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한국대학생연합과 덕성여대, 한신대 등 대학생 300여명은 3일 오후 4시부터 대학구조조정 반대와 반값등록금 공약 실현, 국립대 회계법 철회, 비리사학 퇴출 등을 요구하며 서울 종로구 일대를 행진하고 있다.

5시 50분 현재 학생들은 종로1가 사거리방향으로 행진했다. 행진대는 한때 무교동 사거리에서 경찰병력 6개 중대 600여명과 대치했으나 물리적 충돌 없이 현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행진에 앞서 학생들은 현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한성 한대련 의장(전남대 총학생회장)은 "지난 3월 6일 박근혜 대통령 면담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대학생들의 요구가 모두 외면당했다"고 지적했다.

한신대 학생회는 "구조조정으로 절대평가 강의가 모조리 없어졌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밖에도 한신대, 전남대, 동덕여대 학생회은 각각 국가장학금 정책의 부당성과 국립대학의 회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폐지, 최근 비리재단이 복귀한 동덕여대 사례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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