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대기업 중 '삼성' 첫 손... 선호기업형태는 공기업

한국전력, 공기업 취업선호도 1위

[한국대학신문 박창환 기자] 2015년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대기업은 삼성이었고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형태는 공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신문 캠퍼스라이프가 지난 1월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온라인 이메일을 통해 대학생 220명을 대상으로 한 ‘대학생 2015 취업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 대학생들은 대한민국 10대 대기업(공정거래위원회 2014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현황’)  중 삼성(43.2%)을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로 꼽았다. 2위는 현대차(12.7%)가 차지했다. 1위와의 격차는 30%포인트를 넘어선다. 다음으로 △3위 SK(11.4%) △포스코(10.5%) △LG(9.5%) △롯데(4.5%) △한화(4.1%) △GS(2.3%) △현대중공업(0.9%) △한진(0.9%) 순이었다.

성별로는 삼성의 경우 남학생(49.1%)과 여학생(37.3%)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남학생은 현대차(13.6%)와 SK(8.2%)를 2위와 3위로, 여학생은 △SK(14.5%) △포스코(12.7%)를 삼성 다음으로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았다. 

대한민국 10대 공기업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기업으로 한국전력(26.4%)과 인천국제공항공사(25.5%)가 근소한 차이로 1위와 2위에 올랐다. 한국마사회(9.5%)가 그 뒤를 이었고 △한국수자원공사(7.7%) △예금보험공사(6.8%) △한국토지주택공사(6.8%) △한국무역보험공사(5.9%) △한국주택금융공사(4.5%) △한국자산관리공사(4.1%) △한국수력원자력(2.7%)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성별로 공기업 취업선호도는 남학생들의 경우 △한국전력(33.6%) △인천국제공항공사(19.1%) △한국마사회(10%)의 순인 반면 여학생은 △인천국제공항공사(31.8%) △한국전력(19.1%) △한국수자원공사(10.9%)로 취업선호도가 높아 차이를 보였다.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형태로는 공기업(30.9%)을 꼽았다. 그 뒤를 대기업(22.3%)과 외국계기업(14.5%)이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학생 배모 씨는 “공기업은 복지가 좋아서 찾게 되고 대기업은 연봉이 높아서 찾게 된다”고 말했다.

가장 선호하는 직군은 ‘사무직’(35.9%)이었으며 다음으로 △전문·특수직(18.2%) △마케팅(15%) △연구개발(10.5%)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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