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女총장 탄생, 임기는 25일부터

▲ 최순자 인하대 14대 신임 총장 (사진 = 인하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제14대 인하대 총장에 최순자 교수를 선임했다.

최순자 신임 총장은 인하대 개교 61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장으로 제 7대 원영무 총장 이후 두 번째 모교 출신 총장이 된다.

최 신임총장은 이달 25일부터 총장 직무에 들어가 2019년 2월 24일까지 4년간 인하대를 이끈다. 

최 신임 총장은 인일여고, 인하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남가주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난 1987년부터 인하대 교수로 재직하며 SCI논문 126편, 14권의 저서, 특허 등록 33건 등 탁월한 연구업적을 기록했으며 과학기술대상, 과학기술자 훈장 등을 받은 바 있다.

또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민간위원, 교육부 교원양성 평등위원회 위원장, 민선 6기 유정복 인천시장 인수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여성의 지위향상 활동뿐 아니라 다양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하대는 최 신임총장이 재임 중 ‘글로벌프론티어 인재 육성의 명문’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대외경쟁력 강화 △인하교육 Innovation △재정 확충과 다원화 △교수 역량 강화 △대학의 사회적 기여 등 5대 핵심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신임 총장은 “우리나라 남녀공학 대형대학에서 첫 여성 총장이 됐다”면서 “양질의 교육서비스, 교육환경 개선, 인하공동체 정신 회복에 주력해 글로벌 파워 인재를 육성하고, 30개 세계 수준의 스타 연구실 육성, 인하대와 재단의 위상 제고, 국내대학평가 8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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