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산업단지와 가깝고 교수진 뛰어나…산학·연구역량 ‘최정상’

지난해 취업률 70.1%…대기업 취업 비율 높고 유지취업률은 96% 달해 

▲ 금오공과대학교는 구미 국가산업단지에서 필요한 ‘전문화된 고급 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1980년 설립된 전국 유일의 국립 특성화 공과대학이다. (이하 사진=금오공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우희 기자] 금오공과대학교는 구미 국가산업단지에서 필요한 ‘전문화된 고급 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1980년 설립된 전국 유일의 국립 특성화 공과대학이다. 실천적·창조적인 공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해 온 금오공대는 다가 올 2015년 개교 35주년을 맞아 ‘참사람, 든사람, 난사람, 큰사람’의 인재상을 바탕으로 창의·융합적 공학 인재를 양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지난 2005년 이전한 20여만 평의 양호동 캠퍼스는 최첨단 교육시설과 생활관을 갖춘 쾌적한 교육환경을 완비했다.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대학 특성화 사업 등 각종 국책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미래를 밝히고 있다.

■ 따뜻한 가슴을 가진 공학인을 양성하다 = 금오공대는 ‘tech+ 인재’ 즉, 따뜻한 가슴을 가진 공학인의 양성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tech+ 인재란 technology에 economy, culture, human을 더하여 산업기술에 ‘따뜻함’ 과 ‘창조’를 더한 인재를 말한다. 즉 특성화 공과대학의 교과과정에 대학 인재상의 기본 개념인 인성과 창의성을 더해 사람 중심의 기술교육으로 혁신하자는 것이다.

국가 산업단지의 우수한 입지적 여건에 우수한 연구역량을 갖춘 교수진, 창의적 사고력을 지닌 인재의 유기적인 조합은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화된 융합형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초석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선순환 구조의 틀은 교육역량강화사업, LINC사업, ACE사업을 석권하는 촉매제가 되어 전국 13개 대학만이 영예를 안은 ‘트리플 크라운 대학’의 위업을 달성하게 했다. 특히 올해는 대학 특성화사업에 3개 사업단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금오공대 공학교육의 특징은 ‘kit디자인스튜디오’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금오공대는 △Brains-on △Minds-on △Hands-on(창의, 인성, 체험)의 ‘3-on 교육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개인의 창의 능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교육방식이다. 그 중심에는 현장중심의 맞춤형 교육과 창의교육을 가능케 하는 kit디자인스튜디오가 있다. 지난해 12월 개관한 kit디자인스튜디오는 특화된 융합형 인재양성 교육을 위한 자율 설계 실습실로서 학생들의 창의설계교육 내실화를 위해 문을 열었다. 전체 학부(과)생들의 수업을 대상으로 대학의 부속공장 및 공동실험실습관과 연계한 원스톱 캡스톤 디자인 설계 프로그램 등은 학생들의 설계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다감각적인 창의설계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 창업연계전공 신설 등 창업교육 ‘새 모델’ 제시 = 금오공대는 최근 취업의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 받고 있는 학생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학기부터 ‘창업연계전공’을 신설했다. 창업연계전공 이수 및 EnBiZ 트랙 이수증을 수여받은 학생은 다양하고 체계적인 창업 교육을 통해 창의적이고 융합적 사고를 가진 인재로 인정받게 된다.

또한 창업관련 교육을 전담하는 ‘창업교육센터’를 통해 학생 창업지원과 관련된 인프라를 구축해 전문적인 학생창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관련 현장실습도 이수 과목으로 편성해 이론과 실습이 조화된 창업 교과목을 운영하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창업 교육 및 지원을 통하여 학생 창업 활동을 보다 활성화하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ACE)의 회장교를 맡고 있을 정도로 교육의 중심은 학생이라는 철학도 분명하다. 이른바 ‘tech+ 인재양성을 위한 ACE사업’은 금오공대가 지향하고자 하는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의 토대다. 산업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학부생의 취업 및 창업능력을 강화하고 국가 경쟁력에 도움이 되는 명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ACE사업은 2012년부터 시작된 이래, 지역 특화사업과 연계한 융합형 공학교육의 선도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누구든지 금오공대 캠퍼스를 찾으면 감탄하게 되는 깨끗한 환경과 첨단 교육 시설도 자랑거리다. 최신 시설의 생활관은 2015년 초에 BTL 생활관이 완공되면 신입생의 74%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또 2016년에는 479명을 추가로 수용하는 BTL생활관이 건립될 예정이다. 1년에 370여 만원의 저렴한 등록금임에도 불구하고 재학생 1인당 연평균 235만원(등록금의 70%)에 달하는 풍부한 장학혜택으로 학업에 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2년 개관한 청운대(靑雲臺)에서는 바른 인성과 덕성을 갖출 수 있도록 예절 및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명품 인문학강의, kit독서인증제 등을 통해 공과대학생에게 부족할 수 있는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 주고 있다. 또한 다목적 체육관과 골프학습관, 국제규격의 인조잔디 구장, 육상트랙, 풋살구장 등을 통해 건강한 신체를 단련할 수 있어,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로 발전할 수 있는 교육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

■ 10대 대기업 취업률이 높고 유지취업률도 으뜸 = 금오공대만의 경쟁력이라 하면 역시 높은 취업률이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 국가산업단지인 구미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삼성, LG 등 1,9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하고 있는 지역의 특징을 살려 기업과 긴밀한 산학협력을 맺고 있다. 이는 질 높은 취업률로 이어진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해 전국 졸업생 1000명 이상~2000명 미만 대학 중에서 9년 연속 취업률 우수대학으로 선정되었고, 2013년도에는 70.1%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 중 삼성을 비롯한 10대기업 취업률이 약 33%에 이르며, 유지취업률은 96%로 나타났다. 이는 학생들이 원하는 기업에 취업하여 만족한 생활을 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올해는 지난 8월 말, 대학정보공시 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2014년 대학 취업률에 따르면, 금오공대는 66.6%의 취업률로 전국 국․공립 32개 대학교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이는 특수목적 해양대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국․공립대 중에서는 가장 높은 취업률이다.

금오공대는 산학협력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3년 6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되며 LINC)사업과 ACE지원사업과 함께 국책사업의 트리플 사업을 모두 달성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사업에 선정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사업의 성과를 우수하게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교육역량강화사업의 경우는 우수대학에 선정되며 1만 명 이하 대학에서 1위를 차지했고, 2단계 LINC사업에서도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또한 대학특성화사업단에 3개의 사업단이 선정됨으로써 5년간 135억 원의 국책사업비를 확보했다. 대학특성화 사업을 통해 산학협력·창의인재 양성 특성화대학의 발판을 마련하고, 지난 6월 선정된 ‘창조ICT융합인재양성사업’과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LINC사업은 대학과 학생이 지역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산학공동체의 구심점에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이를 위해 금오공대는 청년 실업난 해결을 위해 지역 대학이 학생과 기업 CEO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LINC 육성사업단은 ‘학생과 기업체 CEO간의 1:1 멘토-멘티 결연’을 주선하여 취업을 앞둔 학생들은 경험이 풍부한 CEO들이 제공하는 산업체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하우를 공유 받고, 대학은 취업 채널을 구축하는 ‘윈윈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구·경북권 최초로 지식재산교육선도사업에 선정되어 특허청과 지식재산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는 지역 및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산학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지역 기업과 지속적으로 맺고 있는 MOU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산학협력의 성과는 그동안 축척된 금오공대의 체계적 교육 인프라 기반 위에서 나온 것이다. 금오공대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대학이다.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실질 반영비율 따지면 수능성적 좋은 학생들이 유리

금오공대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은 일반학생전형에서 '가'군(361명)과 '나'군(223명)으로 나눠 모두 584명의 신입생을 선발(모집인원은 수시모집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한다. 단, '가,나'군의 농어촌학생, 기회균형할당제, 특성화고교졸재직자 특별전형은 수시모집에서 미충원된 인원만 선발한다. 또 지난해와 달리 모집군이 '가,다'군에서 '가,나'군으로 변경되었으므로 학과별 모집군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년도 모집단위 중 토목공학전공은 ‘사회인프라공학과’로 변경됐다. 에너지융합소재공학부와 응용화학과, 소재디자인공학과, 환경공학전공은 ‘화학소재융합학부’로 모집단위가 변경되었으므로 지원 시 주의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의 성적반영은 전년도와 달리 '가,나'군 모두 수능 88.9%, 학생부 11.1%를 반영한다. 다만 학생부의 실질 반영 비율은 4.4%로 낮으므로 수능성적이 좋은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수능성적반영은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국어, 영어, 수학, 탐구(2과목 평균) 4개 영역을 반영하며, 공학및이학계열은 수학 B형 선택시 15%, 과학탐구영역 5%의 가산점이 있으며, 인문사회(경영학과)는 국어 B형 선택시 10%의 가산점이 있다.

학생부성적반영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경영학과:사회) 4개 교과목을 반영하며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 비율로 반영한다. 모집단위별 지원가능 점수 및 전년도 경쟁률은 ‘금오공대 홈페이지 - 입학안내 - 정시모집 - 정시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원서 접수는 12월 19일(금) 오전 9시 부터 24일(수) 오후 6시까지 인터넷으로만 접수가능하다. 방문·우편접수는 불가하다. 인터넷 원서접수는 진학어플라이(jinhakapply.com) 및 유웨이어플라이(uwayapply.com)에서 진행하며, 합격자 발표는 2015년 1월 29일(목) 이전에 홈페이지에 게시(개별 통보는 하지 않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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