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합격자 커뮤니티 가입

[한국대학신문 신나리 기자] 자신의 SNS에서 '미개한 국민’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의 막내아들 정예선(20)군이 2015학년도 입시에서 연세대 철학과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연세대 신입생과  관계자 등에 따르면 예선 군은 최근 연세대 신입생들이 가입하는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가입했다. 이 커뮤니티는 연세대에 합격한 수험생만 가입할 수 있다.

예선 군은 정몽준 전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를 준비하던 지난해 4월 자신의 SNS에 '미개한 국민'을 언급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예선 군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방문을 비난한 여론을 언급하며,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도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 사례랑 달리 우리나라 국민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을 하겠다는데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 한다’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느냐'고 썼다.

해당 글이 비판을 받자 정 전 의원은 '사죄문'을 통해 아들을 대신해 사과했다. 이후 정 전 의원은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후보 수락연설을 하면서 예선 군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지만 서울시장 선거에는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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