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학들이 99학년도 전기 대학원 신입생 모집 시기를 앞당겨 시행하면서 상당한 이자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현재 국립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이 일반전형 형태로 대학원 석 박사 +과정을 모집하고 있고 이들의 등록시기는 올 11월에서 12월로 잡혀있다. +따라서 3월까지 등록금 활용은 전적으로 대학에 맡겨져 있어 최소 3개월 이상 대학당국은 대학원생들의 등록금으로 이자를 챙길 수 있다는 계산이나온다. 11뭘 초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대학은 일반전형에서만 5백여명의 석 박사를뽑을 예정이다. 이들의 등록시기는 12월초. 평균등록금은 입학금 포함해서 2백70여만원으로 총금액은 13억원에 달한다. 정기예금 이자율이 10%라고 했을 때 3개월간 얻을 수 있는 수익은 3천여만원 정도. 문제는 특별전형으로 대학원장을 뽑았을 때이다. 특별전형은 대학별로 모집시기는 틀리지만 99년 전기대학원생을 지난 9월에 선발한 대학도 여러 곳이다, 이들의 경우에는 최소 5개 월 이상의 기간 동안 등륵금을 유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이다. 이자수익은 경영대학원, 행정대학원, 교육대학원 등 야간에 수업을 +진행하는 특수대학원까지 확대하면 엄청난 액수로 늘어난다. 실제 대학들은 일반대학원과 거의 같은 시기에 특수대학원 모집광고를 내고 신입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또 대학원 합격생들이 등록금을 먼저 냈다고 해도 대학 도서관이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각 대학원 교학과 관계자들은 "그런 측면이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우수학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전형일정을 늦출 수 없다는 것이 일정을 앞당기는 이유중의 하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교육부 학술연구지원과는 "교육부는 대학원 정원만 규제할 뿐 모든 것은 +대학자율에 맡기고 있다"며 "99년 전기 대학원생을 98년 4월에 뽑는다고 해도 제제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는 11월말 대학원 입학전형을 실시하고 다음해 2월말경 신입생 등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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