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수능·실기 중심 1284명 선발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가천대(총장 이길여)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모집인원 4292명의 약 30%인 총 1284명을 선발한다. 각 군별 모집인원으로는 '가'군이 308명, '나'군이 372명, '다'군이 604명으로 가장 많다. 인문계, 자연계열 일반학과들은 100% 수능 위주 전형으로 총 994명을, 연기와 음악학부, 미술·디자인학부, 체육학부는 실기 위주 전형(수능 30%와 실기 70%)으로 290명을 선발한다. 모집인원은 수시모집 미충원, 등록포기 인원을 정시 모집인원에 포함하여 선발하므로 늘어날 수 있다.

수능 점수활용지표는 백분위를 사용한다. 올해 인문계열은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탐구 1과목을, 자연계열은 국어 A형, 수학 B형, 영어, 탐구 1과목을 반영한다. 자연계열의 경우 과학탐구 과목에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한의예과(인문)는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사회탐구 2과목을 반영하며 한의예과(자연)와 의예과는 국어 A형, 수학 B형, 영어, 과학탐구 2과목을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은 국어 A/B형, 영어를 반영하며 국어 B형에 대해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정시 원서접수는 12월 19일부터 24일까지이며, 합격자 발표는 2015년 2월 3일 예정이다.

■ 교육부 특성화 사업 수도권 1위, 통합효과 본격화 = 가천대는 수도권 특성화 명문 종합대학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천의과학대와 경원대의 통합대학으로 새롭게 출발한 가천대는 지난 2년여 간 교육역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최근 교육부에서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에서 시행한 ‘2014년 대학특성화사업’(CK-Ⅱ)에서 수도권 최대 규모인 6개 사업단이 선정돼 매년 40억원, 5년간 총 200억원의 국고지원을 받게 됐다.

특성화 사업단은 융·복합 교육 활성화와 교육내용 다변화 등 교육과정의 혁신을 통해 사회수요에 부합하는 창의적 인재육성기반을 마련하게 되며 사업단에 포함된 19개학과는 향후 5년간 특성화된 교육과정에 따라 차별화된 교육과 장학금 및 해외연수확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가천대는 학과통폐합 등 구조조정과 대대적인 교육과정 개편을 성공리에 이뤄내며 교육 및 연구경쟁력 강화에 앞장섰다. 작년 수요자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전면개편, 올해 입학한 신입생부터는 복수전공, 부전공, 연계전공 중 하나를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하게 했다. 학과별로 중요한 전공과목들도 학과에 관계없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지난 2년간 연구중점교수를 비롯해 산학중점, 강의전담교수 257명을 초빙하고 장학금도 확대해 2013년 기준 총 259억 원의 교내장학금을 지급, 학생 1인당 172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우수교수 초빙과 장학금 지급 확대 등으로 교육역량 지표들이 획기적으로 좋아져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평가원에서 실시한 대학평가기관인증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다.

■ 차별화된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 가천대는 글로벌시대에 발맞춰 국제적 소양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12년 2월 미국 하와이에 ‘가천하와이교육원’을 열고 학생들의 어학연수와 문화체험을 돕고 있다.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중심부에 위치한 ‘가천하와이교육원’은 70여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가천하와이교육원은 글로벌 교육의 새로운 거점이며 전진기지로 그동안 총 17기에 걸쳐 4주~15주동안 총 768명이 연수를 마쳤다. 항공료와 학비 등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이다.

이외에도 2014년 하계 방학기간을 이용해 해외교류대학에 대규모 어학연수단을 파견했다. 방학 중 단기어학연수 규모로는 이례적인 규모로 2~4학년 재학생 700여명이 6개국 9개 대학에서 연수를 마쳤다. 이들은 지난 6월 30일부터 8월까지 현지에 체류하며 파견대학 일정에 따라 3~4주간 현지에 머물며 어학연수와 문화체험을 통해 글로벌 감각과 외국어 능력을 키웠다.

■ 쾌적한 교육환경과 취업 촉진 프로그램 운영 = 2010년 비전타워 준공으로 캠퍼스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데 이어 가천대의 미래를 향한 비전과 혁신을 상징하는 가천관을 지난 6월20일 착공 2년여 만에 준공했다. 가천관은 총면적 38,854㎡에 지상 12층, 지하 2층으로 최첨단 시설과 다양한 강의실을 갖추었으며 학생들은 쾌적하고 편리한 교육환경을 제공받게 되며, 복지 환경 역시 크게 개선됐다.

또한 학생들의 취업 촉진을 위해 50여개 취업동아리를 운영하고 온/오프라인 유료 컨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3백여개 국내외 기업의 인턴십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취업준비를 위한 취업세미나를 개설하고 있다.

■ 의대, 한의대부터 약대, 간호대까지 강력한 메디컬 파워 자랑 = 가천대는 수도권에 드물게 의과대학과 한의과대학, 약학대학, 간호대학을 갖춘 메디컬 파워를 자랑한다. 1998년 개교한 가천대 의과대학은 2005년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한 이후 10년 만에 부활, 2015학년도 입시부터 신입생을 다시 선발한다.

수시와 정시에서 총 28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가천대 의대는 개교 이래 국내의학교육을 선도하며 두 차례 인증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개교 이래 13년간 국내 최고의 41% 해외임상실습 참여 실적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감각을 갖춘 ‘가슴이 따뜻한 의료인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인터뷰] 백승우 입학처장
“선택 과목의 반영여부 및 반영비율을 잘 따져봐야”

- 2015학년도 정시모집의 특징을 설명한다면. 

“2015학년도 정시모집의 특징은 전형간소화에 있다. 가천대는 인문, 자연계는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하고 예체능계열은 실기 70%, 수능 30%로 선발하며, 군별로 상이했던 수능 반영비율도 통일됐다. 학과 분할 모집이 폐지되면서 모집정원 200명이 넘는 학과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학과들은 학과별로 1개 군으로 선발하게 된다."

- 합격을 위한 ‘팁’이 있다면.
“올해 입시의 변화 측면에 주목해야 한다. 지난해 정시모집에서는 같은 학과의 모집인원을 가, 나, 다군으로 나눠 모집했지만 올해는 분할 모집이 금지되면서 작년보다 많은 인원을 선발하게 돼 경쟁률과 합격선에 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대학별 정시 입시결과는 국어, 수학, 영어의 A/B 반영에 따른 것으로 올해 내용과는 많이 상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올해 정시에서는 본인이 선택한 과목의 반영여부 및 반영비율을 고려해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대학의 선택이 무척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 가천대의 특성화학과 또는 유망학과를 소개해 준다면.
“가천대는 '2014년 대학특성화사업'(CK-Ⅱ)에서 수도권 최대 규모인 6개 사업단이 선정돼 매년 40억 원, 5년간 총 200억 원의 국고지원을 받게 됐다. 특성화사업은 총 6개 사업단에 19개학과를 중심으로 5년간 계속된다. 이밖에 바이오나노학과, 소프트웨어학과, 금융수학과, 연기예술학과, 간호학과, 글로벌경영학트랙, 경찰·안보학과 등을 유망학과로 꼽을 수 있다."

- 정시 지원을 앞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젊음의 상징은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매일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그것이 정치, 경제, 과학, 문화 어느 분야에서든 세상을 이롭게 하는 성취를 달성하기 바란다. 가천대 역시 통합 이후 매해가 도전과 성취의 시간이었다. 현재 가천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학으로 변모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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