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2015 세계교육포럼’ 부대 행사에 전문대학 엑스포 개최가 적극적으로 추진된다.

배성근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최근 인천 송도에서 열린 ‘NCS 기반 산·학·관 협력세미나’에 참석해 교육부의 중점 추진 행사를 알리는 과정에서 이같은 계획을 공지했다. 배 국장은 “세계 교육의제 개발 및 확산에 있어 한국 역할을 확대하고 현 정부의 고등직업교육 정책 및 한국 고등직업 교육의 우수성을 홍보해 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계교육포럼 부대행사로)엑스포를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미나에서 배 국장은 대학의 새로운 수요 창출 방안으로 4가지를 꼽았다. 그는 “대학 구조개혁에 대응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 직업교육 훈련 수요 흡수 등 대학의 새 가치 창출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양적인 정원 감축과 부실대학 퇴출 등 소극적인 정책에서 탈피해 보다 적극적인 대학 체질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훈련 기능 강화와 더불어 산학일체형 직업교육 활성화를 강조했다. 그는 “취업약정형 주문식 교육과정을 확대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 양성의 기준을 정하고 대학과 기업이 NCS(국가직무능력표준)에 기반한 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공동개발하고 운영할 것”이라며 “도제교육 적합학과를 중심으로 시범 운영할 고숙련기술 도제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학습을 병행한 현장실습학기제도 시범 실시한다. 배 국장은 “학생들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면서 현장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일간·주간·구 간정시제 등의 방식으로 탄력적인 운영을 할 것”이라며 “일학습병행기업형은 고용보험기금에서 참여기업지원을 추진하고 일반기업형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사업비에서 참여해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대학 영역 침범 논란을 빚고 있는 폴리텍과 관련해서는 “재직자의 재교육 및 계속 교육 등 급속히 증가하는 평생직업교육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전문대학과 폴리텍의 연계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대학의 기자재, 시설 등 인프라와 폴리텍의 현장실습 노하우를 활용해 교육부는 비학위과정을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취업보장형 고등전문대학 시범사업도 도입된다. 우선 5개 대학을 지정해 시범 운영한다. 그는 “특성화고-전문대학-기업을 연계한 고등전문대를 운영할 것”이라며 “취약계층 자녀를 위해 입시 부담 없는 연속된 직업교육을 통해 전문적인 숙련 기술인력 양성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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