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군 346명, 다군 253명 선발

자연, 수학B 가산점 10% 부여…수능최저학력기준 반영 안 해

▲ 강남대 샬롬관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강남대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 '나'군 346명, '다'군 253명을 선발한다. '나'군에서는 정원 내 특성화고교졸재직자 특별전형과 정원 외 특별전형의 인문사회계열(주간)을 선발하며, '다'군에서는 인문사회계열(야간)을 비롯해 자연계열을 수시 미선발 인원만큼 선발한다. 일반전형 모집 인원도 수시 등록 결과에 따라 모집인원이 변경될 수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고, 중복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문·사회·자연계열 전형은 수능80%+학생부20%로 점수를 산출한다. 예체능계열인 회화디자인학부와 사회체육학과는 수능40%+실기60%, 음악학과는 수능20%+실기80%, 독일바이마르음악학부는 실기 100%로 선발한다. 아울러 정원 외 특별전형인 농어촌학생과 특성화고교출신자 전형은 서류 100%, 장애인등대상자 전형과 특성화고교졸재직자 전형은 면접100%,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전형은 1단계 서류 100%와 2단계 면접 100%로 선발한다.

수능 영역별로 반영하는 성적 비중은 인문·사회·예체능계의 경우 국어(A/B)40%+영어40%+탐구 1과목20%, 자연계의 경우 수학(A/B)40%+영어40%+탐구 1과목 20%를 반영한다. 인문․사회계 응시자 중 국어B를 선택했을 경우 백분위 점수에 5%의 가산점을 부여하며, 자연계는 수학B를 선택한 응시자에게 백분위 점수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학생부는 인문·사회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교과의 전 과목을, 자연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교과의 전 과목을 반영한다.

▲ 윤신일 강남대 총장(가운데)이 캠퍼스에서 학생들과 함께 촬영하고 있다.

정원내·외 특별전형은 서류평가 및 심층면접으로 진행된다. 서류평가는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학교생활의 충실도, 전형에의 적합성, 인성적 자질 등을 평가하게 된다. 학생부에 기재되지 않은 사항은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다. 자기소개서의 경우, 공인어학성적과 경시대회(특히 교외 수상실적)등의 내용이 기재되어 있는 경우 ‘0점’(또는 불합격)처리가 되니 주의해야 한다. 강남대는 서류심사 과정에서 전형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기소개서 내용을 유사도검색시스템을 활용한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강남대는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교사추천서를 제출 받지 않는다. 학생부 교과 성적을 수치화해 정량적으로 반영하지 않고, 서류평가 평가 요소 중 하나로 감안해 종합적으로 활용한다. 또한 어느 전형에서도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은  12월 19일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6일간 강남대 홈페이지(www.kangnam.ac.kr)를 통해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창구 접수는 별도로 실시하지 않는다.


<인터뷰>조승호 입학처장 "학생 중심의 교육…자유로운 전과제도가 특징"

▲ 조승호 강남대 입학처장

-특성화 분야와 강점에 대해 소개하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강남대는 분당선 기흥역과 용인경전철(에버라인) 강남대역과 인접해 있다. 학부 8000여명, 대학원 1500여명으로 총 9500여명이 재학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강남대는 명문대학으로의 발전을 위해 중·장기적인 다양한 특성화 전략을 추진해오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 대표 학과로 자리 잡은 사회복지학부에 이어 국내최초로 설립한 부동산학과, 실버산업학부, 중국학대학, 독일바이마르 음악학부 등 특색 있는 학부와 전공을 설치했다. 또한 ‘목적지향 맞춤형 실용교육(GOTME)체계’를 구축하면서 2004년부터 5년 동안 교육부로부터 수도권 특성화 지원 사업에 연속 선정됐다. 또한 대학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 우수대학, 특성화우수대학(2004~2008),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2009~2012), 대학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2009∼2013), 2014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등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국책사업의 수주와 특색 있는 교육을 통해 수도권 명문대로 발돋움했다는 대내외적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화두인 대학 국제화 전략이 궁금하다.
“국제화 교육에 앞장서 내실 있고 실질적인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외국 35개국 138개 대학과 국제교류협정을 체결해 교환학생과 복수학위과정, 단기 어학연수과정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많은 재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복수학위 프로그램 확대, 맞춤형 단기 어학연수, 글로벌챌린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을 가진 학생을 양성하고 있다. 지역도 어느 한 국가나 지역에 얽매이지 않는다. 유럽, 북중미, 남미,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뉴질랜드, 러시아 등 전 세계에 걸쳐 다양한 문화를 습득하고 학문적으로 교류하면서 학생 스스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바운드 전략으로는 학교 내에 ‘글로벌라운지(Global Lounge)’를 운영해 우리나라 학생과 외국인학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글로벌 캠퍼스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고 있다. 학부로도 세계 최초 카자흐스탄학전공(現 중앙아시아전공) 또한 중앙아시아 지역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우리나라와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다리의 역할을 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특히 중국학대학은 중국의 우수대학들과의 연계를 통해 어학연수, 각종 복수학위프로그램은 물론 통번역대학원과정 등 중국전문가 양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과정의 장점이 있다면.
“강남대는 학생 중심의 교육을 지향한다. 대표적으로 자유로운 전과제도를 꼽을 수 있다. 입학 후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거나 진로를 변경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배려해 자신의 전공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도록 한 전부⋅전과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신청자격과 인원제한이 엄격한 타 대학과 달리 강남대는 1학년 수료 후 평점평균 3.0이상이면 누구나 전공을 변경할 수 있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다. 사범대학과 예⋅체능대학, 미래인재개발대학 등 일부 학부(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로 전공 이동을 할 수 있다. 강남대 학생이면 누구나 자신의 적성에 가장 적합한 전공을 이수하게 함으로써 졸업 후 진로와 직업 선택이 더욱 원활하게 하는 것이 이 제도의 시행 취지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들에게 강남대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알려 달라.
“1946년 경천애인의 교훈으로 설립된 강남대는 이제는 ‘New Vision 2020’을 내걸었다. ‘세계 속의 기독교·복지 명문대학’이라는 기치 아래 국제화․특성화․정보화 3가지 발전전략을 바탕으로 삼았다. △고객만족 △가족문화 △교육의 수월성 △경영의 효율성 △리더십과 봉사정신 등 5가지 핵심가치를 실현해 2020년까지 국내 20위권 대학에 진입한다는 것이 목표다. 현재 구체적인 7대 추진전략과 20대 핵심과제도 설정해 추진 중이다. 강남대는 작지만 강한대학 대학으로서, 국내를 넘어서 세계의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전 구성원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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