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 이사회는 16일 로터스홀에서 동국대 차기 총장 선출 이사회를 열었다. 이사회는 2시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 (사진= 한명섭기자)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동국대 차기 총장 선출을 위한 이사회가 열렸으나 이사들간 논쟁으로 안건을 상정하지 못한 채 정회했다. 

동국대 이사회(이사장 정련스님)는 16일 오전 10시 동국대 로터스홀에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재적 이사 13명 가운데 당연직 이사인 김희옥 총장을 제외한 12명이 참석했다. 

이사회에서 교원 재임용과 18대 총장 선출 안건 등이 논의될 예정이었으나 이를 둘러싼 이사들간의 논쟁이 계속됐다. 여론을 생각해 총장 선출 안건을 잠정 보류하자는 입장과 안건으로 상정해 바로 처리하자는 입장이 갈리면서 팽팽하게 맞서자 이사장 정련 스님은 오후 2시 속개해 재논의하자며 정회를 선언했다. 

한편, 동국대 총학생회 운영위원회(총학생회장 당선자 최광백)를 비롯해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운영위원회(총학생회장 당선자 최장훈), 동국대학교독립과발전을위한학생모임(대표 김태현) 등 학생 6명은 루터스홀 앞에서 "정당성 훼손한 총장선거 중단하라"는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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