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관광경영학과' 입학정원 40명 선발

전체 인원의 38.9% 210명 뽑아, 가군에 수능80%+학생부20%

[한국대학신문 정윤희 기자] 서울신학대는 2014년 개교 103주년을 맞았다. 서울신학대가 100여년의 시간을 쌓아 오는 동안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모금활동을 통한 양성 성장도 함께 했다. 지난해에는 최첨단 도서관과 회의실, 최고 수준의 교수연구실과 강의실을 구비한 ‘100주년기념관’을 완공했다.

제2창학 프로젝트도 가동했다. △창조적인 기독교지도자 양성 △지성·영성·덕성이 조화된 교육 △세계적인 기독교 명문대학으로 도약이라는 3대 비전을 선포하고, 인문학 강좌와 체계적인 사회봉사교육, 해외석학 초청 강연과 해외대학 교류 활성화를 꾀하는 등 대학 전반의 강도 높은 교육개혁이 한창이다.

서울신학대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38.9%인 210명을 선발한다. 인문사회 계열은 모집단위 ‘가’군이고, 예체능은 ‘다’군이다. 온라인 원서접수 마감은 12월 24일(수) 오후 6시까지이며, 면접고사는 2015년 1월 6일(화), 실기고사는 2015년 1월 21일(수)부터 23일(금)까지 진행된다.

이번 정시모집부터 ‘관광경영학과’를 신설, 신입생을 모집한다. 입학정원은 40명이다.

■ 2015학년도 신설 ‘관광경영학과’, 글로벌 관광서비스경영 전문가의 요람 = 서울신학대 관광경영학과는 글로벌 관광전문지식과 서비스 실무능력을 겸비한 ‘관광서비스경영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관광경영학과’는 기독교 MICE 산업에 초점을 맞춘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외국어 특성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를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신학대만의 학과별 다양한 자격취득과 복수전공 기회를 이용한다면, 신설 ‘관광경영학과’의 취업률은 고공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영어과, 중국어과, 일본어과 등 국제어문계열 학과와도 복수전공이 가능하다.

관광경영학과에서 취득가능한 자격증도 서비스관리사, 서비스 강사, 호텔관리사, 항공 CRS 자격증, 국내외 영행안내사, 컨벤션 기획사, 병원코디네이터, 의료관광코디네이터, 관광레크레이션, 조주기능사 등 다양한 분야로 포진돼 있다.

진출 가능 분야도 다양하다. ‘관광경영학과’에서는 해외 호텔이나 리조트는 물론 여행사 등과의 인턴십을 통한 글로벌 해외취업지원, 또 호텔ㆍ여행사ㆍ면세점ㆍ컨벤션ㆍ항공사ㆍ외식업체 등의 취업협약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실습 후 취업을 보장하는 협약제도를 운영계획하고 있다.

▲ 해외봉사활동 사랑의 집짓기 준공식

■ 나를 너머 이웃과 사회를 위한 봉사 실천… 사회실천적 사회봉사교육 ‘특성화’ = ‘지성과 영성을 바탕으로 한 사회실천적인 사회봉사형 인재’. 서울신학대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인재상이다.

서울신학대 사회봉사센터는 학생들이 봉사자의 올바른 자세를 배우고 봉사활동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이다.

학생들은 ‘사회봉사실천’ 과목을 수강한 뒤 1년간 복지시설 등에서 58시간 이상의 자원봉사활동에 참가한다. 봉사동아리들은 서로의 봉사활동을 격려하는 ‘자원봉사축제’도 펼친다.

▲ 학생들의 장기기증서약

사회봉사센터는 지자체와 손잡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11년, 학교가 위치한 부천 소사본2동과 협약을 맺고 아동ㆍ청소년들을 위한 ‘희망플러스 학습지원사업’을 시작해, 지역사회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습지원과 상담, 문화체험 등을 지원했다.

서울신학대 산업협력단도 2011년, 저소득층의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꿈나무 안심학교’를 부천시의 위탁을 받아 개교했다. 기독교교육과 학생들과 멘토∙멘티 자원봉사 결연을 맺어 1대1 멘토링 돌봄과 학습을 지원하고 기독교적인 사랑과 가치로 아이들을 돌보고 상담과 놀이학습를 통해 부모의 역할을 대신했다.

이 외에도 학생ㆍ교수ㆍ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장기기증서약을 진행한다. 현재까지 447명이 생명나눔 운동에 동참했다. 매년 기독교 고난주간에는 공동체 자발적으로 금식캠페인에 동참해 아프리카, 북한 등 국내외 결식 아동을 위해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서울신학대는 2013년, 2014년 2년 연속 대한민국 참교육대상 사회봉사형인재교육부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 이길용 서울신학대 입학처장

[인터뷰] 이길용 서울신학대 입학처장

“2015학년도부터 신학과 ‘성경고사 폐지’ 구술면접 실시”

-이번 정시모집의 특징은.
2015학년도부터 관광경영학과가 신설돼 40명을 정시모집한다. 야간학과는 폐지했다. 인문사회・사범계열(신학과, 사회복지학과, 보육학과, 관광경영학과, 영어과, 중국어과, 일본어과, 기독교교육과, 유아교육과)는 ‘가’군에서, 예술계열(교회음악과, 실용음악과)은 ‘다’군에서 모집하고, 고등학교 이수과정(계열)에 관계없이 모든 모집단위에 지원이 가능하다.

‘가’군의 경우 학생부20%+수능80%을 반영해 선발한다. ‘다’군에서 모집하는 교회음악과와 실용음악과는 수능20%+실기80%를 반영해 선발한다.

학생부 성적은 1·2·3학년 구분 없이 국어, 영어, 수학, 사회(국사) 교과별 각각 최상위 3과목씩 총 12과목의 석차등급으로 반영한다.

수능은 국어, 영어, 탐구영역을 반영한다. 국어는 A/B형 모두 가능하고 B형 선택시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전년도 대비 2015학년도부터 달라진 점은 신학과에서 실시했던 성경고사가 폐지되고, 학생부와 수능만을 반영해 선발한다. 다만, 신학과와 사범계학과(기독교교육과, 유아교육과)는 면접고사를 실시해 합격 혹은 불합격 판정에 활용된다. 면접고사 불참시 불합격 처리된다.

-우리 대학 강점은.
기독교 지도자를 양성하는 신학과 이외에 사회복지학과, 보육학과, 영어과, 중국어과, 일본어과, 교회음악과, 실용음악과가 있으며, 사범계열에는 기독교교육과, 유아교육과가 개설돼 있다. 사회복지학과, 보육학과, 영어과는 주간·야간을 별도로 모집한다. 유아교육과는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최우수를 받았으며, 보육학과는 최고의 취업률을 자랑한다. 학교가 제도적으로 복수전공을 장려하고 있어, 다양한 조합의 복수 전공이 가능하다.

STU 영어센터를 통해 전 학생들에게 다양한 영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중국어과의 경우 중국 동방대학과 공동복수학위제를 시행하는 등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21세기가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입생이 누릴 수 있는 장학혜택은.
신입생의 경우 수시ㆍ정시모집에서 각각 성적우수자에게 장학금이 주어진다. 정시의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수능 3등급 이내로 전체석차 1위, 2위, 3위에게 각각 2년, 1년, 한학기 장학금이 지급된다. 예술계열 전체 석차 1위에게는 한학기 등록금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이 외에도 우수학생을 위한 지원제도로 STU미래인재 장학금을 지급한다. 수능 각 영역에서 1등급이 2개 영역 이상인 2명에게 4년간의 등록금 전액과 일정액의 생활비를 보조하고 향후 유학비용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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