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A·B형 관계없이 지원

학생부 없이 수능·실기로 선발

▲ 서경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서경대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수능 성적과 실기고사 성적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능성적은 백분위 점수가 반영되며 영역별 반영비율은 모집단위별로 차이가 있다.

인문과학대학과 사회과학대학(글로벌경영, 군사학과 제외)의 경우 국어 35%·수학 10%·영어 35%·탐구(사탐, 과탐, 직탐) 20%를 반영한다. 글로벌경영학과는 국어 30%·수학 20%·영어 50% 비율로 성적이 반영되며 군사학과는 국어·수학·영어·탐구(사탐, 과탐, 직탐) 모두 각각 25%씩 반영한다.

이공대학(나노융합공학과 제외)은 국어 10%·수학 35%·영어 35%·탐구(사탐·과탐·직탐) 20% 가 반영되며 나노융합공학과는 수학·영어 각각 40%·과학탐구 20%를 반영한다.

예술대학은 국어 40%·영어 40%·탐구(사탐, 과탐, 직탐) 20%를 반영한다. 탐구 영역 반영은 전 모집단위에서 최상위 성적 한 과목만을 반영한다.

수능은 A·B형 응시자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B형 가산점은 인문, 사회과학대학, 미용예술학과의 경우 국어 10%가 반영된다. 이공대학은 수학 10%·과탐 5%(나노융합공학과 제외)를 수험생이 취득한 백분위 점수에 가점해 반영한다.

군사학과는 수능 80%·면접고사 10%·체력고사 10%를 반영하고 신체검사와 인성검사 결과는 합격, 불합격의 자료로만 활용된다.

예술대학 모집단위 중 실기고사를 보는 경우, 모집단위 특성에 따라 '가·나·다' 군에서 모집하고 있다. 디자인학부와 공연예술학부 모델연기전공, 무대기술전공, 실용음악학과는 '가'군에 해당한다. 뮤지컬학과는 '나'군이며 영화영상학과, 공연예술학부 연기전공, 무대패션전공, 무용예술학과 한국무용전공, 음악학부는 '다'군에서 모집한다.

디자인학부의 실기고사는 △발상과 표현 △사고의 전환 △기초디자인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시각정보디자인전공, 무대기술전공은 수능 50%·실기 50%가 반영되며 생활문화디자인전공, 모델연기전공, 실용음악학과는 수능 20%·실기 80%를 반영해 선발한다. 실용음악학과 보컬전공은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데 1단계에서는 실기 성적만 100% 반영하고 모집인원의 10배수를 선발한다.

뮤지컬학과는 수능 20%·실기 80%로 반영해 선발한다.

연기전공, 한국무용전공, 음악학부는 수능 20%·실기 80%로 반영하며 영화영상학과는 수능 70%·실기 30%, 무대패션전공은 수능과 실기 성적 각각 50%씩 반영해 신입생을 뽑는다. 그 외 '다'군 비실기학과의 경우 수능 100%로 선발한다.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달라진 점은…학과 신설과 정원 변경 =2015학년도 서경대의 몇 학과들이 신설됐다. 기존 음악학부 재즈전공(20명)은 폐지되고 실용음악학과(30명)가 새롭게 개설됐다. 음악학부 뮤지컬전공(26명) 역시 폐지되면서 뮤지컬학과(26명)가 신설됐다.

일부 학부의 정원도 변경됐다. 2014학년도에 40명을 모집했던 군사학과는 10명을 증원해 2015학년도 5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반면 국제비즈니스 학부는 2014학년도 160명 모집이었지만 이번엔 10명이 감소한 150명으로 바뀌었고, 2014학년도 60명 모집이었던 공공인적자원학부는 50명으로 줄었다.

서경대의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이달 19~24일 오후 5시까지다. 일부 실기학과는 고사 일시 예약이 가능하며 12월 29일 예약신청접수를 받는다. '가'군은 내년 1월 2~11일, '나'군은 1월 12~16일, '다'군은 1월 21~25일 실기·면접고사를 실시하며 합격자는 1월 29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 대학의 정시모집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학 입학 안내 홈페이지(http://go.skuniv.ac.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 최영철 서경대 총장과 재학생들.

■정원 내 모집 100% 일반전형으로 선발…특별한 자격 기준 없어 부담감 줄어 =서경대는 전형의 간소화를 위해 정원 내 모집의 경우 100% 일반전형으로만 선발하고 있다. 모든 지원자들에게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일반전형이라 별다른 지원 자격의 기준도 없다. 이는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여준다.

이 같은 선발방식은 고교 내신 성적은 다소 좋지 않지만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얻은 수험생들에게 유리하다. 다만 단과대학별 혹은 모집단위별로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각 영역별 백분위 점수를 꼼꼼히 살핀 후 수험생 개개인에게 유리한 모집 단위로 지원하는 게 합격의 지름길이다.

만일 국어 영역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 인문과학대학에 지원이 가능하며, 영어 영역에 자신 있는 수험생들은 글로벌경영학과에 지원하면 된다.

자연계열 수험생들 가운데 수학에 강점이 있고 언어가 다소 뒤처진다면 나노융합공학과에 지원함으로써 약점을 극복할 수 있다.

수능 A·B형에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한 점도 수험생들이 전략적으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 각 모집단위별 B형 가산점 여부를 철저히 확인해 본 후 수험생에게 유리한 모집단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도시공학 수업 모습.

■특화된 취업지원제도 운영…진로·취업 준비에 ‘올인’할 수 있는 완벽한 여건 조성 =서경대의 취업지원제도는 특화돼 운영되고 있다. 대학은 신입생들의 올바른 진로결정과 졸업예정자들의 사회진출 준비를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이는 중·고등학교 때 직업탐색 및 진로결정을 하지 못하고 대학입시가 지상 최대의 목표가 돼버린 우리나라 현실에 기인한다. 현재 특성화고교를 포함한 고교 졸업자 80% 이상이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서경대는 자신의 진로 계획을 세우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체계적인 진로·취업 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 이들로 하여금 자기 탐색과 진로 찾기를 바탕으로 취업 또는 진학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학년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써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신입생들은 전문상담자가 진행하는 ‘진로선택과 자기계발’ 교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흥미와 강점, 직업가치관을 이해하고 직업세계의 탐색을 바탕으로 미래 진로목표를 설정할 수 있게 된다. 이들은 대학생활 계획서를 작성해 향후 효율적인 대학생활을 설계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나간다.

2학년 과정에서는 비전캠프(진로결정캠프)가 운영되는데, 신입생 과정에서 행한 자기 탐색과 직업 탐색을 마친 뒤 전공과 관련해 장래에 하고자 하는 직무를 구체적으로 분석하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그 결과에 따라 학생 개개인이 수강할 교과목을 설정하고 인턴십(현장실습), 공모전 준비 등을 할 수 있도록 대학이 계획 수립을 돕는다.

3학년들은 드림캠프, 즉 취업역량강화캠프에 1박2일간 합숙 훈련 방식으로 참여한다. 이 시간 동안 계열별 채용 트렌드, 이미지 메이킹과 같은 비즈니스 매너, 입사지원서 작성, 면접 등 보다 현실화된 구직 스킬을 습득할 기회를 얻는다. 뿐만 아니라 전문컨설턴트와 각 기업 인사담당자들로 구성된 강사진으로부터 부족한 부분을 직접 피드백 받을 수도 있다. 보완해야 할 사항들을 미리 점검하는 차원이다.

졸업을 앞둔 4학년들은 SKU JUMP(우량 기업 진출반) 프로그램을 교육받는다. 대학은 우량 기업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모집해 입사지원서 클리닉, 유형별 면접, 기업별 인적성 검사를 실시하는 등 취업을 위한 모의시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서경대는 다양한 취업 교과목을 운영하고 전문상담사의 상시 상담시스템을 구축하며, 취업 스터디 교육을 지원하는 등 진로·취업 지원이 매우 활성화돼 있다. 이 덕분에 매년 취업률은 가시적인 상승효과를 보이고 있고 드림캠프 전용 연수원에서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의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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