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정신과 ‘한구석밝히기’ 정신을 교육이념으로 글로벌 리더 양성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올해 개교 66주년을 맞는 안양대는 기독교 정신과 ‘한구석밝히기’ 정신을 교육이념으로 창조적 사고와 도전 정신, 통섭적 지성을 두루 겸비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자 힘쓰고 있다. 올해 취임한 김석준 총장을 필두로 최근 주요 정부기관 및 여러 산업체와 협약을 맺어 제반 교육 여건을 적극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는 등 발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 교육여건 확대로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대학 = 안양대는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서 성공적 산학협력의 정착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최근 안양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남산도서관 △GKL(그랜드코리아레져) △안양창조산업진흥원 △호텔에버리치 △베네룩스 3국 주재 LG상사 등과 협력 협약을 체결해 상호 교류를 넓혀가고 있다.

대학의 본연의 역할인 연구에도 박차를 가해 2014년 국가R&D국토교통기술연구개발 국토공간정보연구사업 연구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안양대는 향후 4년 간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받으며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해 국민이 행복한 공간세상을 창조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게 된다.

올해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 음악대학(Wuezburg Musikhochule)과 우호증진과 상호협력을 위한 ‘연구 및 학술 상호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덕분에 안양대 음대생들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세계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학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 역시 계속되고 있다. 국내 유일한 학과인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의 학생 다수가 ‘제10회 대한민국 평화예술대전’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는 성과를 나타냈다. 이외에도 △Best Package Design Awards Korea △SOKI 국제일러스트 & 디자인 공모전 △International Design Competition Red Award 등 여러 국제 공모에서도 수상을 하며 활약하고 있다.

■ ‘한구석밝히기’ 정신 바탕에 둔 교육 프로그램 구축= 안양대는 ‘한구석밝히기’ 정신에 바탕을 둔 고유하고 특화된 리더십 프로그램인 ‘인성·리더십코스(아리코스)’를 교양과목으로 매학기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12주년을 맞는 이 코스는 학생의 자율성과 적극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체험학습을 기반으로 하며 수강신청 시작과 동시에 마감될 정도로 학생들의 호응이 뜨겁다.

이론과 체험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코스는 인성리더십I(기초과정), 인성리더십II(심화과정), 세계문화탐구, Global Leadership Discovery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인성리더십Ⅰ은 자신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탐구를 바탕으로 주도적인 삶의 태도를 함양하고 명확한 인생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기초과정이다. 심화과정인 인성리더십Ⅱ는 인성리더십I을 통해 배운 ‘아름다운 리더상’을 바탕으로 학생 스스로 자기의 고유한 ‘나의 아리상’을 정의하도록 한다. 또한 학생들의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성찰과 이론 및 실천적 측면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아리인증제’가 도입돼 운영 중이다.

안양대는 지난 2010년 아시아 최초로 마젤란 익스체인지 국제교환학생 프로그램에 가입해 현재 오스트리아·벨기에·코스타리카·덴마크·핀란드·프랑스·독일·멕시코·네덜란드·스페인·미국 등 12개 나라와 교류 중이다. 마젤란 협약은 세계 32개의 대학을 연계해주는 국제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2학기 이상 수료하고 해당 국가 비자 발급에 지장이 없는 학생은 공인된 영어 성적과 영어면접을 통해 선정된다. 또한 안양대 재학생들은 전 세계 주요 대학과 활발한 교류를 맺을 수 있다. 미국의 인디애나-퍼듀대학교 포트웨인과 복수 학위 협약, 뉴욕의 다울링 대학,대만 명전대 등과 국제교류 확대 협약을 체결해 학문적·인적 교류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다.

다양한 장학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학생들을 위한 취업지원도 아낌없이 운영 중이다. 안양대는 2012년 학생 1인당 장학금이 전국 5위 수준으로 인천·경기지역에서는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성인학습자 유치 및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신입생 유치를 위해 △만학도 장학 △주경야독 장학 △인근지역 고등학교 출신자 장학 △인근지역 공무원 자녀 장학 △기숙사 지원 장학 △동문애 장학 등을 신설해 지원 중이다.

재학생과 졸업예정자들(졸업자 포함)에게 취업에 대한 명확한 목표와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안양대 커리어개발센터가 취업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 커리어개발센터에서는 학생들이 실무능력을 습득하게 함으로써 취업경쟁 속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한다. 취업 및 진로에 필요한 각종 자료수집 제공부터 정보지 발간, 취업세미나, 취업 특강 등을 개최하며 학과 맞춤형 취업 교육 과정 학과별 특성을 반영한 교육을 진행한다.

<인터뷰>신봉섭 입학처장 “2015학년도 정시모집 ‘나’군과 ‘다’군에서 선발…필수과목 외 선택 가능”

- 이번 정시모집 인원은.
안양대는 ‘나’군과 ‘다’군에서 정시 인원을 선발한다. ‘나’군에서 229명, ‘다’군에서 278명 총 507명을 선발한다(수시 이월인원 미포함). 농어촌·도서벽지학생과 특성화고교출신(신학, 사범, 음악학부, 공연예술학과 제외)은 수시 미충원 인원에 한해 선발할 예정이다.

- 수험생들에게 팁을 준다면.
"‘나’군은 학교생활기록부 40%와 수능 60%가 반영되며 ‘다’군은 수능 성적을 100% 반영한다. 그러므로 학생부 성적을 고려한 전형 선택이 필요하다. ‘나’군의 학교생활기록부는 인문·사회·사범·예능계열의 경우 국어, 영어, 사회교과 전 과목을 반영하고,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 영어, 과학교과 전 과목을 반영한다. 군별로 모집학과가 다르므로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가 어떤 군에 속해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전공별 성적 반영 비율은.
"‘나’군에서 모집하는 신학대학․유아교육과의 경우에는 학교생활기록부 40%, 면접 10%, 수능 50%가 반영되며, ‘다’군의 공연예술학과․음악학부는 수능 30%, 실기 70% 반영으로 실기 점수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 이번 정시모집에서 달라진 점이 있는지.
"수능은 모집단위별 전공특성에 따라 계열별로 3개 영역의 백분위점수를 반영한다. (단, 예능계열은 2개 영역) 인문·사회·사범계열 및 자연계열은 사회·과학·직업 탐구영역에서 최고점 1과목을 20% 반영하며, 가산점은 국어B에 5%,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B에서 10%, 과탐에 10%를 추가로 반영한다. 안양대는 올해부터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과목을 필수과목(인문·사회·사범계열-국어, 자연계열-수학) 외 선택 가능하게 함으로써 본인의 수능 상위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했고, 이로 인해 학생들의 학과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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