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정원 929명…군 특성화학과 돋보여

 [한국대학신문 차현아 기자] 아주대의 2015학년도 정시에서는 자연계열 국어A 수학B 과탐, 인문계열 국어B 수학A 사탐 응시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단, 자연계열인 미디어학과, 간호학과는 인문계 학생들도 교차지원이 가능하지만 국어B 수학A 사탐 응시자만 지원대상이 된다.

'가, 나, 다'군에서 모두 학생을 모집하며, 2015학년도 정시부터 1개 모집단위에서는 1개 군에서만 모집하게 됨에 따라 정시 모집 총 929명(정원내 기준) 중 '가'군에서 가장 많은 516명(55.5%)을 '나'군에서 119명(12.8%)을 그리고 '다'군에서는 294명(31.6%)을 선발한다. 단, 전자공학과는 '가, 다'군 분할 모집한다.

정시 모든 군과 모든 전형에서 수능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다'군 의학과에서 2단계 면접이 폐지되었으며, 공군 계약학과인 국방디지털융합학과도 수능 100%로 선발한다. 단, 국방디지털융합학과는 면접, 신체검사, 체력검정, 신원조사 등 공군본부 주관항목들은 공군에서 적격성 여부를 심사해 한 개 항목이라도 부적격 판정을 받게 되면 예비순위를 부여하지 않고 불합격 처리한다. 자연계열에 속해있는 미디어학과(미디어콘텐츠전공, 소셜미디어전공), 간호학과의 경우, 정시 모집인원의 절반씩을 각각 자연계열과 인문계열에서 분할 모집한다.

정시모집은 12월 19일부터 24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2015년 1월 19일 최초합격자를 발표한다. 충원합격자 1,2차 발표는 2015년 2월 3일과 4일이며, 최종 발표마감은 2월 11일이다. 공군 계약학과 신입생을 선발하는 국방IT우수인재전형2의 면접평가는 2015년 1월 21일, 신체검사와 체력검정은 2015년 1월 23일에 치러진다.

아주비전2023 세계수준의 대학으로 발돋움= 개교 41주년을 맞은 아주대는 단기간에 성장에 성장을 거듭해왔다. 공과대학으로 출범한지 8년 만에 종합대학으로 승격했다.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법학전문대학원을 인가받았다. 국내 최초의 학부제 실시, 외국대학과의 복수학위제 도입, 서비스센터 설립 등 한국 대학교육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아주대는 패기에 찬 젊음으로 ‘아주비전 2023’을 꿈꾸고 있다. 융합학문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선언한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 학문적 수월성 제고 △ 글로벌 캠퍼스 구축 △ 혁신적인 지원시스템 구축 △ 긍지와 활력의 아주문화 확산 등 4대 전략을 내세웠다.

군 특성화 인재 아주대가 키우다= 현대의 첨단 무기체계들은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으로 급격히 진화하고 있으나 이러한 시스템을 운용할 전문기술인력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공군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아주대에 국방디지털융합학과를 개설했다. 아주대의 교육 및 연구역량을 활용해 정보통신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2015학년 1학기 첫 신입생을 받게 되는 국방디지털융합학과는 일반 정보통신기술과 공군 특화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된 특성화학과다. 공군의 NCW(네트워크중심전 : Network Centric Warfare) 전장 환경 구축 및 운용을 위한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국방디지털융합학과에 입학하면 공군에서 4년간 전 학기 등록금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성적우수자의 경우 기숙사비 및 학업장려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교환학생 및 해외연수 프로그램 선발 시에 가산점을 부여하며(지원자격에 충족하는 경우), 국제 공인 정보통신 자격증 및 토익시험 응시료도 지원한다.

국방디지털융합학과는 군에 특화된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하여 정보통신기술 및 공군특화기술에 대해 기초단계부터 응용단계까지 체계적인 심화교육을 실시한다. 전공역량 강화를 위하여 140학점을 이수하도록 하며(다른 학과는 120학점) 공군 특화전공 및 군사학, 일반 정보통신으로 구분하여 강의를 수강하게 된다.

국방디지털융합학과는 전용 실습실에서 실제 군에서 지휘·통제(Command & Control)하는 것과 같은 상황 하에 실습을 진행한다. 군부대 탐방 및 방위산업체 견학, 소집교육 등의 대외행사에서 군 정보통신기술 적용사례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장교로서의 소양 및 체력을 갖추기 위한 활동에도 적극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국방디지털융합학과를 졸업하게 되면 먼저 공군 정보통신장교로 임관하여 7년간의 의무 복무기간을 보내게 된다. 또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삼성탈레스와 같은 방위산업체, 국방과학연구소(ADD), 한국국방연구원(KIDA)와 같은 국방관련 연구소 등에서 일할 수 있다. 군무원도 국방디지털융합학과 졸업생이 고려할 수 있는 진로 중 하나다. 좀 더 심도 있는 공부를 하고 싶은 경우 국방디지털융합학과와 연계된 아주대 일반대학원 NCW학과에서 석·박사학위, 이후 교수의 길을 걸을 수도 있다.

[인터뷰] 한호 입학처장 “장학제도 전폭 지원…국방디지털융합학과 주목해야”

▲ 한호 입학처장

- 아주대만의 장학혜택을 소개한다면.

아주대는 신입생을 위한 장학제도를 대폭 강화하였다. 전통적으로 아주대는 입학 시 석차와 상관없이 수능성적 발표와 동시에 장학생임을 확인할 수 있는 수능확정장학제도를 운영해왔다. 최고등급 장학인 아주프런티어장학은 학부과정에서 등록금 면제, 기숙사 입사보장 및 기숙사비 면제, 학업장려금 월 50만원 지급, 각종 대내외 활동에 대한 학업장려금이 지원된다. 대학원과정에서는 등록금 면제, 기숙사 입사보장 및 기숙사비 면제, 각종 대내외 활동에 대한 학업장려금 및 장학금 지급, 해외명문대 입학 시 3만달러 지원, 본교 교수 채용시 우선채용고려 등 최상위 혜택을 보장하고 있다. 장학생 선발기준은 수능 국어, 수학, 영어과목 백분위 평균 상위 2% 이내이다.

- 올해 아주대가 강화한 학생 지원 제도는.

올해 신설된 다산인재장학과 아주글로벌리더장학도 혜택이 크다. 우선 다산인재장학은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 전액 면제, 4년간 기숙사 무료 입사보장, 도서구입비 학기당 50만원 이내 실비 지급, 교환학생비용 100% 지원, 2+2 복수학위 파견시 일시금 1,000만원 지원, 재적 시 국가고시 최종 합격시 일시금 1,000만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선발기준은 10개 대상학과(산업공학과, 화학공학과, 응용화학생명공학과, 소프트웨어보안전공, 소프트웨어융합학과, 미디어콘텐츠전공, 물리학과, 경영학과, 문화콘텐츠학과, 심리학과) 중 수능성적이 자연계열(국어A, 수학B, 영어과목) 백분위 평균 상위 8%, 수능 인문계열(국어B, 수학A, 영어과목) 백분위 평균 상위 6% 이내이면 된다.

아주글로벌리더장학도 4년간 등록금 면제, 어학지원금 학기당 50만원 지급, 4년간 기숙사 입사보장, 재적 중 국가고시 최종 합격시 일시금 1,000만원 지원 등 파격적인 혜택을 보장하고 있다. 장학생 선발기준은 수능 자연계열(국어A, 수학B, 영어과목) 백분위 평균 상위 8%, 수능 인문계열(국어B, 수학A, 영어과목) 백분위 평균 상위 6% 이내이다. 단, 다산인재장학 대상학과들과 의학과, 국방디지털융합학과, 스포츠레저학과는 제외된다.

- 올해 아주대 정시 지원자들이 유념할 점은.

아주대는 의학과 2단계 면접 폐지로 수험생의 불확실성이 감소했고, 새로 신설된 공군 계약학과인 국방디지털융합학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개 모집단위 1개 군 선발 원칙에 따라 과거의 군별 특징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은 각 전형별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라 본인의 적성에 맞는 학과를 소신껏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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