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직업교육대학(Ⅳ유형)선정…5년간 특성화된 평생직업교육 기관 성장

▲ 가톨릭상지대학교는 대구 경북 권역 최고의 직업교육 거점대학으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고 있다. (사진제공=가톨릭상지대학교)

[한국대학신문 차현아 기자] 가톨릭상지대학교(총장 정일 신부)는 핵심역량, 교육역량, 조직역량 강화 라는 3대 전략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대구·경북 권역 최고 수준의 직업교육 거점 대학으로서 위상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전국 유일의 가톨릭 계열 전문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 최고의 교육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사랑, 봉사, 성실, 창의, 열정 등 다섯 개의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가톨릭상지대학교는 인간다운 인재(Humanlike Human), 창의적인 인재(Creative Human), 전문기술 인재(Professional Human)의 인재상을 수립했다.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해 가톨릭상지대학교는 특화분야를 선정했다. 보건복지, 교육, 자동차, 전기통신, BT가 핵심 특화분야다. 보건복지 및 교육은 정부의 5대 서비스 산업인 동시에 안동시의 3대 핵심서비스 분야이기도 하다. 대구․경북지역 권역 최고 수준의 직업교육 거점대학으로서 핵심 서비스 분야의 인재 양성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자동차와 전기통신, BT는 대경권 전략산업과 긴밀한 연계를 갖는다. 이 분야의 교육 역량을 끌어올려 대구․경북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실무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중장기 발전계획 실천을 위해서 가톨릭상지대학교는 평생학습교육 대학으로서의 발전을 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성인학습자 대상의 평생학습을 지원해 교육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 평생직업교육 대학 선정 쾌거= 가톨릭상지대학교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14년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 사업’에 ‘평생직업교육대학(Ⅳ유형)’에 지원해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다. 전문대학의 강점분야 중심 특성화를 통해 국가 및 지역 산업․지역사회와 연계한 전문직업인을 양성하여 전문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5년 간 총 1조 5000억원 이상을 전문대학에 투자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은 유형별로 단일산업분야 특성화(Ⅰ유형), 복합산업분야 특성화(Ⅱ유형), 프로그램 특성화(Ⅲ유형), 평생직업교육대학(Ⅳ유형)으로 구분하여 시행된다.

특히 평생직업교육대학(Ⅳ유형)은 교육부가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평생교육대학 체제로 구축하기 위해 지역 거점대학을 선정하여 집중 육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교육부가 야심차게 육성하고자 하는 미래형 고등직업교육기관 모델이다.

교육부는 전국에 5개 거점지역(수도권, 충청 및 강원권, 대경권, 동남권, 호남권)을 나눠 권역별 8개 대학을 선정했다. 올해까지 추가로 8개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전국 16개 거점대학을 중심으로 사업 평가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가 각 50% 반영됐다. 정량평가에는 취업률, 충원율, 등록금부담완화지수, 교육비 환원율, 교원확보율, 산학협력역량지수, 현장실습 이수율 등 정량지표가, 정성평가는 대학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가 정성지표로 활용됐다.

이번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 사업에는 전국 137개 전문대학 중 123개교가 신청하여 78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가톨릭상지대학교는 이번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 사업에 Ⅳ유형 평생직업교육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돼 창조경제 핵심직업인력 양성을 위한 창출형 평생직업교육 선도 대학으로 거듭나게 된다. 가톨릭상지대학교는 5년간 매년 평균 50억의 사업비를 교육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교육부의 평생직업교육대학 사업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도입된 교육체제다. 2040 유엔미래보고서에 의하면 지식과 기술은 2년 주기로 두 배씩 늘어난다. 그만큼 직업의 생성과 소멸의 주기가 빨라진 것이다. 국가차원에서도 미래를 대비한 새로운 직업교육체계 도입이 시급하다. 대학 교육 수료 이후에도 새로운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평생직업교육 특성화 대학에 선정된 대학들은 대학 정규과정 이외에도 △ 자격증 취득 과정 △ 맞춤식 취창업 과정 △ 직장 재직자 대상 재교육 △ 성인학습자 대상 학위과정 등의 다양한 평생교육과정을 개설한다. 교육이 필요한 누구나 대학교육의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 가톨릭상지대학교는 평생직업교육과정을 통해 직업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진제공=가톨릭상지대학교)

■ 대경권 최고의 평생직업교육 제공 포부=지난해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 가톨릭상지대학교는 올해 교육부로부터 특성화 사업비 50억 5900만원을 지원 받아 평생직업교육대학 체제 구축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가톨릭상지대학교는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의 전환을 위해 먼저 학위․비학위 1:1 통합교육체계 구축과 평생직업교육 조직개편 등 학칙 및 제도 개선을 빠르게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평생직업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100% NCS 기반 모듈식 교육 도입과 직무능력완성도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 기반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현장 중심 교원 운영 및 국가․지역․산업 네트워크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정규 학위과정 운영 외 대경권에 20개의 평생직업교육 지역거점센터를 설치하여 지역산업체 재직자들의 직무능력향상 지원을 위한 재직자 계속교육 특화 프로그램과 성인 대상 맞춤형 취업․창업 특성화 교육, 취약계층지원 프로그램, 학생 및 일반인 대상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 가톨릭상지대학교의 평생직업교육과정 헤어 및 메이크업 스케치 과정 교육현장. (사진제공=가톨릭상지대학교)

이번 평생직업교육대학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가톨릭상지대학교는 지역산업체 재직자들의 직무능력향상을 지원하고 성인의 생애단계별 맞춤형 취‧창업 특화교육과 취약계층을 위한 취‧창업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민 모두가 행복한 시민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우리나라에 새로운 선진국형 고등직업교육의 모델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개인의 행복과 100세 시대지역사회 번영에 이바지하고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는 대학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총장 정일 신부는 “가톨릭상지대학교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교육부가 인정한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서 위상을 갖게 됐다”며 “이번 사업의 비전인 지역민 모두가 행복한 시민대학이 될 수 있도록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수요에 맞춘 특화된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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