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교과서와 외교청사 왜곡에 이어 이번에는 고대사까지 왜곡하고 있다.

일본 문화재청은 홈페이지에 도쿄국립박물관에 보관 중인 삼국시대 유물들을 소개하면서 '임나시대'에 ‘임나’ 지역에서 출토됐다고 표현했다.

이 문화재들은 모두 경남 창녕에서 출토된 것. 실제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도쿄국립박물관 측은 ‘창녕’서 출토됐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렇듯 일본 학계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정도로 역사적 근거가 미약한 ‘임나일본부설’은 일본의 대표적인 고대사 왜곡으로 꼽힌다. 임나일본부설은 일본이 4~6세기 한반도 남부 가야, 즉 임나에 일본부라는 기관을 두고 백제·신라·가야를 통치했다는 주장이다.

계속되는 일본의 역사 왜곡에 정부가 강력히 맞서고 있다. 여성가족부와 교육부는 '일본군 위안부 바로 알기' 교육 교재를 제작해 이달 중순부터 초·중·고등학생과 일선 교사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며, 개정 교과서에는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기술을 강화하기로 했다.

계속되는 주변국의 역사왜곡관련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역사 바로알기 일환으로 ‘전국한국사경시대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일보와 한국대학신문 주최로 오는 6월 7일(일) 개최되는 제1회 전국 한국사경시대회는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소양 함양과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갖추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사경시대회는 초·중·고교생뿐만 아니라 일반부도 참가할 수 있으며, 본선 상위 7% 이내의 인원은 9월에 결선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결선대회는 논술형 평가로 시행될 예정이며, 입상자에게는 성적에 따라 상장, 상패 및 장학금이 시상된다. 특전 사항으로는 2년내 전국한국사경시대회 일반부 금상 입상자에 한해서는 한국대학신문과 캠퍼스라이프 공개채용 시 가산점이 적용된다. 또한, 부산한방병원 공개채용 평가시 만점의 10%가 부여된다.

대회 신청 접수는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며 전국 시도 시행처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한국사경시대회 운영위원회 홈페이지(www.k-history.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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