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전국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가운데 51명은 지난 6년간 논문을 단 한편도 쓰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은 15일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25개 로스쿨 재직 전임교원 906명의 논문 작성 현황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교수 1인당 6년간 평균 논문작성수는 12,3편으로 1년에 두편 정도의 논문을 썼다. 51명은 논문을 한편도 쓰지 않았고 5편 미만의 논문을 쓴 교수는 236명이었다.

박 의원은 “로스쿨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기대가 큰데 일부 교수의 연구실적이 미비했다”며 “로스쿨 평가 과정에서 논문 게재 편수 등을 확대 반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등교육법이나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에는 논문 게재 건수 등을 평가하고 있지 않다. 다만 대한변호사협회 법학전문대학원평가위원회에서 자체 지침을 만들어 전임 교원의 연구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전임 교원 1인당 8편, 학교 전체 교원이 평균 5편 이상이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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