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편입생 5586명 모집…사이버대 최초 공학계열 가상실험실 구축

졸업이수학점 140학점에서 132학점으로 조정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고려사이버대는 전국 21개 사이버대학 중 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학이다. 2014학년도 사이버대학 정보공시 결과에 따르면 신입생 충원률 98.3%, 재학생 충원률 95%로 전년 대비 재학생 증가률 9%의 상향세를 보이며 21개 사이버대학교 중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입학금 10만원과 학위취득을 위한 등록금 총액은 최저수준이다. 올해부터는 졸업이수학점이 기존 140학점에서 132으로 하향 조정되며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고 학습 자율성과 효율성을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 총 5586명 선발…사이버대학 중 졸업이수학점 최소화 = 고려사이버대(www.cuk.edu · 총장 김중순)가 12월 1일부터 1월 8일까지 2015학년도 전기 모집을 실시한다. 이번 전기 모집인원은 공학계열 1291명(정원외 552명 포함)과 인문사회계열 4295명(정원외 1925명 포함)으로 총 5586명이다.

고려사이버대는 이번 2015학년도 전기 모집부터 졸업이수학점을 140학점에서 132학점으로 하향조정한다. 이는 입학생에게 실질적인 등록금 인하 효과를 줌으로써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학업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증대시켜 조기졸업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침이다. 졸업이수학점 하향조정으로 인해 입학생이 들어야 할 과목 수로는 3과목, 졸업 학점으로는 8학점이 줄어든다. 금액으로는 총 50만 4000원의 등록금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신입학 전형 중에서 장학금 혜택이 있는 선취업후진학 특별전형의 경우 △고등학교 성적 30% △학업소양검사 20% △학업계획서·면접 50%를 반영한다. 그 외 신입학전형과 모든 편입학 전형은 학업소양검사 30%, 학업계획서 70%를 반영한다.

■교육부 선정 특성화 대학…사이버대 최초 가상실험실 구축 = 고려사이버대는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 특성화 대학교로 선정돼 2013년에 전기전자공학과를, 2014년에 기계제어공학과를 신설했다. 공학계열 실습교육 환경을 온라인에서 구현하기 위해 SK텔레콤과 함께 사이버대 최초로 시뮬레이션 기반의 가상실험실(Virtual Lab)도 구축했다.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사이버 공간에서 자유롭게 실험실습을 진행할 수 있게 됨으로써 사이버공학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2015학년도부터는 기존의 온라인 학습시스템을 데이터와 경험(User Experience)을 기반으로 한 신개념 교육시스템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LIX(Learning Intellgence X)로 불리는 새로운 교육시스템은 특히 학습계획을 위한 러닝 디자이너, 통합 상담시스템 등 학생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교육시스템은 2015학년도부터 적용돼 이를 통해 학생들은 나만의 학습패턴을 찾을 수 있고, 모든 학사 및 수업 관련 일정을 관리할 수 있다. 또 모바일 및 PC 모두를 완벽히 지원하는 학습자 중심의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된다.

정종욱 기획예산처장은 “이번 입시는 사이버대학이 평생학습 시대에서 고등교육의 최적 모델로서 인정받고 새로운 도전이 평가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교육수요 또한 다양화되고 해외에서의 지원 등 공간적인 확대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스] 특성화학과 ‘기계제어공학과
고려사이버대는 기계공학 분야와 전기전자공학 분야가 융·복합하고 있는 현대 흐름에 따라 2014년 기계제어공학과를 신설하여 운영 중이다. 기계제어공학과는 기계공학, 전기전자 및 제어기술을 겸비한 전문 프런티어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 최신 기술의 발전에 따라 지능화되고 복잡해지는 다양한 기계의 설계·제작, 제어하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첨단 학습환경을 제공한다. 기계설계, 열유체, 메카트로닉스 등 3가지 전공체계로 구성돼 있으며, 기계설계기사, 산업안전기사, 건설기계사 등 다양한 기계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고려사이버대 기계제어공학과는 산업체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기본적인 이론과 더불어 실무에 응용할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한다. 또한 새로운 기술을 교육과정에 반영해 기술적 흐름을 선도하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은 사이버대학의 특성상, 각종 기계제어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는 재학생, 동문 간의 끈끈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학생 개개인의 경력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계제어공학과의 학과주임을 맡고 있는 장경배 교수는 제어시스템과 로보틱스를 전공하고 대기업과 국가기관에서 근무해 온 실무자로 “실무현장에서 직접 사원을 채용해 본 사람으로서 학생들이 실무진이 원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실무교육도 탄탄히 하고 싶다”며 “학생들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외부 인사들을 초청하여 특강도 진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2014학년도에 신설된 학과인만큼 교육과정을 더욱 정비하고 발전시켜서 학생들이 더 알차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 정종욱 입학전형관리위원장

"사이버 교육에 최적화 된 사용자경험 프로그램 구축"

-우리 대학은 이것이 강점이다?
“우리 대학의 강점은 최고의 학습 환경을 구축하고 학생들이 사이버교육에서 충분한 경험과 학습만족을 가질 수 있도록 사용자경험(User Experience)을 적용한 LIX(Learning Intelligence X)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이 시스템은 2015학년도부터 적용돼 학생들이 학사일정과 수업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나만의 학습패턴도 파악하여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합격을 위한 팁은.
“사이버대학은 일반 오프라인 대학과 달리 학업계획서가 중요하다. 자신이 왜 공부하고자 하는지를 분명히 하고, 학업계획과 학업 후 계획을 구체적으로 작성하길 바란다”

-신입생이 누릴 수 있는 장학혜택은?
“인터넷이라는 정보기술을 활용해 좋은 교육을 추가적인 비용 없이 제공하는 것이 재학생 모두에게 줄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이다. 우리 대학의 등록금은 6만 3천원으로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5학년도부터는 졸업이수학점도 132학점으로 하향조정 했다. 이로써 우리 대학 재학생들은 등록금 절감 효과를 보는 것이다. 또한 우리 대학에는 25개가 넘는 입학, 교내, 교외 장학금 제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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