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교육부가 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제4차 포럼’을 개최한다. 지난해 6월과 11월, 올해 7월에 이어 4번째 포럼이다.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나흘간 ‘2014 대한민국 지역희망박람회’에서 부대행사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교육부 산학협력 정책 전시관 체험 등이 함께 진행된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대학과 지역 기업의 발전 방안’을 주제로 △세계 수준의 산학협력 △지속가능한 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거래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는 전국 86개 LINC대학(4년제 56교, 전문대 30교)에서 500여명이 참여한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LINC 대학들이 창조경제가 요구하는 대학교육과 사회 수요에 부응하며 창의인재 양성, 혁신기술 개발 등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치하하고, 올해 시작된 2단계 LINC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밝힐 예정이다.

포럼은 1부에서 포럼 주제에 대해 LINC사업의 성과 등을 중심으로 15분씩 릴레이 강연으로 구성하고, 2부는 전문가 패널 토론이 펼쳐진다.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는 ‘세계 수준의 산학협력 사례’ 발표를 맡아 LINC사업을 추진한 이래 대학이 글로벌 기업연구소를 유치하고 학생들은 캡스톤디자인 작품으로 세계 발명대회에 참가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서 김우승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산학협력단장은 그 동안 현장실습을 체계화해 기업수요 맞춤형 대학교육을 강화하고, ‘4+1학년제’를 통해 기업이 임금을 지급하는 6개월 내지 1년의 장기현장실습을 도입한 사례를 소개한다.

손영욱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 사무국장은 지난 10월 처음 시범 운영됐던 ‘캡스톤 디자인 옥션마켓’을 소개하며 대학이 보유한 교수의 연구성과물 뿐만 아니라 학생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거래하기 위해 지원이 필요한 사항들을 설명한다. 남궁문 원광대 교수와 한재석 충청대학 교수는 LINC사업과 (전문)대학 특성화사업을 연계해 대학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가속도를 낼 수 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2부 패널 토론에서는 LINC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산학협력을 위해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와 책무성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의견들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번 포럼이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LINC사업 질적 성과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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