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진테크노파크· 과학영재센터 등 경기북부지역 산학협력 요람 성장

[한국대학신문 차현아 기자] 대진대(총장 이근영)의 건학이념은 성실(誠實)∙경건敬虔)∙신념信念)이다. 5개의 단과대학과 24개 학과 10개 학부(29개전공), 5개의 대학원(일반, 교육, 법무행정, 문화예술, 통일)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학부와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은 모두 9000여명이다. 그간 넉넉한 교육시설과 장학혜택, 첨단 기자재를 갖추고 명문 사학의 기틀을 충실히 다져왔다.

그 결과 1주기 대학 종합평가우수대학선정, 5년 연속 수도권 대학 특성화 지원사업선정, 공학교육 혁신센터 사업선정, 과학영재 교육지원 사업선정 등 각종 국가기관 정책사업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상생의 정신으로 글로벌리더를 육성하는 대학으로 대진대만의 지리적 특색을 살린 ‘통일과 통일이후를 준비하는 대학’으로 통일과 관련한 선두 대학이라는 긍지를 가지고 있다. 또 산학일체형 교육을 뒷받침하는 ‘대진테크노파크’,‘ 중국전문인력양성’(DUCC, Daejin University China Campus)이라는 특성화 프로그램 등은 대진대만의 우수한 교육 성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 산학협력의 요람 ‘대진 테크노파크’= 경기 대진테크노파크는 대진대와 경기도, 포천시가 함께 설립한 단체다. 대진 테크노파크는 경기 북부지역의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꾀하고 있다. 이곳을 통해 대진대는 선진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을 고도화시키고 있다. 또한 창업지원 등을 통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가고 있으며 지역연고산업과 첨단 산업의 균형발전을 유도해 기업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역 연고사업(가구, 섬유, 피혁 등)이 기술 고도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첨단산업을 유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경기 대진테크노파크에서는 지난 해 4~5월 환경분야 맞춤형 직무특강, 청년층 취업컨설팅, 우수 환경기업 설명회 등을 열었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 환경 관련기업 및 환경기초시설 견학 프로그램 운영 △ 취업연계 직무체험 프로그램 운영 △ 취업 촉진을 위한 취업박람회 개최, 기타 상호기관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관련 공동협력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역 기업혁신의 중심지인 경기대진테크노파크는 이후에도 신기술 개발 및 기술 사업화 추진, 창업기업 육성, 현장실습 및 캡스톤디자인 교과목 운영 등 교육과 연구 분야에 다양한 산학협력을 세부적으로 추진해 갈 예정이다.

■ 과학기술 인재 양성 거점 역할= 대진대는 과학 기술 인재양성에도 적극적이다. 대진대는 지난 2007년 공학교육 혁신센터 사업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진행 중이다.

공학교육혁신센터 사업은 공과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창의와 융합형 공학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학 내에 공학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교육의 전반적인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 1단계 사업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됐다. 당시 대진대는 우수 판정을 받았다. 이후 2단계 사업은 2012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진행 중에 있다.

이외에도 대진대는 과학영재교육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2004년 당시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했던 과학영재교육사업에 의해 대진대에도 과학영재교육원이 설립됐다. 현재 전국 27개 대학에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이 운영 중이다.

과학영재교육원은 창의적 과학기술 인재의 양성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키기 위한 목적을 갖는다. 수학과 과학 분야의 창의 고급인력을 조기에 확보하고자 경기와 서울 지역 초중등 학생 중 잠재력을 가진 과학영재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05년 전국 과학영재교육원 연차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07년에는 전국 과학영재교육원 사사과정 논문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이라는 우수한 성과도 거뒀다. 2009년에는 포천시에서 지원받아 지자체 장학영재반을 운영 중이다. 2013년에는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글로벌 시대가 필요로 하는 전문 인재 육성 = 대진대는 산학협력 뿐만아니라 글로벌시대의 전문인재 양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중국에 캠퍼스 2곳을 만들었다. 대진대 학생이면 누구나 한 학기 동안 공부할 수 있도록 일찌감치 중국 전문인재 양성에 나섰다.

지난 2005년부터 운영 중인 ‘대진대 중국캠퍼스(Daejin University China Campus, DUCC)’ 프로그램은 유학프로그램으로 시작해 현재 중국 취업 관문으로까지 영역이 확장됐다. DUCC는 대진대 재학생이라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진다. 기본과정은 성적과 관계 없이 신입생 모두에게 기회가 열려있다.

교육과정은 기본과정 1학기, 심화과정 1학기, 복수 학위과정 4학기 등 총 2년으로 구성된다. 복수학위 과정까지 이수하면 한국에서 2년, 중국에서 2년을 공부하게 된다. 4년 안에 두 개의 학위 취득은 물론 졸업과 유학을 동시에 마칠 수 있다.

이런 교육과정 덕에 일반유학과 비교해 경제적 측면에서 학생들에게 훨씬 유리하다. 출범이후 현재까지 4000여 명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중국 유학길에 올랐다. 또 방학 기간을 이용해 중국 칭다오, 쑤저우, 텐진, 따렌, 광저우 등 현지 한국 기업이나 중국 기업 등에서인턴십을 실시하고 있다. 인턴십을 체험한 학생들은 중국 현지 국내 기업이나 중국 기업에취업하고 있다. 또한 중국 전문가가 필요한 국내 기업에도 다양하게 진출하고 있다.

▲ 대진대 인문학관 전경 (사진제공=대진대)

■ 대진대만의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 취업지원프로그램인 학생경력개발시스템(DJ Bean)은 지난2012년부터 웹 포털 시스템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학생과 교수가 온라인 상의 웹포털에서 시공간의 제약없이 편하게 상담을 진행한다. △ 상담예약 △ 진로상담 △ 진로탐색 △ 온라인진로 적성검사 △ 진로로드맵작성 △ 졸업시뮬레이션 △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클리닉 △ 포트폴리오 관리 △ 취업 정보제공 △ 취업 분석 및 진단 등을 시간 제약 없이교수와 학생 사이에 다양한 소통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 대진대의 교육목표인 실용교육을 교육과정에 반영해 2004년부터 각 학과의 전공 교육과정에서 자격 관련 교과목을 일정이상 이수한 학생에게 총장명의로 공인 전문능력 과정 자격증을 주고 있다. 직업선택 및사회진출에도 유리한 점이 많아 학생들의 호응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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