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부총리 초청 전국대학 총장 간담회서 발언

▲ 본지는 31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초청 전국대학 총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 부총리를 비롯해 24명의 대학총장이 참가해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대학들이 등록금에만 의지해 대학을 운영하는 시기는 지났다”며 “대학운영을 보조하기 위한 사회적 교육기금(Trust fund)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부총리는 “정부가 주도해 사회적인 유휴자금을 교육기금으로 모금하고 이를 대학운영 보조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모색이 필요하다”며 “기부자에 대해서는 정부차원의 예우를 하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 대학단체가 재원운영의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새 재원으로 대학을 운영하는 제도가 필요하다. 총장들이 중지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황 부총리는 31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본지 개최 '황우여 부총리 초청 전국대학 총장 간담회'에 참석해 노석균 영남대 총장이 악화되고 있는 대학재정 문제를 지적한 것과 관련 이같이 발언했다.

노 총장은 대학구조조정 국면에서 등록금 인상이 억제돼 대학운영이 어렵다며 대학의 부동산 등 자산운영 규제를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황 부총리는 본지가 주최한 전국대학 총장 간담회에서 전국 24개 대학 총장을 만나 대학구조개혁과 유학생 유치, 프라임 사업 등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