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화학 분야 특성화…소통과 화합을 주도하는 윤리적 인재 양성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가톨릭대는 최근 중점 국책 사업을 모두 유치하면서 학생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실천적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모전 등의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이 주도적 경험을 쌓아 성장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그 성과를 가시화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인바운드(Inbound)’ 국제화 전략을 통해 국내 캠퍼스에서 외국인 교수, 외국인 학생들과 어울려 생활하며 외국어와 국제적 감각을 습득하도록 돕고 있다.

■ ‘가’·‘나’·‘다’군에서 총 929명 모집 = 가톨릭대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 △‘가’군 일반학생전형에서 506명‧특별전형에서 51명 △‘나’군 일반전형에서 70명‧특별전형에서 5명 △‘다’군 일반전형에서 266명‧특별전형에서 31명을 선발한다. 2015학년도 정시 선발 총원은 929명이다.

인문・사회계 및 예체능계는 ‘가’군에서, 의학계열은 ‘나’군에서, 자연과학‧공학계열은 ‘다’군에서 모집한다.

2017학년도 의과대학으로 완전 전환하는 의학전문대학원은 2015학년도 입시부터 의예과 신입생을 모집한다. ‘나’군에서 모집하는 의예과 정시모집인원은 일반전형에서 30명과 특별전형에서 2명이다. 의예과 신입생 전원에게는 1년간 입학금 및 수업료 전액을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음악과를 제외한 일반학생전형은 수능 성적을 100% 반영해 선발하며 음악과는 수능 20%, 학생부 20%, 실기 60% 비율로 성적을 반영한다.

인문・사회, 의학계열 일반학생전형에서 국어‧수학‧영어‧탐구영역의 수능점수를 반영하고, 자연공학계열은 국어와 영어 중 선택해 반영하고 수학과 탐구영역은 필수로 반영한다. 단 생활과학부와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는 국어‧수학‧영어‧탐구영역 수능 점수를 모두 반영한다. 탐구영역의 경우에는 모집 단위 두 과목을 성적에 반영하게 된다. 자연계열과 공학계열 일반학생전형 모집에서 수학 B형을 선택한 경우에는 10%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예체능계열은 국어와 영어 성적만 반영한다.

특별전형에서는 수능 30%와 서류평가 70%를 반영해 선발한다. 수능 반영방식은 일반학생전형과 같으며 서류평가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지원 자격 관련 서류를 기본으로 종합평가한다. 농어촌 특별전형의 의예과, 간호학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19일부터 23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를 실시한다. 단, 신학과는 오는 19일과 22일, 23일 3일 동안 성신교정 교학과에서 직접 접수해야 한다.

■ ‘바른 변화’로 ‘빠른 변화’ 이끄는 가톨릭대 = 가톨릭대는 교육관련 5대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가톨릭대는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육성사업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대학 특성화 사업(CK) △BK21 플러스 사업까지 교육 관련 국책사업에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얻었다. 현재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바른 변화가 가장 빠른 변화’임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가톨릭대의 산학협력은 인문사회적 접근을 시도해 다른 대학에 모범 사례로서 활용되고 있다. 가톨릭대는 산학협력에 철학을 담고 균형을 유지하려면 인문사회학적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1단계 LINC 사업 출범 시점부터 인문사회계열의 산학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올해부터는 그간 거둔 성과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인문사회산학협력추진단’을 발족하고 11월 전국 단위의 인문사회 산학협력 공모전과 포럼을 개최했다. 추진단은 앞으로도 산학친화형 교육과정 운영 현황 점검과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에 힘쓸 예정이다.

가톨릭대의 이런 성과에는 ‘영혼과 철학이 있는 대학’을 지향하는 가톨릭대의 윤리적 인재 양성 기조가 자리하고 있다. 가톨릭대는 인간 존중의 정신에 바탕을 두고 통합과 소통의 가치를 추구하는 가톨릭 교육 브랜드를 뚜렷이 지키면서 인성, 영성, 지성이 조화를 이루는 윤리적 인재를 키우고 있다. 특히 가톨릭대만의 ‘윤리적 리더 육성 프로그램(ELP, Ethical Leaders Rearing Program)’은 다른 대학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강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톨릭대는 인성교육센터를 비롯한 베나생(베품·나눔·생명)센터, 창의교육센터를 두고 인성 및 교양교육과정을 유기적으로 총괄하고 있다.

■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영혼과 철학이 있는 ‘교육 3.0’ 실현 = 가톨릭대는 학교의 중심은 학생이라는 생각으로 수요자에 중심을 맞춰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생, 기업 등 수요자 중심의 유연한 교육과정 확립을 위해 융‧복합 전공 및 트랙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를 키우고 학생들에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해 학문 분과와 장르를 넘어선 교육과정을 확립했다. 이를 통해 기존 분과 학문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과제에 대한 창조적 방법을 찾아내며 학생들과 산업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구조다.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은 대학 3.0을 실현하게끔 이끌고 있다. 대학 1.0은 좋은 교육으로 좋은 교육을 실시하는 대학이자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대학이다. 대학 2.0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대학이었다면 대학 3.0은 여기서 한 발 나아가 영혼이 철학이 있는 대학을 말한다. 가톨릭대는 영혼과 철학이 깃든 대학 운영을 통해 미래 사회를 선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 심리학‧화학 분야 특성화 추진 및 ‘인바운드 글로벌’ 실현 =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심리학전공과 화학전공은 정부로부터 매년 17억 원 씩 5년간 총 85억 원을 지원을 받는다. 심리학전공은 국내 최다의 상담심리학 및 임상심리학 교수가 소속돼 지역에 필요한 심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현장 중심 교과·비교과과정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또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화학전공은 소재화학 분야 전문가를 키우기 위해 화학전공 실무와 연계된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한편 튜터링 제도와 학생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외국인 교수와 학생을 국내 캠퍼스로 불러들인 ‘인바운드 글로벌’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학생들이 외국에 굳이 나가지 않고도 다문화 환경에서 영어를 습득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인바운드(inbound) 국제화’의 베이스캠프라고 할 수 있는 김수환추기경국제관은 1100명을 수용하는 영어기숙사로 학생들은 이곳에서 집중영어 기숙프로그램에 맞춰 공부하고 있다. GEO프로그램(Global English Outreach)은 가톨릭대가 자체 개발한 집중영어 기숙프로그램으로 GEO에 참가한 학생들은 회화 수업뿐 아니라 팝송,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클럽 활동을 한다. 학생들은 일상생활에서도 영어로만 의사소통을 하는 교육 환경을 통해 영어 실력을 키울 수 있다.

<인터뷰> 이창우 가톨릭대 입학처장 "지성교육과 인성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 시스템 구축"

- 가톨릭대를 소개한다면.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인재는 경계를 넘나드는 통섭형 인재, 다툼과 분열 대신 소통과 화합을 주도하는 인재다. 이런 인재를 키우기 위해 기존 대학교육에서 강조하던 지성교육이 인성 및 영성교육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가톨릭대는 지성 중심의 대학에서 한발 더 나아가 소통과 화합을 주도하는 윤리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다. 2014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된 가톨릭대는 대입전형 안내 강화를 통해 사교육 비용 경감과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 재고에 노력 중이다. 고교생과 학부모, 교사에게 제공할 수 있는 입학관련 정보(입시결과, 기출문제 및 해설 등)를 입학안내 홈페이지(http://ipsi.catholic.ac.kr/)에 제공하고 있으며, 온라인 실시간 상담 코너와 직접 방문 1:1 개별상담을 통해 맞춤형 입시편의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 장학혜택이 좋은 학교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인 장학제도 소개한다면.
“가톨릭대는 학생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찾아내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정시모집에서 우수한 인재를 뽑기 위해 ‘1% 장학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수능 국어, 수학, 영어영역 각각 1등급(단, 국어, 수학 중 1개 영역에서 B를 선택한 자)이면서 탐구 2과목 백분위 평균 90%인 1% 장학생에게는 4년간 등록금 전액 지원은 물론 4년간 면학장학금 매년 1000만원 지급, 영어기숙사 무료제공, 노트북 무상지급, 교환학생 선발시 우선권 부여, 1년 해외 연수 경비(등록금, 기숙사 비, 항공료) 지급, 본교 약학대학 진학을 위한 특별관리, 본교 졸업 후 해외명문 대학(아이비리그 수준) 대학원 진학시 3년간 매년 3만 달러(한화 3300만 원) 지원 등 특전이 주어진다.”

-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가장 빠르게 그리고 가장 바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톨릭대의 의미 있는 발전은 대외적 평판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톨릭대는 미래의 주역인 여러분이 잠재력을 일깨워 자유로운 상상과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대학, 힘차게 도약하는 가톨릭대에서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소중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