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급액 235억원에서 올 265억원으로 12.8% 늘어

장학금 수혜자 비율 90% 이상, 고액 장학금 비율도 37%

[한국대학신문 정윤희 기자] 건양대(총장 김희수)는 새로운 장학금 신설 등으로 올해 장학금이 지난해 대비 30억원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더는 동시에 학생들의 학습역량 강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건양대에 따르면 내년 2월까지 집행되는 2014학년도 장학금 지급액은 265억원(교내ㆍ교외ㆍ국가장학금 포함)으로 2013학년도 235억원에 비해 30억원(12.8%) 증가했다. 국가 장학금을 제외한 금액만으로도 2014학년도 장학금은 130억원으로 전년도 125억원에 비해 5억원 늘어났다.

건양대는 올해 ‘자기주도 핵심역량 장학금’을 신설했다. 대학이 독자적으로 마련한 독서인증기준을 통과한 학생들에게 자신의 역량개발을 위한 계획서를 받아 152명을 선정해 1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한 저소득층, 근로학생 등 다양한 형태의 장학제도를 개발해 매년 장학금을 늘려오고 있다.

건양대는 6년째 등록금을 인하 혹은 동결하면서도 장학금 수혜자 비율이 2011학년도 90%, 2012학년도 90.3%, 2013학년도에는 93.4%에 달하는 등 매년 장학금 예산을 확대해 장학금 수혜 학생비율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13학년도의 경우 300만원 이상의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전체의 36.8%에 달했다.

김희수 총장은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학생들의 역량을 키우는 동기부여를 주기 위해 장학제도를 신설하고 확대했다”면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장학제도를 더 많이 마련하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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