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MVP캠프 (신입생들이 대학생활의 다짐을 적어 종이비행기로 날리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삼육대가 6년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인성교육으로 진행해 화제다.

삼육대(총장 김상래)는 지식만 갖춘 이기적인 인간이 아닌 전문 지식과 올바른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합숙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도 신입생들을 2개조로 나뉘어 2월 9일부터 12일, 2월 23일부터 26일까지 2차례에 걸쳐 '2015 MVP캠프'를 개최한다.

MVP캠프는 ‘Mission(미션)·Vision(비전)·Passion(열정)’의 약자로 삼육대 인성교육의 첫 과정이자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이 캠프의 가장 큰 특징은 공동체 인성교육에 있다. 신입생들은 3박 4일 동안 교내에서 함께 생활하며 지성인으로서의 공동체 의식을 배우고, 나와 다른 이들과 소통하는 방법, 도전과 역경을 뛰어 넘어 성공에 이르는 비결 등의 다양한 명사특강도 공유하게 된다.

삼육대 MVP캠프의 또 다른 큰 특징은 '절제'이다. 다른 대학 오리엔테이션과 다르게 금연, 금주, 채식 등 엄격한 생활윤리를 실천하며 몸과 마음의 변화를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한다.

학교 측은 “신입생들이 대학생활의 첫 단추부터 참다운 인성과 비전을 가진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하며 MVP 캠프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고, 캠프를 통해 자신의 꿈을 구체화시키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육대의 MVP캠프는 재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다. 재학생 도우미 100여명은 방학도 반납한 채 후배 맞이를 위한 교육 진행과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삼육대는 MVP캠프를 비롯한 인성교육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참교육대상 인성교육 부문'을 3년 연속(2011년~2013년) 수상했고, 2013년에는 교육부·한국대학평가원으로부터 '비전드림 MVP교육 사회봉사 모범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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