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LINC사업단, 성과발표회‧가족회사 페스티벌 개최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낡은 도시경관이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다시 태어난다.
영산대(총장 부구욱)는 지난달 29일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LINC 사업단 성과발표회 및 가족회사 페스티벌’를 열고 우수팀들을 선정․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우수팀에는 △마을 미술프로젝트를 통한 반송 도시 색채 계획 △친환경 하천계획을 통한 다각적 활용방안 연구 프로젝트 △반송지역 공원개발 프로젝트 △트릭아트 특화지역 조성 등 4개 팀이 선정됐다. 이들은 오래된 도시경관 개선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표, 향후 도시 경관 재정비 활동 계획을 밝혔다.
‘마을 미술프로젝트를 통한 반송 도시 색채 계획’ 팀은 보기 흉한 옥상 물탱크에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디자인한 시트지를 덧붙이는 색채디자인 작업을 소개하며 우수팀으로 선정됐다. 이 팀은 실제로 반송지역에 해당 아이디어를 일부 적용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친환경 하천계획을 통한 다각적 활용방안 연구 프로젝트’ 팀은 오수로 인한 악취와 쓰레기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는 석대천에 대한 생태공원조성방안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반송지역 공원개발 프로젝트’팀은 △기존 등산로를 활용한 공원산책로 조성 △아동과 청소년들의 자연학습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놀이공간 마련 △계절별 테마 담아내기 등 공원에 적용시킬 수 있는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트릭아트 특화지역 조성’팀은 트릭아트를 이용한 △도로의 맨홀 △과속제한 표식 △횡단보도 △과속방지턱 등을 발표했다.
우수팀으로 선정된 4개팀에게는 반송 1·3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마련한 총 2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한편 영산대는 지난 2012년 교과부로부터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LINC)사업에 선정됐다. 강의실과 산업 현장의 경계를 없애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산학 일체형 교육’을 실시, 취업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대학과 지역산업의 공생발전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