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 유일 교육부 사업 ‘트리플 크라운’ … 교육 경쟁력 입증

인문계 나군, 자연계 다군에서 모집 … 교차지원도 가능

▲ 해외봉사에 나선 서울여대생들. 서울여대는 1961년 개교 이래 꾸준히 RC(Residential College) 공동체 교육인 바롬인성교육을 실시하는 등 학생들의 인성함양에 정진해왔다.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서울여자대학교가 오는 12월 19일부터 24일까지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인터넷접수만 가능하며 △인문사회계열은 '나'군 △자연계열은 '다'군 △예체능계열은 '나/다'군에서 각각 선발한다.

서울여대는 여대 중 유일하게 교육부 재정지원 사업 ‘트리플 크라운’ 달성한 ‘교육중심대학’이다. △여대 유일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선정 △여대 최다 대학 특성화(CK) 사업단 선정 △여대 1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에 선정됐다.

■‘트리플 크라운’으로 교육중심대학 브랜드 가치 ‘톡톡’ = 서울여대는 학부교육 선도대학(ACE)에 선정돼 2010년부터 2017년까지 8년간 약 184억원을 지원받는다. 2010년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대학의 본질인 교육 즉 ‘잘 가르치는 대학’을 뽑는 것으로 전국에서 27개, 수도권에서는 불과 9개 대학만이 선발됐다. 특히 서울여대는 여자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돼 높은 교육 경쟁력을 인증받았다. 대학간 경쟁이 치열했던 ACE 사업에 연속 선정되면서 ‘서울여대 = 교육중심대학’이라는 교육 브랜드를 확고히 했다.

2014년 처음 시작된 대학 특성화 사업은 대학별 강점을 더욱 살리기 위한 취지다. 서울에서는 18개 대학 48개 사업단만이 선정됐는데 그중 서울여대는 무려 5개 사업단이 선정돼 여대 최다 사업단 선정·최대 지원금을 기록했다. 수도권 대학 중에서도 두 번째로 많은 사업단 선정이다.

서울여대는 2014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서 전국 6위에 해당하는 1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사업은 대학의 입시전형을 평가해 바람직한 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을 선발하는 취지다. 서울여대는 대입전형 개선 노력과 학생들의 입시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한 서울여대는 △정보보호 영재교육원 운영대학 △외국인 유학생 유치ㆍ관리역량 인증대학 △여성 벤처 활성화사업 거점대학 △창업보육센터 건립 지원사업 △창업보육센터 보육역량 강화사업 등에 연속 선정돼 미래 가치와 경쟁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 서울여대가 자랑하는 바롬인성교육 현장. 서울여대는 세계 21개국 94개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교환학생 제도 등 우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53년 바롬인성교육… 교육‧장학‧취업 지원 프로그램 우수 = 서울여대가 여대 유일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서울여대만의 우수 프로그램 운영 덕분이다.

특히 ‘바롬인성교육’은 국내 최초로 서울여대가 1961년 개교 이래 꾸준히 이어온 RC(Residential College) 공동체 교육이다. 서울여대는 이 대학만의 인성교육을 통해 학생들을 공동체의 화합을 이끄는 실천형 인재로 키우고 있다.

서울여대는 영어 교육에 있어서도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SWELL(Seoul Women's University English Language License)’ 프로그램이 대내외적으로 유명하다. SWELL은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24시간 영어로만 말하고 듣고 생활하는 몰입형 영어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서울여대는 세계 21개국 94개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교환학생 제도를 운영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국가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해외대학 학점도 취득하고 6~8주간의 인턴십 경험도 쌓을 수 있는 ‘파견학생’ 제도, 방학 중 3~4주간 해외 문화체험과 봉사활동을 동시에 하는 ‘세계문화체험과 봉사’ 프로그램도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다.

이밖에 △인디아나퍼듀대학교에서 3~4학년을 보내는 ‘2+2 복수학위 프로그램’ △외국학생과 서울여대생들이 함께 공부하는 ‘BIP(Bahrom International Program)’ △일본과의 문화교류 프로그램 ‘BSA(Bahrom Summer Abroad)’ 등도 마련되어 있다.

장학금 지원도 파격적이다.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은 279만 8100원에 달한다.

취업지원도 다양하다. 서울여대는 산학협력 인턴십 프로그램인 ‘SWCD 아카데미’를 운영해 학생들이 수백 개의 기업 중 취업 희망분야의 업무와 조직사회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다. 이밖에 △6,000개 이상의 기출 예상 면접질문을 연습할 수 있는 온라인 모의면접 △저학년 진로설정 취업 기초역량을 위한 ‘CAP+’ △현업 선배들의 취업 비결을 전수받는 ‘커리어 코칭’ △취업전문컨설턴트와 상담을 받는 ‘잡컨설팅’ △분야별 전문가 강의와 참여형 교육인 ‘Biz실전직무교육’ 등이 운영된다.

▲ 서울여대 전경. 서울여대는 △여대 유일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선정 △여대 최다 대학 특성화(CK) 사업단 선정 △여대 1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등 여대 중 유일하게 교육부 사업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인터뷰>박진 입학홍보처장 “인문사회계열 수능 90% 자연계열 수능 100% 반영”


-서울여대 정시모집은 어떻게 진행되나. 

2015학년도 서울여대 정시모집은 계열에 따라 학생부 반영여부, 수능반영영역 등 전형요소가 모두 다르므로 모집요강을 잘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또한 교차지원이 허용돼 인문계 학생은 자연계열 학과로, 자연계 학생은 인문사회계열 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정시모집 모집정원은 수시모집 미등록 인원 발생여부에 따라 최종 집계되므로 학과별 모집정원은 12월 17일경 입학관리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인문‧자연 계열별 선발은 어떤 차이가 있나.
서울여대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인문사회계열은 ‘나’군 △자연계열은 ‘다’군 △예체능계열은 ‘나’/‘다’군으로 각각 선발한다.

인문사회계열은 수능(90%)과 학생부(10%)로 선발하며, 수능성적은 백분위를 반영한다. 수능은 총 3과목이 반영된다. 국어(A/B)와 영어를 각각 35% 필수 반영하고 수학(A/B)와 탐구 중 상위 1개 영역을 30% 선택 반영한다. 탐구영역(직업탐구영역 제외)은 2개 과목의 백분위 평균을 자동 반영하고 제2외국어/한문은 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대체 인정한다.

‘다’군에서 선발하는 자연계열은 수능 100% 백분위만으로 선발한다. 수능은 총 3과목이 반영된다. 수학(A/B)와 영어를 각 35% 필수 반영하며 국어(A/B)와 탐구 중 상위 1개 영역을 30% 선택 반영한다. 필수 과목 중 수학B를 선택하는 경우에는 10%의 가중치가 적용된다. 탐구영역(직업탐구영역 제외)은 2개 과목의 백분위 평균을 자동 반영하며 제2외국어/한문은 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대체 인정한다.

- 예술계열은 실기고사를 반영하는데. 
예술계열은 ‘나’군과 ‘다’군에서 선발한다. 예술계열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탐구영역은 2개 과목의 백분위 평균을 자동 반영하며, 제2외국어/한문은 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대체 인정한다. 단 직업탐구영역을 1개 과목 성적만 반영하며 직업탐구영역 반영 시 제2외국어/한문은 인정하지 않는다.

우선 ‘나’군의 현대미술과, 공예학과는 수능 40%, 실기 60%를 반영한다. 수능은 △국어(A/B) △영어 △수학(A/B) △탐구 중 상위 2개 영역(각 50%)의 백분위를 선택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2개 과목의 백분위 평균을 자동 반영하며, 제2외국어/한문은 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대체 인정한다.

시각디자인학과, 산업디자인학과는 ‘다’군에서 선발한다. 해당 학과는 △수능 50% △학생부 10% △실기 40%를 반영한다. 수능은 △국어(A/B) △영어 △수학(A/B) △탐구 중에서 상위 2개 영역(각 50%)의 백분위를 선택 반영한다.

예술계열에서 일괄 반영하는 실기고사 정보는 서울여대 정시모집요강이나 입학관리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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