업’을 수행한다.

대학 측은 이 사업을 통해 경영학과·국제통상학과·화학과 등 3개 학과에 전공과목으로 ‘창업현장실습’을 개설·운영하고 학내 창업 동아리를 지원하고 있다. 또 일반인을 대상으로 창업 전 과정에 대한 실전 교육을 제공하는 4개의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2년간 연 3억원씩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 ‘스마트창작터’에도 선정됐다. 이에 따라 덕성여대는 정보미디어대학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과 앱 개발 관련 강좌 개설, 관련 분야 창업팀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여성 창업 교육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UN Women과 글로벌 여성 인재 키워]
올해 ‘글로벌 파트너십 네트워크’ 출범

덕성여대는 2011년 국내 대학 최초로 UN Women과 MOU를 맺고 미래 국제사회를 선도하고 글로벌 문제를 협력적으로 이끌어갈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대회, 훈련 프로그램, 봉사·인턴십 프로그램, 장학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세계대회의 경우 2012년부터 2년마다 한 차례씩 개최되고 있는데 제1차 세계대회에는 반기문 UN 사무총장, 정·관·재계 리더들과 전 세계 30개국, 100개 대학, 10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 올해 8월 개최된 제2차 세계대회에서는 덕성여대와 UN Women을 주축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네트워크’가 출범했다. 이 네트워크에는 미국·인도·탄자니아 등 전 세계 대학이 동참해 양성 평등과 여성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인터뷰> 주은선 입학홍보처장 "가·나군 인문․자연계열 수능 100%"

덕성여대 2015학년도 정시모집은 ‘가’군과 ‘나’군에서 수능100%전형과 예체능(실기)전형 두 가지로 간소화해 진행된다. 특히 올해 정시모집부터는 실내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학과, 텍스타일디자인학과가 실기고사를 실시한다.

■ 가·나군서 총 672명 선발 = 먼저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가’군에서 일반학생 255명, ‘나’군에서 일반학생 417명 등 모두 672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 미충원 인원이 발생할 경우 해당 인원만큼을 정시모집에서 선발하는데 정원내 전형의 미충원 인원은 정시모집 시 수능100%전형으로, 정원외 전형의 미충원 인원은 정시모집 시 수시모집 해당 전형으로 뽑는다.

수능100%전형은 인문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정보미디어대학 전 학과와 의상디자인학과에서 실시된다. 예체능(실기)전형은 생활체육학과, 동양화과, 서양화과, 실내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학과, 텍스타일디자인학과에서 진행된다.

예체능(실기)전형 모집단위 중 생활체육학과와 서양화과는 수능과 실기고사에 더해 학생부 교과성적을 각각 30%와 20% 반영하며 학생부 1~5등급까지는 각 등급 간 점수 차가 0.5점 밖에 나지 않는 등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이 명목상의 반영비율보다 낮다는 것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동양화과, 실내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학과, 텍스타일디자인학과는 학생부 교과성적 반영 없이 수능성적과 실기고사만으로 합격자를 가린다. 동양화과는 실기 60%와 수능 40%를 반영하며 실내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학과, 텍스타일디자인학과는 수능 60%와 실기 40%를 본다.

■ 인문 국어B, 자연 수학B는 10% 가산점 = 모든 전형에서 수능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각 계열마다 반영하는 수능반영 영역은 인문계열은 필수 반영영역으로 국어A/B와 영어를 각 40%씩 반영하고 수학A/B 또는 사탐/과탐 가운데 1개를 택해 2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필수 반영영역으로 수학A/B와 영어를 각각 40%씩 반영하고 국어A/B 또는 사탐/과탐 가운데 1개를 택해 20%를 본다. 예체능(실기)전형 학과는 수능 필수지정 영역 없이 국어A/B, 영어, 수학A/B, 사탐/과탐 등 4개 영역 중 성적이 가장 높은 영역 2개를 택해 각각 50%씩 반영한다.

특히 인문계열 지원자가 국어B를 선택하거나 자연계열 지원자가 수학B를 선택했을 경우 취득한 국어B와 수학B 점수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하므로 교차 지원 시 이를 잘 고려해 보는 것이 필요하겠다.

아울러 약학대학과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Pre-Pharm·Med학과를 눈여겨본다면 좋겠다. 이 학과는 ‘나’군에서 22명을 선발하며 2학년 수료 후 우리 대학 또는 타 대학 약학대학에 지원하거나 4학년 졸업 후 타 대학 의·치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할 수 있다.

또 Pre-Pharm·Med학과를 4년간 이수하고 졸업할 경우 이학사 자격이 주어지므로 생명과학이나 화학 분야 등으로의 진출이 가능하다.

덕성여대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12월 19일(금)부터 12월 24일(수)까지다. 원서접수는 100% 인터넷으로만 진행되며 최초 합격자는 2015년 1월 29일(목) 발표할 예정이다. 덕성여대 입시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 안내 홈페이지(www.duksung.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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