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첫 총회 "한국 대학 현주소 진단하고 극복 방향 논의할 것"

[한국대학신문 차현아 기자] 서울에 위치한 대학의 총장들로 구성된 ‘서울총장포럼’이 발족됐다. 고등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정원감소, 재정 악화 등 현 대학이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극복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서울총장포럼은 2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총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총회에는 서울 시내 20여개 대학 총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초대 회장은 이용구 중앙대 총장이 맡는다.

이날 이용구 총장은 ‘대학의 미래 비전과 한국 고등교육의 현주소’를 주제로 발제한다. 황선혜 숙명여대 총장은 ‘한국 대학의 내부 여건’에 대해, 유기풍 서강대 총장은 ‘한국 대학의 외부 환경’을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이 모임을 위해 그간 이용구 중앙대 총장을 비롯해 유기풍 서강대 총장, 신구 세종대 총장, 황선혜 숙명여대 총장,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등이 모여 의견을 수렴해왔다.

서울총장포럼은 창립취지문을 통해 “우리나라 대학 교육체제가 여전히 구시대적이라 국제 경쟁력이 약하다는 것이 위기의 출발점이다. 대학이 지나치게 수동적으로 변화하다보니 대학교육이 국가와 사회발전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제 경쟁에서도 뒤처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 대학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위기 극복방안을 담은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데 역량을 모으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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