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전문가 “중복·추가 합격 많아 합격 위치 변동 커”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학생부 및 수능 반영 방법에 따라 점수가 달라지므로 대학 기준에 따른 환산점수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전년도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박람회장에 방문해 대학관계자와 직접 맞춤 상담을 받아봐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의 이창선 연구원이 지난달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 합격전략설명회에서 수험생들에게 구체적인 지원 방향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이날 △대학보다 학과 위주 지원전략 수립 △학생부와 수능 반영방법 확인 필수 △동점자 처리 규정 확인 필수 △인기 학과 지원율 높아 주의 필요 △추가합격 많으므로 합격 컷 변동 가능 등을 전문대학 지원자들이 고려해야 할 필수사항으로 꼽았다.

전문대학 정시 1차 접수는 12월 19일 ~ 1월 2일까지, 2차 접수는 2월 10~14일까지로, 모든 전문대학의 모집 일정이 동일하다. 다만, 2차 모집을 실시하지 않는 대학들이 있기 때문에 가고자 하는 대학에 대해선 개별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전형 유형에 따라 △일반전형 132개 대학 2만 5717명 △특별전형 107개 대학 4310명 △정원 외 모집 94개 대학 1만 25명의 신입생 선발이 예정돼 있다.

학제별로는 △2년제 126개 대학 1만 6963명 △3년제 126개 대학 1만 547명 △4년제 56개 대학 2517명을 모집한다.

이 연구원이 강조했듯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 파악을 위해서는 목표 대학과 학과에 대한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

학생부 100% 반영 대학은 86개교로 가장 많고 '학생부+수능' 합산 반영 대학은 71개교, 오로지 수능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17개교다. '학생부+수능+면접' 모두를 보는 대학 역시 17개교다.

수능 반영영역 현황을 보면 △1개 교과 5개교 △2개 55개교 △3개 38개교 △4개 25개교, 미반영 대학은 15개교나 된다.

학생부 반영 학년 현황은 △전 학년 55개교 △1학년 제외 10개교 △2학년 제외 18개교 △ 3학년 제외 14개교, 미반영 대학은 22개교다.

이 연구원이 2014학년도 경쟁률 상위 톱5 인기학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예체능 계열 실용음악학부 경쟁률 185.4대 1 △예체능 연기과 112.9대 1 △인문사회 항공서비스과 59대 1 △예체능 문예창작과 38.8대 1 △자연과학 간호과 32.3대 1 등의 순으로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그는 “전문대학은 지원 횟수 제한 없이 중복 지원이 가능해 중복 합격이 많고 추가 합격자도 많이 발생하므로 학생부 성적의 위치에 따라 추가 합격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본인의 학생부 성적이 유리하게 반영될 수 있는 대학이 어디인지를 유념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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