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교육정상화, CK 등 정부사업 선정… 융복합 생명공학 분야 지원 활발
과감한 투자로 교육환경 조성… '건국 엘리트 프로그램' 통해 취업 컨설팅

[한국대학신문 정윤희 기자] '소리 없이 강한 인재'. 사회 각 분야에서 묵묵히 제 몫을 해내는 '건국인(建國人)'을 이르는 말이다. 건국대는 '성(誠)·신(信)·의(義)'라는 교시(校是) 아래 진실하고 바른 인성, 성실하고 의리 있는 품행을 갖춘 창의적 융합 인재를 양성해 왔다.

이를 위해 △우수교수 초빙과 첨단 교육시설 확충 △교육 혁신과 연구역량 강화 △해외교류 확대 △창업 지원과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 △파격적 장학혜택 △다양한 봉사를 통한 사회공헌 등 교육 품질을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건국대는 최근 10년간 국내 대학가에서 가장 역동적인 변화와 발전의 보여준 대학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건국대는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 정부부처 연구사업의 명실상부 ‘최강 파트너’ = 건국대는 올해도 교육부 등 국책사업에 대거 선정됐다. 고교교육정상화 대학부터 대학 특성화 (CK) 사업, 석박사급 창의인재를 지원하는 BK21플러스까지 학부교육에서 대학원 교육까지 건국대 교육의 질을 정부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건국대는 창의인재 양성하는 ‘BK21플러스’ 사업에 3개 사업단과 9개 사업팀이 선정돼 지원금액 규모로 서울소재 사립대학에서 종합 7위이다. 또 건국대 생명공학인재양성특성화 사업단은 교육부가 시행하는 ‘대학 특성화 사업(CK)’의 신규지원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앞으로 연간 8억 원씩 5년 동안 총 40억 원을 지원받는다. 건국대 생명특성화대학 특성화학부의 ‘생명공학인재양성특성화 사업’은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기초와 응용의 융복합 생명공학 분야의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선정하는 2014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 신기술 개발 대규모 연구사업인 ‘글로벌탑 환경기술개발사업’에도 건국대 공과대학 김조천 교수(환경공학) 연구팀이 주관 사업단으로 선정돼 오는 2020년까지 6년간 총 724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 2014년도 사법시험 합격자 배출 ‘톱10’ = 건국대는 2014년도 제56회 사법시험에서 최종 합격자 6명을 배출했다. 이는 올해 사법시험 전체 선발인원 204명 중 3%로 출신 대학별 순위에서 전국대학 8위, 사립대학 6위로 사시 합격자 배출 ‘톱 10’에 진입했다. 건국대는 5급 공채시험(행정고시)과 공인회계사(CPA)시험 합격자 배출에서도 톱10에 들었다.

■ 단일학과가 학과건물 보유…과감한 시설투자로 완벽한 연구환경 조성 = 건국대는 학생들의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 ‘해봉부동산학관’ 이 내년 1월에 준공되고, 지난달 ‘신공학관’도 신축에 들어갔다. 특히 해봉부동산학관은 국내 대학으로서는 최초로 단일학과가 학과건물을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부동산학관 ‘해봉기념관’ 내년 1월 중에 개관될 예정이다. 총면적 7600m2 (약2300평), 지하2층 지상 7층 건물로 지어지는 해봉기념관은 부동산대학원, 부동산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학부 부동산학과 등이 사용하는 부동산학부·대학원 전용 건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 첨단 연구시설을 갖춘 ‘신공학관’ 신축도 시작했다. 신공학관은 총 393억 원을 들여 기존 공과대학 남측 부지에 각종 연구실험실을 한 곳에 모아 지하 2층, 지상 12층, 총면적 2만5196㎡(약 7622평) 규모로 건설되며 오는 2016년 7월 완공 예정이다.

■ 학생 맞춤형 취업 지원에 해외교류도 활발 = 건국대는 ‘커리어 비전’(Career Vision)으로 ‘지식경제사회를 선도할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을 내세우고 있다.

정부로부터 취업우수 교육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건국 엘리트 프로그램’은 연간 여름·겨울방학을 활용해 진행되며 매년 약 3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다. 학생들은 취업집중 교육(2주), 직무별 소모임 활동(3주)과 더불어 진로 컨설팅, 직무적성검사, 자기소개서 및 면접 컨설팅 등을 지원받는다. 건국대는 이 과정을 거친 학생의 80%가 취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건국대는 전세계 60개국 436개 대학과 교류협정을 맺고 학생파견, 교수교류, 교환/파견학생, 복수학위, 어학정규프로그램, 국제인턴십, 국제단기프로그램, 국제하계스쿨 등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뉴욕주립대스토니브룩(SUNY), 중국 난징(南京)대 등 해외 11개 대학과는 복수학위를 운영하고 있다. 또 ‘뉴 프런티어’(New Frontier), 닥터(Dr.) 정 해외탐방, 해외역사문화탐방, 해외교육기행 등 해외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외 국가에서 현지 문화와 역사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정시 1531명 선발… 이공계 우수학과 '가'군으로 전환

건국대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모집정원의 51%인 1531명을 선발한다. '가'군(498명), '나'군(824명), '다'군(209명)으로 나눠 선발하며, 이공계 우수학과가 있는 ‘가’군 모집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지난해 '나'군, '다'군을 분할 모집하던 것을 '가'군, '나'군 모집단위 별로 나누어 실시한다. 수험생 편의를 위해 ‘1개 모집 단위는 1개 군에서만 모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모집인원 200명 이상인 상경대학('가'군, '나'군), 경영-경영정보학부('나'군, '다'군) 등 대형 모집단위는 분할 모집한다. 수험생들은 '가'군에 처음 포진하는 건국대 자연계 모집단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가'군의 전체 모집단위는 수능 100%를 활용한다. '나'군에서는 인문계, 자연계는 수능 100%를 반영하며 예체능계에서는 수능과 실기고사, 학생부 등을 모집단위별로 각각 달리 반영한다. '다'군은 인문계, 자연계와 영화학과(연출·제작), 영상학과(인문계)는 학생부 30%, 수능 70%를 반영한다.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방법도 변경됐다. 종전까지는 2·3학년 교과목을 100% 반영했지만, 올해는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로 각각 반영한다.

건국대는 12월 12일 오후 3시부터 서울 광진구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2015학년도 KU정시맞춤형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2015학년도 정시 주요 사항 안내와 1대1 개별 입학 상담 등이 이뤄진다. 건국대는 19~23일 2015학년도 정시 신입학 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 박찬규 건국대 입학처장

[인터뷰] 박찬규 건국대 입학처장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계열별 달라 꼼꼼히 따져야”

-합격을 위한 ‘팁’을 주신다면.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새롭게 ‘가’군모집을 하는 이공계-자연계 학과 모집단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해 수능이 쉬웠던 만큼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계열별로 다르다는 점도 잘 잘펴야 한다. 인문계의 경우 국어B 30%, 수학A 25%, 영어 35%, 탐구 10%이며, 자연계는 국어A 20%, 수학B 30%, 영어 30%, 과학탐구 20%이다. 예·체능계는 국어(A/B) 40%, 영어 40%, 수학과 탐구 중 반영점수가 높은 영역을 20%반영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반영방법은 문과대학 전체 모집단위에 한해 제2외국어/한문 영역 취득점수(표준점수)의 5%가산점을 부여한다."

-대학 지원이 집중된 유망학과가 있다면.
"건국대는 '프라이드 리딩 그룹(PRIDE Leading   Group)'이라는 선도 학문 분야를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고 있다.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이과대학 물리학부 양자 상 및 소자전공 △생명특성화대학 특성화학부 △문과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정치대학 부동산학과 등 총 6개 학과가 선정됐고, 연간 2억원의 별도 연구비와 우수 교수 채용 등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신입생이 누릴 수 있는 장학혜택은.
"수능 고득점 합격생들에게 학부 4년간 등록금 전액과 대학원에 진학할 경우 석박사 과정 등록금 전액 등도 지원하는 ‘KU글로벌리더 장학'을 신설하는 등 파격적인 장학 혜택을 부여한다.

인문사회/예체능계열 수능 4개 영역 백분위 합 392점 이상(평균 98점) 학생에게는 4년간 등록금 전액과 4년간 학업장려비 2400만원 지원 뿐만 아니라 건국대 대학원 석박사과정 등록금 전액까지 지원하는 ‘KU 글로벌리더 장학 1급'을 신설했다. KU 글로벌리더 장학 1급학생에게는 이 외에도 4년간 기숙사 무료제공과 해외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선발될 경우 교환학생 장학금으로 500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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