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희망급여 92만원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용돈이었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은 28일 대학생 892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 겨울 아르바이트 계획이 있는 대학생 784명(87.9%) 중 320명(40.8%)이 ‘내 용돈은 직접 벌어서 쓰고 싶어서’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알바몬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어 ‘부모님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가 2위를 차지했다. 대학생 117명(14.9%)가 부모님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응답했다. ‘등록금, 학비 마련을 위해(105명)’ ‘생활비, 생계비를 마련하기 위해(88명)’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급여’였다. 가장 많은 대학생 203명(25.9%)이 ‘내가 원하는 만큼 적정한 수준의 급여를 받을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꼽았다. ‘부당대우 없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가(160명)’와 ‘이 일을 통해 배울 게 있는가(84명)’도 중요한 기준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원하는 희망급여는 월 평균 92만 2000원이었다. 남학생의 희망급여가 96만 3000원으로 여학생의 89만 5000원에 비해 약 7만원 가량 높았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겠다는 응답군에서는 희망급여가 121만 2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안락한 근무환경’을 알바 기준으로 꼽은 대학생들은 희망급여가 75만 6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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