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20명 모집해 3월부터 본격 수업

▲ 입학식 장면(사진=대구한의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우희 기자] [한국대학신문 이우희 기자] 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는 지난달 28일 한의학관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설한 다문화복지한국어학과 제 1회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문화복지한국어학과는 전국 최초 취업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다문화 가족 맞춤형 교육사업이다. 또한 국제화·개방화 추세에 따라 늘어나는 결혼 이주 여성과 그들 자녀의 학력을 신장시켜 취업을 수월하게 할 목적도 갖는다.

지난해 12월 24일 대구한의대가 대구광역시,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다문화가족거점센터와 협약을 체결해 탄생한 이 학과는 지난달 4일 대구지역 결혼이주여성 20명을 선발했다.

김 교무처장은 “글로벌시대의 리더로서, 다문화사회의 신지식인으로서 자립적이며 창조적인 삶의 주인이 되도록 우리대학은 최선의 교육환경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문화복지한국어학과는 학사과정으로 매년 20명을 모집한다. 수업은 토요일에 개설되는 오프라인 수업과 사이버강좌로 운영된다. 등록금은 대구광역시가 50%를 지원하고 나머지 50%는 대구한의대에서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 자녀이며, 합격자들은 앞으로 사회에서 수요가 많은 사회복지사 자격증과 졸업 후 결혼이주여성의 장점을 사려 이중언어강사로 취업할 수 있는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과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며, 졸업 후에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에서 관련 분야에 취업을 적극 알선할 예정이다.

이날 입학식에는 김문섭 교무처장과 다문화복지한국어학과 박홍식교수, 김종철 교수, 대구광역시 이순자 여성가족정책관, 대구다문화가족거점센터 천정웅 센터장, 대구시 이재화 시의원 등 각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