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모두 증가... 유턴입학 지원자 수, 등록자도 늘어

실용음악·연기 등 예체능 전공 최고 경쟁률 기록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2015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 결과 지원율이 늘어 평균 지원율은 전년대비 0.8% 포인트 증가한 7.3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승우, 이하 전문대교협)는 25일 지난해 9월 3일~12월 18일까지 진행된 2015학년도 전국 전문대학 수시모집 입시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137개 전문대학에서 총 15만3070명(정원내 기준)을 모집하는 이번 수시모집 결과 평균 지원율이 7.3대 1, 평균 등록률은 89.2%를 기록했다. 평균 등록률도 지난해 보다 1.3% 포인트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지원율은 10.7대 1, 등록률은 89.9%을 나타냈고 비수도권은 지원율 5.3대 1에 88.8%의 등록률을 보였다.

시도별 등록률도 전년대비 증가해 증가율로는 충북이 90.7%로 지난해 보다 4.5% 올라 가장 증가폭이 컸다. 이어 △전북 84.5%(전년대비 3.8%↑ ) △광주 93.3%(3.6%↑) △인천 95.9%(3.0%↑)의  순으로 등록률의 증가가 많았다.

전공별 경쟁률은 실용음악과가 21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연기과가 167대 1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밖에 △ 간호과(62대 1) △항공서비스과(57대 1) △물리치료과(36대 1) △유아교육과(34대 1) △뷰티헤어과(31대 1) △치위생과(28대 1) △호텔경영과(28대 1) △웨딩플래너과(26대 1) 등의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일반대학 졸업 후 전문대학 재입학의 길을 선택한 유턴입학 지원자와 등록자 역시 증가했다. 전국 98개 대학에 지원한 2845명의 유턴지원자들 가운데 737명이 등록했다. 지원자도 전년도보다 26.0% 늘었고 등록인원도 전년대비 15.3% 증가했다.

산업체 인사가 전형에 참여하는 ‘비교과 입학전형’도 활성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교과성적 반영 대신 산업체 인사가 취업역량에 필요한 소질과 적성, 인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전국 16개교 126개 학과에 전년도보다 597명 늘어난 1308명이 등록했다.

전문대교협은 “고교 현장의 진로교육 강화와 능력중심사회 실현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정책 등으로 인해 직업교육에 대한 인식이 점차 변화되고 있으며, 전문대학에 대한 사회적인 선호도 역시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전문대학은 고등직업교육 중심기관에 걸맞게 직업분야별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학과를 운영하고 있음으로 전문직업인을 목표로 전문대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현재 진행 중인 정시모집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5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모집은 내달 26일까지 진행되며 진학정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온라인 입학정보센터(http://ipsi.kc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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