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정부 사업 6관왕…재정 지원 ‘탄탄’

지역과 함께 발전하기 위한 특성화 전략 수립
학교 인재상에 부합하는 특성화 인재상 설정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선문대는 정부 각종 사업을 휩쓸며 탄탄한 재정지원을 받고 있는 대학이다. 올해 6관왕을 기록한 사업 현황을 살펴보면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I 사업)을 비롯해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 사업) △고교교육정상화기여대학지원사업 △국제화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참여) △지역혁신창의인력양성사업 △CK-I 특성화 우수학과(명품학과) 사업 등이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학교 측은 “특히 이번 CK-I 사업 수주는 다른 정부사업 성과와 함께 현 황선조 총장이 주창하고 있는 선문르네상스를 이룩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문대는 CK-I 사업에서 4개 사업단이 선정되어 연 24억, 5년간 총 125억원을 지원받는다.

▲ 제약산업 특화인력 양성사업단 실험장면

선정된 사업단은 ‘ICT융합 인포메카트로닉스 인력양성사업단’, ‘주·산·학 상생 제약산업 특화인력 양성사업단’, ‘역사콘텐츠 CT 창의인재 양성사업단’, ‘다문화 상담복지 현장실무인재 양성사업단’의 4개 사업단이다.

[선문대 들여다보기] 국제화·지역화·산학공생 실천하는 대학

2012년 11월 7일 황선조 총장은 ‘주·산·학 글로컬 공동체 선도대학’이라는 대학 비전을 선포하고, 비전 달성을 위해 2020년 ‘Top Glocal Platform University’로 발돋움하기 위해 국제화, 지역화, 산학공생이라는 발전전략을 수립했다.

선문대는 인격자, 전문인, 세계시민이라는 3대 인재상을 설정하여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 특성화 목표 달성을 위해 대학은 학교 인재상에 부합한 특성화 인재상을 ‘공동체 핵심인재 STAR 서번트리더’로 설정했다.

이는 지역공동체에 없어서는 안 될 헌신적인 핵심인력이다. 또한, ‘공동체의식(Supportive Relationship) 함양을 위한 인성함양 프로그램’, ‘창의계발(Talent Development)을 위한 전문성강화 프로그램’, ‘국제협력(Abroad Cooperation)을 위한 국제화 프로그램’, ‘지역공헌(Regional Contribution)을 위한 지역·기업협력 프로그램’을 강화한 STAR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주·산·학 글로컬 공동체 선도대학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학교 측은 “이는 공동체 의식, 섬김과 배려를 통한 헌신, 비전 제시와 목표달성의 현대적 리더십을 대표하는 유형으로 Fortune지의 일하기 좋은 기업 중 30% 이상이 서번트리더십으로 도입하고 있는 인재상의 형태”라고 설명했다.

▲ 선문대 전경

[4개 사업단 들여다보기]

■ 충남지역의 자동차, 디스플레이산업을 이끌 창조융합인재 양성 ‘ICT융합 인포메카트로닉스 인력양성사업단’ = 한마디로 지역산업의 수요 반영한 특성화 사업단이라 할 수 있다. 이 사업단은 기계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정보디스플레이학과를 통합하여 인포메카트로닉스 기술을 발전시키고 교육시키기 위해서 기계ICT융합공학부로 개편하였다. 기계ICT융합공학부는 우수한 인포메카트로닉스 인력양성을 위하여 기업에서 신입 사원의 재교육을 최소화 하도록 장영실형 인재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선문대 ICT융합 인포메카트로닉스 인력양성사업단은 충남지역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디스플레이산업에서 요구하고 있는 차세대 기술인 인포메카트로닉스를 바탕으로 한 우수한 인력 양성을 목표로 있다. 인포메카트로닉스는 기계공학에 전자공학이 융합된 메카트로닉스 기술에서 발전하여 정보통신과 정보디스플레이 기술이 추가된 창조 경제를 이끌 새로운 기술 분야이다.

기초과학과 실용학문이 융합한 장영실형 인재양성프로그램 또한 특징이다. 장영실형 인재 양성프로그램은 4년 10학기의 교육과정으로 ICT의 기초를 갖춘 기계공학 인재, 기계분야 기초를 갖춘 ICT(정보통신·디스플레이공학) 공학 인재, 기계와 ICT분야 역량을 갖춘 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사업단은 2개의 방학을 학기제로 운영하여 기존의 대학에서 배우기 어려운 실무 위주의 교육을 방학 학기 동안에 가르치며, 참여 학생들은 방학 학기 중에 배운 내용을 지역기업에서 현장 실습을 통하여 교육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충남지역 최초의 지역산업과 함께하는 SCS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사업단은 지역의 산업체들이 공통으로 필요로 하는 직무 능력을 조사하여 지역 산업체와 함께 선문직무능력표준(Sunmoon Competency Standard)을 작성하여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있으며, 기업체의 임원들이 교육에 참여하여 실무를 익히는 현장 중심형 특성화 교육을 진행 중이다.

■ 장영실형 제약산업 글로컬 핵심인력양성을 위한 ‘住·産·學 상생 제약산업 특화인력 양성사업단’ = 이 사업단은 기존의 의생명과학과 및 제약공학과의 통합으로 2015년부터 BT융합 제약공학과로 운영되며, 제약산업 및 바이오의약품 등 제약산업 핵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기초과학/진학트랙/실무트랙별 교과과정과 10대 비교과과정이 운영 되고 있다.

사업단의 교육비전은 ‘장영실’형 제약산업 글로컬 핵심인력양성으로, 제약산업에서 요구하는 인력을 ‘전주기적’으로 양성하여 제약산업 4대 미래 직군에서 핵심인력으로 진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2020년에는 동종학과 대비 교육 및 취업에서 상위 10%로 산학협력의 중심이 되고, 제약산업 인력양성의 모델이 되는 학과로 제약산업을 선도하는 우수인재를 발굴하고, 제약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는데 있다.

■ 역사콘텐츠 교육플랫폼 구축과 창의인재양성을 위한 ‘역사콘텐츠 CT 창의인재 양성사업단’ = 역사학과와 문화콘텐츠학과로 구성되어 역사문화콘텐츠학과로 운영된다. 역사콘텐츠 CT 창의인재 양성사업단은 창의적 역사콘텐츠 교육플랫폼 구축과 창의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학제 간 융합능력, 문화기술의 인문학적 응용능력, 지역역사콘텐츠개발능력을 함양시키기 위해 역사학과 문화콘텐츠학 그리고 문화기술(CT)의 융합교육을 구현한다.

사업단은 학문적 융합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HIT(History Innovation Track)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인문학도의 취업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안된 HIT프로그램은 <역사문화콘텐츠이야기꾼양성과정>, <스마트역사콘텐츠기획인력양성과정>, <문화유산3D디지털복원전문인력양성과정>으로 구성된다. 학교 측은 “이와 같은 치밀한 특성화교육과정을 통해 역사문화콘텐츠학과 학생들은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창의적이며 융·복합적인 인재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다문화 통합사회 구현과 상담복지 인재양성을 위한 ‘다문화 상담복지 현장실무인재 양성사업단’ = 상담·산업심리학과와 사회복지학과가 통합하여 ‘상담심리사회복지학과’로 운영된다. 이 사업단은 상담심리, 사회복지, 및 다문화 관련 교과를 단일 학과 내 교육과정으로 구축하여 미래사회에 필요한 다문화 상담복지 복합 전공역량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해외전공연수, 다양한 비교과활동 지원 및 장학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장성 높은 교육을 통해 배출된 학생들은 다양한 휴먼 서비스 분야에서 유능한 인재로 선호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선문대의 특성화 전략은 글로벌 네트워크의 실행 절차와 STAR 프로그램의 실행을 통한 2020 Top Glocal Platform University를 추구하고, 향후 2030년까지 창조경제의 중심대학, 특성화 중심의 강소대학, 글로컬 협력 선도대학을 만드는 것으로 요약된다.  

 

▲ 선문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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