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군·국제 ‘나’군 선발, 정시 ‘다’군 폐지

사회계열 신설 … 계열별 수능 반영 방법 확인
‘미래리포트’ 출범으로 대학이란 무엇인가 고민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서울캠퍼스는 '가'군(경영학과 '나'군 분할), 국제캠퍼스는 '나'군에서 총 2,238명(정원외 292명 포함)을 선발한다. 정시 '다'군은 폐지했다. 인문, 자연계는 수능 100%로 선발한다. 예체능계는 단과대학별 특징을 살려 수능, 학생부, 실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발한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의학계열 선발도 수시모집에 이어 정시에서도 총 89명을 의예과(30명), 한의예과(자연)(31명), 치의예과(28명)에서 선발한다. 정원외 특별전형(농어촌학생, 사회배려대상자, 특성화고교출신자, 특수교육대상자)은 정시모집에서 수능 50%와 서류종합평가 50%로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12월 19일부터 12월 23일 오후 5시까지 (www.uwayapply.com)으로 하면 된다 서류제출 및 학생부종합전형 인터넷 입력은 12월 19일부터 12월 24일 오후 5시까지 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 및 자세한 사항은 이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http://iphak.khu.ac.kr/)를 확인하면 된다.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인터뷰]김현 입학처장 “계열별 수능 반영 방법 확인해야 할 것”

-합격을 위한 ‘팁’을 준다면.

“2014학년도 대비 2015학년도 정시모집의 차이점은 수능반영 계열과 수능 반영 방법의 변화이다.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인문계열, 사회계열, 자연계열, 예체능계열 4계열로 사회계열이 신설되었다. 인문/사회계열은 국어B, 수학A, 영어, 사회탐구 2과목, 자연계열은 국어A, 수학B, 영어, 과학탐구 2과목, 예・체능 계열은 국어A 또는 B와 영어 두 과목을 반영한다. 수능반영영역 중 한 영역이라도 점수가 없는 경우 지원이 불가능하다.

각 계열별 수학능력시험 반영비율은 인문계열에서 국어B 30%, 수학A 25%, 영어 30%, 사회탐구15%를 반영하며, 사회계열에서는 국어B 20%, 수학A 35%, 영어 30%, 사회탐구15%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에서는 국어A 20%, 수학B 35%, 영어 25%, 과학탐구 20%를 반영하며, 예・체능계열은 국어(A/B중 택 1)50%와 영어 50%를 반영한다. 따라서 인문계열 학생들 중에는 국어와, 영어성적이 좋을 때, 사회/자연계열에서는 수학성적이 좋을 때 유리할 수 있다.”

-우리 대학은 이것이 ‘강점’이다.
“‘학술과 실천의 창의적 결합, 지구공동사회를 선도하는 미래 대학’을 지향하며 교양교육을 전담하는 후마니타스칼리지를 통해 국가와 지구공동사회에 공헌할 책임 있는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 또한 국제화부문에서 전국 최고수준의 해외 교환학생 및 전공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경희대는 교육, 연구, 사회공헌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국내외 평가기관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다.

2014학년도 중앙일보 학과별 대학평가에서 경영학부, 영어학부, 정치외교학과 등 3개 학과가 최상위학과(상위 2.28%)로 평가받았다. 영어학부는 올해까지 4년 연속 최상위 평가를 받았고, 정치외교학과는 전국 47개 정치외교학과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내 탁월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2014년 QS 아시아 대학평가에서는 국내 대학 8위, 아시아대학 37위를 차지했다. 2014년 중앙일보 전국대학평가에서 지난해에 비해 한 계단 상승해 종합 9위를 기록했다.”

-정시 지원을 앞둔 학생들에게 한마디.
“경희대는 큰 안목과 식견을 갖고 국가와 지구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공헌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교육의 목표로 삼고 있다. 이러한 교육목표에 공감하는 학생들은 주저 없이 경희대에 지원하길 바란다. 또한 본인이 희망하는 분야나 진로에 다시 한 번 깊이 성찰하여 학과를 선택하길 바라고 합격하여 내년에 경희대 캠퍼스에서 만나길 기대한다.”

[대학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개교 65주년 기념 ‘경희 미래리포트’ 출범

“경희 미래리포트는 대학 구성원들과 함께 ‘인류, 문명,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대학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근원적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자리입니다.”

경희 미래리포트 준비위원장인 박용승 국제교류처장이 지난 6월 20일 열린 ‘경희 미래리포트’ 출범식에서 한 말이다.

대학의 가치와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미래대학의 모습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장이 경희대서 펼쳐지고 있다.

박 처장은 “지난 1964년 경희대는 개교 15주년을 기념하며 재학생들에게 경희대의 미래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그로부터 50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경희 미래리포트’를 통해 지나온 50년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50년과 100년을 상상하고 구체화 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 1부에서는 ‘경희 미래리포트’ 준비모임 출범식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미래 대학의 평가 지표와 함께 △세월호 사건 이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고려대 김예슬, 중앙대 김창인의 저항적 자퇴에 대한 의견은 △기업의 대학 인수 운영은 바람직한가 △2064년에 개설되어야 할 학과 등의 설문조사 진행 결과를 발표했다.

2부에서는 이날의 핵심 행사인 토론 워크숍이 진행됐다. 이날 워크숍 ‘공상 다방(共想茶房)’은 소셜 픽션 형식으로 진행됐다. 소셜 픽션(social fiction)은 청중과 발표자의 구분이 없이 자유롭고 개방적으로 진행되는 토론방식이다.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무하마드 유누스의 제안으로 널리 알려졌다.

특히 이날 조인원 총장은 대학 총장이 아닌 ‘조원’으로서 공상다방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조 초장은 학생, 교수들과 해당 조의 주제인 ‘경희대 화성(Mars) 캠퍼스를 설립하는 담당자라면?’에 대해 허물없이 이야기를 나눴다.

학교 측은 “모든 국민을 충격과 비통에 빠뜨린 세월호 사건 이후 우리는 사회에 근본적 물음을 던지기 시작했다. 대학이 취업 사관학교가 아닌, 사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교육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경희대는 앞으로 ‘미래 리포트’를 개교 65주년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선정하고 이러한 문제의식을 다른 대학들과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목’ 유망학과]

■ 정치외교학과 = 정치외교학과의 경쟁력은 중앙일보 전국대학 학과평가에서 2013년, 2014년 2년 연속 최상위 학과(상위 2.28%)로 선정될 정도로 전국 최고다. 또한 2014년 교육부 대학특성화 지원사업에서 ‘융합형 글로벌 인재 사업단’이 선정되어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학 혜택은 정시 합격자 중 수학A, 영어, 사회탐구 영역 각 1등급인 학생들에게 4년 등록금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공공인재장학. 동문장학, 성적우수자 장학과 더불어 정시 합격자 중 성적우수자 상위 3명에게 해외전공 연수비 1회 전액을 지원한다.

■ 국제대학 국제학과 =경희대 국제학과는 창의적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국제관계’, ‘지역연구’, ‘국제경제’, ‘글로벌경영’ 4개의 심화전공(track)으로 학과를 구성하고 모든 과목을 영어강의로 진행하고 있다.

단순히 한 분야에 치우친 인재가 아닌 균형 있는 국제 감각과 지식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고자 1-2학년에서는 전공기초, 전공필수를 통해 4개의 학문 분야를 폭넓게 수강하도록 하고 있으며, 3-4학년에 가서는 보다 전문적인 분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심화 전공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 학과는 2014년 교육부 수도권 특성화 사업(국제화 부문)에 선정되어 보다 많은 국제화 프로그램의 혜택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게 됐다.

장학금 혜택은 입학 시 성적에 따라 지원되는 장학금과 재학 시 성적에 따라 지원되는 장학금이 있으며, 교환학생의 경우 선발을 통해 장학금을 지원함으로써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외 활동을 격려하기 위한 장학 등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장학을 시행하고 있다.

■ 정보디스플레이학과 = 현재 디스플레이 산업은 우리나라 산업의 10%로 큰 규모를 차지한다. 우리나라의 중심산업으로 성장하고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하는 21세기 정보디스플레이 산업은 전반적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디스플레이 업계 세계 1위, 2위 기업이 모두 우리나라 기업이다. 이에 따라 각 기업들은 많은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런 시대의 요구에 따라 정보디스플레이학과는 프랑스 파리 Ecole Polytechniqui, 대만 Kun Shan 대학에서의 인턴십을 지원하고, LG/삼성 과목개설해서 맞춤형 인력양성을 하고 있다. 정보디스플레이학과에 정시 장학에서 수학B형, 과탐(2과목 각각) 영역의 성적이 각각 1등급인 학생에 대해서는 최종등록자에게 8학기등록금(입학금 포함) 전액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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