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춘해보건대학 입학식에 참석한 세쌍둥이.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춘해보건대학(총장 김희진)에 세쌍둥이가 나란히 입학해 화제다.

27일 세쌍둥이 김민지·김보영(치위생과), 김지원(물리치료과) 씨가 입학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이 대학 진학 이유에 대해 “같이 크면서 대학 역시 같은 캠퍼스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진로에 대해 함께 고민을 하면서 취업이 잘되는 학과, 우수한 교수님들이 잘 가르쳐 주는 대학을 선택하면 좋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막내인 김지원 씨는 “부친이 건설회사에 재직 중인데 집에서 자주 다리를 주물러 드렸다”며 “물리치료사가 되면 좋겠다고 늘 말씀하셔서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모친 송주화 씨는 “아이들이 전문직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는데 최근 지역 전문대학 가운데 취업률이 가장 높고,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하는 등 춘해보건대학의 명성을 보면서 아이들을 진학시키기로 마음먹었다”라며 “지역 4년제 대학에도 합격하였으나 최종 입학을 결정하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민지 씨는 “원하는 학교에 들어왔으니 최선을 다해 대학시절을 열심히 보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하며 “보영이와 치과전문병원에 취업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지원 씨는 “대학에서 배운 것들을 기반으로 물리치료 관련 전문병원에서 일하고 싶다”면서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봉사활동도 많이 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 왼쪽부터 세쌍둥이 김민지, 보영, 지원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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