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추천인원 최대 6명에서 8명으로 증가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인사혁신처는(처장 이근면) 내년도에 지역인재 105명을 7급 견습직원으로 선발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정분야 60명, 기술분야 45명으로, 지난해보다 5명 늘어난 수치다. 대학별 최대 추천인원도 6명에서 8명으로 기회를 넓혔다.

지난 2005년부터 도입해 시행한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시험은 공직에 진출할 수 있는 지역인재들의 경로를 넓히고 고르게 발탁하기 위한 제도이다. 선발인원은 지난 2013년에는 90명이었으며 지난해에는 100명으로 점차 증가했다. 인사혁신처는 “공직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온 지방대학 출신 인재들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의지”라는 입장이다.

이번에 공고된 ‘2015년도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시험 시행계획’에 따르면 각 대학은 자체 추천심사회의를 열어 △학과성적 상위 10% 이내 △5급 공채 기준의 영어성적(토익 700점, TOEFL PBT 530점, CBT 197점, iBT 71점) 이상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 등을 충족한 우수학생을 선발해야 한다.

각 대학들이 내년 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www.gosi.kr)에 응시원서를 접수하면 인사혁신처에서 2월 7일 공직적성검사(PSAT) 필기시험 4월 25일 면접시험을 거쳐 5월8일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시험 합격자는 2016년 4월부터 1년간 견습근무에 투입되며, 이후 부처별 임용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2017년 4월 7급 공무원으로 임용한다.

대학별 최대 6명까지 가능하였던 추천인원을 내년에는 최대 8명까지로 확대된다. 추천인원은 대학 입학정원 규모에 따라 다르며, 500명 이하는 4명, 1000명 이하는 5명, 2000명 이하는 6명, 3000명 이하 7명, 3001명 이상은 8명이다.

인사혁신처 김승호 차장은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는 필기시험 위주의 경직적인 공무원 채용방식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공직사회에 특정지역, 특정학교 출신이 편중되는 지역간‧학교간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며 “2017년에는 선발규모를 12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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