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 1159명 정시 선발, 천안 1530명 정시 선발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단국대 죽전캠퍼스는 전체정원의 48.5%인 1159명을 정시에서 선발한다. 정원 내(1132명)는 수능위주 일반학생 ‘가’군(265명), ‘나’군(343명), ‘다’군(255명) 및 실기위주 일반학생(269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는 ‘나’군 특수교육대상자(27명), 특성화고교졸업자, 기회균형선발, 농어촌학생, 특성화고졸재직자의 수시모집 이월 인원을 뽑는다.

경영학부를 제외하고 모집단위별 분할모집이 폐지됐다. 인문·자연계열, 영화(이론.연출.스탭), 연극(연출,스탭), 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5명), 패션산업디자인과(3명)는 수능 100%로 선발하고, 체육교육과는 수능(70%)+실기(30%), 실기위주 일반학생 전형은 수능(40%)+실기(60%)로 선발한다. 정원 외로 △특성화고교졸업자 △기회균형선발 △농어촌학생 △특수교육대상자는 수능 100%로 선발한다. △특성화고졸재직자는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한다.

천안캠퍼스는 전체정원의 62.5%인 1530명을 정시에서 선발한다. 정원 내(1526명)는 수능위주 일반학생 ‘가’군(337명), ‘나’군(626명), ‘다’군(362명) 및 실기위주 일반학생(201명)을 선발하고, 정원 외는 농어촌학생(4명), 특성화고교졸업자, 기회균형선발, 특성화고졸재직자의 수시모집 이월인원을 뽑는다.

인문·자연계열은 수능 100%로 선발하고, 생활음악과는 ‘가’군에서 1단계 실기 100%(5∼15배수), 2단계는 수능(10%)+실기(90%)로 합격자를 가린다. 해병대군사학과는 ‘가’군에서 1단계 수능 100%(3배수), 2단계에서는 수능(70%)+실기(30%) 및 P/F(인성검사, 신원조회, 신체검사, 면접)로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 특성화학과와 신설학과, 차별화된 장학금 시스템 = 단국대는 특성화학과와 신설학과를 발전의 중심축으로 잡았다. 차별화된 장학금 시스템도 함께 운용된다. 죽전캠퍼스의 국제학부는 글로벌기업의 리더 및 국제수준의 IT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4년간 등록금 및 기숙사비를 지원하고 해외인턴십 및 교환학생 선발에 우대를 해준다. 자매대학과 공동학위 취득도 제공된다.

천암캠퍼스에는 원자력융합공학과가 신설돼 우리나라의 중요한 에너지 생산의 근원인 원자력 발전과 관련된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기존의 원자력공학과 비교했을 때 차별화된 교육과정(화학공학, 전기공학, 금속재료공학, 기계공학, 원자력공학의 융합)을 통해 원자력융합엔지니어를 배출한다.

차별화된 장학금 지급 시스템도 빼놓을 수 없다. 죽전캠퍼스 국제학부(국제경영학, 모바일시스템공학)는 수능성적과 영어공인성적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4년간 등록금 100~50% 면제, 4년간 기숙사비 면제, 해외교환학생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특전이 부여된다. 천안캠퍼스 해병대군사학과는 2013학년도 국내 최초로 신설된 21세기 최정예 해병장교를 양성하는 학과로 학생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 국비장학금이 지급된다. 해외연수, 해외탐방, 해외자원봉사 등의 기회도 부여한다.

■ 세계 곳곳에 뿌리 내린 단국의 글로벌 네트워크 = 최근 단국대를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는 ‘글로벌’이다. 1947년 독립 후 최초의 4년제 사립대학으로 문을 열고 ‘민족사학’의 역할을 해온 단국대는 21세기를 맞아 글로벌 스탠더드를 충족하는 교육한경과 프로그램을 갖춰 ‘세계로 도약하는 민족사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단국대 국제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외부‧내부에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전 세계 유수의 대학 및 기관 286개와 자매결연을 체결,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실질적인 협력을 다지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교환학생, 인턴십 등의 학생 파견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외국인 학생이 단국대를 찾아 단국대생과 국제학생이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내는 국제학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현재 단국대는 500여 명의 외국인이 캠퍼스에서 공부를 하며 작은 지구촌 대학을 형성하고 있다. 유학생, 교환학생, 어학원생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단국대에서 전공 공부와 한국어를 배우고 재학생들과 교류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국제 교류 프로그램에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국제화 캠퍼스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학생회(GTN, Global Talent Network)를 운영 중이다. 단국대 학생과 외국 학생의 1:1 언어 교류를 통한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한국문화 체험, 스포츠 문화 교류 등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화합하고 다문화 적응력을 키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있다.

앞으로도 단국대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내실 있는 교류 프로그램을 활발히 하고, 학생들의 교류 참여 독려 및 국제학생의 학교생활 만족도를 제고하여 ‘글로벌 단국’의 위상을 정립해 나갈 예정이다.

■ 캠퍼스 통합과 특성화로 경쟁력 강화 = 단국대는 2014학년도부터 1개 대학 2개 캠퍼스 체제로 통합 운영을 시작했다. 학과 중복에 따른 투자의 낭비를 줄이고 재정, 행정, 인적 자원의 효율적 투자가 가능해졌다. 특성화와 산학협력 활성화도 효율적 투자의 결과물이다.

죽전캠퍼스는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온 인문학, 사회과학 분야와 정보통신 기술 인프라가 집약되어 있는 캠퍼스의 입지여건을 토대로 정보통신(IT)과 문화컨텐츠(CT)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천안캠퍼스는 교내와 주변에 생명과학 특성화를 추진하기 위한 우수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고, 충청권의 바이오생명과학 단지의 집중육성 정책과 함께 우수한 연구환경이 조성되어 있어 생명과학(BT)을 특성화 했다. 또한 세종시의 입주와 함께 다양한 외국어분야 수요의 필요성을 대비해 외국어 관련학과 집중육성을 통한 외국어분야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산학협력은 캠퍼스 이전 후 대외연구비 2736억원을 수주(2008∼2013년), 6년 만에 3배가량이 증가했다.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 1차평가 전국대학 1위(2013년)를 달성했으며, BK21 플러스 사업 8개 분야 선정(2013년, 글로벌인재양성1팀, 특화전문인인재양성3팀, 미래기반창의인재양성4팀) 되었고, 2014년에는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되었다.

재학생들의 주거여건도 개선됐다. 현재 양 캠퍼스에 전체 대학정원의 약 20%인 5000여명을 수용하고 있다. 정부지원으로 공공기숙사를 건립하고 있으며, 생활관 정원의 35%를 신입생에게 우선 배정하고 있다.

[인터뷰] 이병인 입학처장 “가산점 부여 및 영어 비중 여부 잘 살펴서 지원”

- 이번 정시모집의 특징은.
“정시모집인원이 정원내 기준으로 전년대비 죽전 158명, 천안 437명 등 모두 595명이 늘었다. 양 캠퍼스 인문자연계열은 수능 100%로 선발하며, 해병대군사학과는 수능 70% 실기 30%를 반영한다. 죽전은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는다. 예체능 일부 모집단위는 B형 응시자에게는 가산점 20%를 부여하고, 체육교육과는 수능반영비율이 전년도 55%에서 70%로 확대되었다. 천안은 AB형 모두 반영하되 B형 가산점 15%를 전년도와 동일하게 부여하고 예체능 일부 모집단위에서 학생부를 반영한다.”

- 이번 정시지원에 도움이 되는 전략이 있을까.
“영어분야에 성취도가 높은 학생들은 영어비율이 40%인 국제학부(국제경영학전공)와 영어비율이 25%에서 30%로 늘어난 상경대학을 추천한다. 건축학과는 인문·자연계열을 분리해서 모집하므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올해부터 수능영어가 단일형으로 출제되므로 영어 백분위 성적은 전년도보다 최소한 2~3점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안은 의학계열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B형 가산점이 부여되므로 이점을 고려하여 지원전략을 짜길 바란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변경된 것은 상경대학뿐이다. 국어 비중이 축소되고 영어 비중이 늘어난 만큼 해당 영역의 유·불리를 충분히 검토한 지원전략이 필요하다.”

- 단국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단국대는 1947년 개교해 2017년에 창학 70주년이 된다. 글로벌 시대에 제2의 도약을 위하여 우리대학은 2007년 개교 60주년에 즈음하여 서울 한남동캠퍼스를 죽전캠퍼스로 이전하였고, 2010년에는 천안캠퍼스에 약학대학을 유치하여 생명과학분야 특성화의 초석을 마련했다. 죽전캠퍼스는 정보기술과 문화기술을 특성화 분야로 설정하고 캠퍼스 특성화에 진력하고 있다. 앞으로 소통과 친절이라는 주제로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체제, 새로운 매체를 활용하는 교육서비스 체제, 연구와 행정을 위한 첨단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사회와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힘차게 도약하는 단국의 도전과 창조를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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