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이 국내 10대 로펌 합격자 배출 순위에서 국내 대학 5위를 차지했다.

국내 10대 로펌이 최근 선발을 마친 신입 변호사 116명 가운데 이화여대 로스쿨 출신 4명이 포함됐다. 전체 선발자 중 의 3.4%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화여대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에 이어 5번째로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화여대 로스쿨은 2012년 1기 졸업생 5명이 10대 로펌에 합격한 데 이어 2013년 2명, 2014년 2명, 올해 4명이 추가 합격함으로써 최근 4년간 총 13명의 누적 합격자 수를 기록했다. 대학별로 비교하면 지난해까지 합격자 수에서 서강대와 동수를 이뤘으나 올해 처음으로 앞섰다.

오수근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여성변호사에 대한 편견이 점차 없어지면서 성별이 아닌 능력으로 변호사를 선발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전했다.

이화여대 로스쿨은 2009년 3월 설립됐다. 기업, 공공정책, 국제, 공익, 시민생활, 젠더, 생명의료 등 다양한 영역의 법무·법학 전공을 갖추고 차세대 여성법조인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2013년 사법시험 수석 합격자 배출, 2014년 재판연구원(로클럭, law clerk) 예비 합격자 배출 1위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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