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챙기지면 가장 섭섭한 기념일은 '생일'

[한국대학신문 박창환 기자] 연인 사이의 기념일은 중요하다. 자칫 챙기지 못했다간 싸움은 물론 연애의 위기가 찾아올 수도 있다. 1년 중 챙겨야하는 수많은 기념일에 대해 대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잡코리아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대표 김화수)이 최근 대학생 867명을 대상으로 ‘연인 사이의 기념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연애 경험이 있는 735명의 대학생들은 연평균 4.4개의 기념일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챙기는 기념일의 수가 적당한지에 대해 72%가 ‘적절한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기념일 수가 적은 편’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연평균 2.1개의 기념일을 챙기고 있었으며, ‘너무 많다’고 응답한 경우는 이보다 3배 많은 6.3개에 달했다.

대학생들은 연인 사이에 챙기지 않으면 섭섭한 기념일 1위로 ‘생일’(73.5%)을 꼽았다.

반면 부담스러운 기념일 1위는 ‘200일, 300일 등 백일 단위의 기념일’(35.4%)이 차지했다.

가장 사라져야 할 기념일에 대한 편견으로 ‘모든 기념일을 다 챙겨야 한다는 생각’(20.4%)을 꼽았다. 다음으로 ‘기념일에는 남자가 돈을 더(혹은 다) 써야 한다’(18.1%), ‘기념일은 평소의 데이트와는 달라야 한다’(17.2%) 등이 2, 3위에 올랐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